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하실 분은 하세요~
바우길 8구간 산 우에 바닷길
출발 장소 : 안인 안보등산로 주차장
출발 시간 : 2013년 9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
점심 식사 : 도시락 싸오세요~
준 비 물 : 걷기 편하고 안전하고 사이즈 넉넉한 편한 신발~되도록 등산화 준비하세요~
필요하신 분은 스틱도 준비하시고요.~
모자와 장갑 등과 우산과 우비 등입니다.
이번 주 바우길 주말걷기는 안인진에서 정동진까지 가시게 됩니다.
바다 바로 옆에 우뚝 솟은 괘방산에 난 산 우에 바닷길로 가시게 되지요.
산 우에 바닷길은 산길을 걸으며 하늘과 닿은 바닷길을 걷는 듯한 시심詩心이 드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을 바라보시게 되고요.
산 우에 바닷길은 안보등산로의 코스 중 한 코스입니다.
정동진에서 안인진으로 걸을 때 보이는 183고지입니다. 바우님들이 올라가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1996년 9월 18일, 그러니까 일 년 중 이즈음에 안인진에서 조금 떨어진 대포동에 북한 무장공비의 잠수함이 침투하였답니다.
안보등산로는 그 당시 우리 측에 쫓기던 무장공비의 도주로로 알려지면서 등산로로 개발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름을 안보등산로로 지었다고 합니다.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보등산로는 몇 개의 코스가 있답니다.
그 중에서 바우길에서 한 코스를 선택하여 산 우에 바닷길로 명명한 것이죠.
산 우에 바닷길이 있는 높이 339m인 괘방산에는 옛날 과거시험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괘방산의 괘방掛榜의 의미는 과거시험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딘가 두루마기에 급제자의 이름을 써서 방을 붙였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괘방산 바우길 아래에 있는 등명락가사에는 옛날 과거 공부를 하는 서생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그 서생들이 심야에 괘방산에 올라 불을 밝히고-"등명燈明"- 기도를 하면 과거에 급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급제하면 괘방산에 방을 써서 붙였나 봅니다.ㅎ
괘방산과 괘방산에 있는 등명락가사는 과거시험과 서생들로 그렇게 서로 연관되어 있네요.
또 다른 의미로 "등명"은 해가 밝아 온다는 정동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등명락가사가 정동에 위치해 궁궐보다 먼저 해의 기운을 받아 왕의 기운을 빼앗는다는 이유 때문에 등명락가사를 폐사시켰다고 전해지기도 한대요.
지금의 건물은 1950년 대에 지어졌다고 해요.
산 우에 바닷길 걸으시다 보면 등명락가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답니다.~
디비님을 모델로~ㅎ
산 우에 바닷길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까지 가는 길이지요.
이 길은 해日, 정동正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마다 새해 일출을 보러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산 우에 바닷길 발 아래로는 통일공원, 임해자연휴양림 등이 있고요, 대포동에는 북한 무장공비의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고려 산성터의 돌탑이예요.
고려 산성터는 외적을 막기 위해 성을 쌓았던 곳이래요.
해산화님 사진입니다.
당집도 있지요.
괘방산 꼭대기엔 중계탑이 있어요.
바로 옆으로 지나가시게 됩니다.ㅎ
산 우에 바닷길이 생긴 유래는 항상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북한 무장공비들이 이 길로 도주하다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곳이니까요.
그들은 개인적 잘못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나라에 충성한 나약한 사람들이거든요.
