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에게 신사임당 길은 바우길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겨우 일 년여 참석하는 동안 이 길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왔더니 오늘로써 네 번째 참석하는 길이었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무더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많은 바우님들이 참석해 주셨네요.
라몽 님의 차분한 설명을 들은 후에
구간지기님들이 준비해 주신 쑥떡을 한 개씩 받아 들고 출발하였습니다.
근데 쑥떡 사진은 없네요.
받아먹기만 했지 미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죄송 ㅋㅋ
앞에도 말했지만 오늘도 역시 아침부터 더웠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와 달랐던 점은 바람이 좀 불어주더군요.
숲으로 접어들자 살랑살랑바람이 불어줍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준 고마운 그늘과 산들바람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네요.
죽헌 저수지로 접어듭니다.
오픈된 길이라 태양은 더 뜨겁지만 다행히도 바람이 계속 불어줍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각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약속 장소인 오죽헌으로 향합니다.
오후 걸음 첫 쉼터는 선교장입니다.
라몽님께서 땡볕에 서서 한참을 설명을 해주시고는 나중에 퀴즈 내신다 하셨는데...
전 딴짓하느라고 하나도 못 들었네요.
ㅠㅠ
자아 이제 오후 걸음의 하일라이트 시루봉을 향해 가봅시다.
드디어 경포호수입니다.
이곳은 바람이 더 시원했습니다.
계속 앉아 있고 싶더군요.
작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한동안 시루봉 길이 폐쇄 되었다가 오늘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산불 이후 처음 가봤는데, 울창했던 숲길이 거의 민둥산처럼 변해 버린 모습에 많이 놀랬습니다.
그래도 숲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불타 버린 나무를 잘라 버리고 그곳에 새로운 나무들을 심어 결국 다시 울창한 숲을 이루겠죠.
물론 한참의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앞에서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덕분에 잘 걸었다고 얘기했지만,
사실은 바람보다도 항상 같이 걷는 바우님들 덕분에 더 즐거웠습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오늘도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
*추신 : 사진 보내주신 청풍명월님 령관아빠님과 엄마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지난해 발생한 안타까운 대형 봄철 화재 현장을 1년만에 다시 걸어보았네요. 이런 비극이 절대로 되풀이 되지 말아야할텐데...
구름님이 남겨주신 시원시원한 사진들... 청풍명월님과 령관아빠님께서도 남겨주셨다고요?
세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
제 기억으로 전선이 단락되면서 스파크로인해 불이 발생한걸로 아는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걷자님과 테라님 믿고 사진을 별로 안찍었네요.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햇살이 은근 따갑던 날...
그래도 눈부시게 신록으로 변해 가는
5월의 주위 풍경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언제 이리 많은 사진들을 남기셨는지...
명월님,령관아빠,구름님.....세분의 삼자 동맹으로 남겨 준 사진에
보는 내내 입가에는 미소만....
세분 모두에게 수고하셨다고 고마움을 전 합니다
요즘은 바우길에 가면 젤 먼저 걷자님과 허브님이 오셨는지부터 살피게됩니다.
어제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
역시 강릉바우길 !!
다른 지방의 길을
걷다 보면
" 역시 바우길이 최고야 ! "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요 ^^
아름다운 신사임당길
구름님의 사진으로
뿌듯~하게 감상합니다
너무 좋네요~^^
더위 많이 타시는 구름님
어제 엄청 더웠는데
너무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구름님 👍❤️
어제 바우길을 걸으며 칭런님과 허브님 얘기를 했었어요.
여주길 걸으러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어제 하필 검정색 옷을 입고 갔는데 끝날 때보니 위아래로 옷이 하얘져서 좀 민망했어요.
땀이 소금이 되서요
^^
@구름(동해 묵호)
땀 많이 흘리셨군요 ^^
가끔은 다른 지역의 길을 걸으며
바우길의 소중함도 깨닫고,
다른 지역의 행사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 저것 느끼고,
배울 점도 체크를 하죠^^
길을 걷는 사람들은 약속이 없어도
전국 어디서든 길에서 만난답니다
어제도 울트라바우길 2기, 3기 여러분들
DMZ 같이 걸었던 동기분들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바우길축제 홍보도 단단히 하고 왔답니다
^^
오우~벌써 네 번째라구요~?
와우~축하축하해요
말씀처럼,,무더워도 좋은 신사임당길
의외로 그늘이 많아 쉼을 주는
감사한 길이죠~
구름님~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 네 번이나 걷는데도 길을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분명 길치는 아니거든요.
누구보다 소중한 완주동기님 ㅎㅎ
바우길 시작구간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는 발걸음 이었을것 같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청풍명월님 엄청 좋아하는 거 아시죠?
사진 감사합니다
반가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