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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자매샬롬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예수님 심장
▲바레인을 기항지로 하는 미 해군 5함대의 핵심 전력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號). 이 항모는 이미 페르시아만 인근으로 들어왔다. 미국은 항모 1대를 포함한 미군 9000명을 이스라엘에 '주둔' 시킨다는 계획이다. ⓒAP=연합뉴스 |
유럽정유사 이란원유 수입 중단 美항모 아라비아해 집결…러시아 "이란 공격하면 중대 실수"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정유회사들이 본격 수입 중단에 나섰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토탈, 스페인 렙솔 등 등 유럽 정유회사들은 이달 말로 예정된 EU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이란산 원유 현물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계약에 따라 매달 들여오는 분량에 대해선 일방 해지하면 배상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수입하지만 국제시장에서 현물거래와 신규 장기공급 계약은 중단한다는 의미다. 정유회사들은 보통 수요량 중 3분의 2는 장기계약, 3분의 1은 현물거래로 조달한다. 앞으로 금수조치가 실행되고 나면 장기계약을 일방적으로 끊어도 배상금을 물지 않는다.
이 같은 유럽 정유회사들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로 11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1.19달러에서 110.83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유럽 현물시장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이란산 석유는 5만5000~8만5000배럴에 이르는데, 유럽 정유회사들이 최근 수입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이란의 석유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국 선박 중개업체인 깁슨은 이란이 외국에 수출하지 못하고 걸프만 대형 유조선에 저장한 원유량이 지난해 11월 말 2800만배럴에서 현재 3250만배럴까지 급증한 상태라고 추산했다.
이란 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은 일본에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일 것을 요구했다.
일본은 미국 요구에 발맞춰 이란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12일 아즈미 일본 재무상은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에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계획적ㆍ단계적으로 줄이겠다"며 "다만 국내 사정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수입 감축 폭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이어 아즈미 재무상은 일본이 이란에서 원유 수입을 감축하는 대신 일본 금융기관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본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원유에 이어 네 번째이며 전체 수입량 중 10%에 해당한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미 지난 8일 이란산 원유 도입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유 수입량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미국 동맹국들이 연이어 이란 제재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중국은 다시 한 번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가이트너는 일본 방문에 앞서 11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만났지만 이란 제재에 대해선 의견 차만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원 총리는 "서로 핵심 이익과 관심사를 존중하고 갈등을 적절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절상 등 경제 문제와 함께 이란 제재 등 포괄적 사안에 대해 중국의 기존 방침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이날 "중국과 이란의 에너지 협력과 이란 핵 문제는 전혀 관계없다"며 "중국은 발전 중인 대국으로서 합당한 에너지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들이 대거 아라비아해로 집결해 호르무즈 해협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지난 9일 아라비아해에 도착한 데 이어 에이브러햄링컨호가 이끄는 항공모함 전단은 인도양에서 아라비아해로 이동 중이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란에 대한 서방의 군사작전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핵 농축 활동을 하든 어떤 다른 행동을 하든 우리는 이란에 대해 석유 금수조치를 취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만원 기자 / 황시영 기자]
국내기업, 유전자 증폭 바이오칩 개발 성공
뉴스핌=김양섭 기자] 씨젠 (대표 천종윤)은 동시 다중 유전자 증폭 원천 기술인 이중 특이성 부여 유전자 증폭기술 (DPOTM 기술)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에 이은 미국 특허 획득은 DPO에 대한 기술적 독창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일반적인 체외진단검사 (예.항원항체 검사)는 한번에 한 종류의 병원체만을 검사할 수 있으나 분자진단 검사는 동시에 여러 병원체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동시에 여러 병원체 검사를 할 수가 없었다. DPO 기술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분자진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동시에 여러 병원체를 검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바이오칩은 정확하게 동시 증폭하지 못하는 한계로 인하여 분자진단으로의 도입이 어려웠으나, DPO 기술이 이러한 한계를 해결함으로써 바이오칩을 포함한 동시 다중 검사 방식이 분자진단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칩 전문 기업인 영국의 란독스 사와 미국 아코니 사가 DPO 기술을 이전 받아 호흡기 질환, 성 매개성 질환 등의 병원체를 진단하는 바이오칩 개발에 성공하였고, 곧 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다.
DPO 기술 관련하여 국내외 약 8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관련 제품들은 국내 100 여 개 의료기관 및 검진센터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 50 여 개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
DPO 기술은 씨젠의 차세대 분자진단기술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READ)과 동시 다중 실시간 유전자 증폭 (TOCE)의 모체가 되는 핵심 기술로서 그 동안 실현이 어려웠던 동시 다중 검사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분자진단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은 특허권 획득은 우리 고유의 분자진단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진단 기업들과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2012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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