쫓던 사람들, 쫓기던 사람들 모두 자기 나라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라는 명분으로 또는 이념이라는 명분으로 사람이 사람을 쫓고 희생시키는 일이 일어
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보등산로란 길보다는 산 우에 바닷길이란 자연의 길을 지구의 자연인으로서 권리를 존중받는 사람들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꿈꾸는 자의 말이겠지만요.ㅎ
이번 주 토요일
바람에 숲이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발 밑의 푸른 바다를 밟으며 걷는 길~
산 우에 바닷길로 오세요~^^*
이동 길이 : 9.4 Km
이동 시간 : 약 5시간 소요
이동 코스 : 안인 안보등산로 주차장 - 전망대 - 활공장 전망대 - 방송탑 - 당집 - 183고지 - 정동진역
교 통
자가용
서울방면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남강릉IC - 약 4.5Km진행 - 7번국도 - 안인삼거리 - 안인항
속초․삼척방향
① 동해고속도로 - 남강릉IC - 약 4.5Km진행 - 7번국도 - 안인삼거리 - 안인항
② 동해 고속도로 - 옥계톨게이트 -(해안도로)- 금진 - 정동 - 안인삼거리 - 안인항
대중교통
강릉시내 → 안인
#111번(08:30, 10:30, 17:30 / 공단→안인→옥계면)
#111-1번(13:30, 19:20 / 공단→안인→피내)
#112번(06:30, 07:20, 12:30, 14:30, 16:30, 18:30 / 공단→안인→금진항)
#113번(09:30, 11:30, 15:30, 21:00 / 공단→안인→오리동)
강릉 시내버스 노선 안내주소
http://www.gangneung.gangwon.kr/sub/bustime/main.jsp?tt=search02
강릉지역 택시/콜밴(콜비없음)
강릉K콜 648-0000, 친절콜 645-8253, 개인택시콜 652-5858,
강릉콜밴 033-641-8582, 641-8524, 642-8583
화장실․식수
화장실 : 출발지 간이화장실, 정동진역
식 수 : 출발지 인근 매점서 준비
*더 자세한 정보는 왼쪽에서 8구간 산 우에 바닷길 click하셔서 나무님의 올리신 안내정보를 보세요.~
문의처 : 바우길 사무국 033-645-0990
*바우길은 비영리로 운영 됩니다. 바우길 정기걷기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함께하는 즐거운 도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모델비 주세요 지솔님! 거북이는 모델료 비싼거 아시죠? ㅎㅎㅎ
ㅎㅎ~ 디비님도 달라고 하시면 어떻하죠~
저어기... 얼...마...면...~ㅎ~
나만 몰래 주세요
지솔님이 알아서 요 ^^ ㅎㅎㅎ
OMG~~~!!!^^*
추석연휴에 걸었던 길이네요...아기자기 작은 산들이 참 예뻤습니다.,..
날씨탓에 물은 넉넉하게 준비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넵~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V
연휴에 이 길을 걸으셨군요~
참석해야지요.
강릉종합운동장 지나분들 계시면 카풀하면 좋겠네요.
혹 택지 사신분 계시면 쪽지주셔요
기다려보시면~^^*
몇년전에 괘방산갔던일이 생각나네요 힘들지도 않고 바다를 보면서 등산했던 기억이..좋은길 좋은사람과 좋은이야기하며 잘 다녀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장미부인님~^^*
화려하고 아름다운 닉이십니다.~
아~ 안보 등산로가 '산우에 바닷길' 바우길이군요....
예전에 서울서 친구들과 내려와 안보 등산로를 경유해서 금진항까지 갔었습니다.
홀로 산행도 했었구요.
바우길이라 생각하면서 걸으면 더 느낌이 좋을까요?..ㅎㅎ
공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래~걷자님~^*^
길의 이름이 시적이면 어쩐지 마음도 그렇게 되는 듯 합니다.~
바우길과 꼭 어울리는 닉을 가지셨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ㅎ
이번 주도 그래~걷자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옛썰~ 뵙겠습니다~ !
지솔님은 무거운 주제를 간단 명료하고, 가볍게 이야기하는 재주가 있어요 ^^*
그러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지요^^*
하늘비님, 우히~ 칭찬 감사합니다.^^*~
나중에 커피 사드릴게요~^&^
산우에 바닷길이라 .... 알고보니 안보 등산로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겠습니다.
네~ 행운의 여신님, 그날 뵙겠습니다.^^*~
이날 산행시 점심 식사는 어디에서 하실 예정인지 알수 있을까요...비박 후 바우님들과 점심식사 장소에서 만나 나머지 구간 동행할까 합니다..죄송합니다..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집에서 많이 하는편인데
제가 갈때마다 다른 장소였습니다.
한달여만에 참석하려합니다ㅡ정기걷기외에 단독으로 걷긴했습니다. 한번 함께 걸었지만 까페글을 자주 접했더니 매일 만난듯요^^
정기걷기외에는 그 예쁜 뱃지를 받을수없는거죠^^;;
네~ 정기걷기에서만 받으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람의 노래님~ 제가 틀렸으면 정정해주세요~^^*
완주 신고 하시면 드려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