◈태국 동남아 팀들이 한국 감독을 선임한 최근의 트렌드와 달리 친일본 성향답게 일본 출신 이시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섭니다. 베트남의 성공을 지켜보며 축구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작년 이후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방콕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경쟁력 있는 팀들이 많지만 국대 경기력은 기복이 큽니다. 그래도, 분마탄과 유엔, 수키잇탐마쿨등 핵심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대회를 앞두고 나선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분패하긴 했지만 베트남 상대로 승리했고 시리아에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아크마토프와 코즈마에프등 맨마킹 능력은 물론이고 조직력도 갖춘 수비 라인이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고 슈쿠로프의 수비 보호도 탄탄했습니다.
◈코멘트 접전을 봅니다. 태국은 분마탄과 수키잇탐마쿨등 측면에서 빠른 발을 앞세워 돌파로 기회를 만들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전방에 나서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9번 유형의 선수는 부족합니다. 슈쿠로프와 무사베코프등이 중원에 나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경기를 운영할 키르기스스탄이 승점 1점을 따낼 것입니다.
◈사우디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입니다. 월드컵에서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유일하게 제압하기도 했고 자국 리그의 성공 속에 국대도 같이 성장했습니다. 알힐랄과 알나스르, 알이티하드등 아시아 최강 클럽에 속한 선수들의 경기력 상승이 특히 눈에 보입니다. 최근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등에서는 5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는데 알 말키와 칸노, 알하산등 중앙 미드필더들이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오만 최근 서아시아에서 사우디와 이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를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다른 서아시아 팀들과 마찬가지로 끈적끈적한 수비를 중심으로 역습 완성도도 높은 팀입니다. 최근 평가전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제압했는데 초반 선제골이 나왔고 85분 이상을 버티며 승리했습니다. 알브라이키와 알암리, 알카비등 최종수비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코멘트 사우디의 승리를 봅니다. 오만도 알 가사니가 최전방에 나서 사우디 상대로 골을 노릴 것입니다. 그러나, 측면 전력은 아무래도 사우디에 비해 떨어집니다. 알 셰흐리와 알함단, 알무왈라드등이 경기 내내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 사우디가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