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는 작년 지나치듯 여행삼아 다녀왔었지만
이번엔 마음먹고 솔캠겸 출발했지요.
저녁 때 월드컵 8강에 오르기 위한 축구경기가 있고
장마예보 때문인지 고속도로가 헐렁~^^
내비양의 지시와 같이 문경(점촌)IC를 경유하여 시내를 지나다
가게에 들러 몇가지 구입하면서 주엔께 회룡포에 대해 물었더니...
용궁역전 부근의 "박달식당"에 꼭 들러서
이 고장의 명물인 순대와 수육을 사 먹고,
더불어 국밥도 꼭 먹고 가라는군요. ^*^
<그렇지 않으면 후회를 한다고....^^>
그래서 갔냐구요?
그럼요, 점심 때도 가까웠고 가는 길이니 당근 찾아 갔지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안팍에 대기 손님들이 꽤 있더군요.
매뉴를 보니 종류도 다양
줄서서 10분쯤 기다리다가 순대랑 수육은 포장, 그리고 국밥을 시켰습니다.
그로부터 15분간을 저기에 다른 손님들과 앉아 있었네요
맛있었습니다. 가시거든 드세요...^^
그런데 매뉴를 자세히 보니
안동소주가 약한(21%) 도수의 것도 생산하는군요
순대는 이렇게 나옵니다.
맨 아랫 것은 오징어 순대이것거니 했는데 막창순대랍니다.
국
그리고 국밥입니다.
간은 새우젓으로 하고..
포장된 것은 이렇게..
잘 먹고 전망대로 출발~~.
용궁에서 회룡포 이정표를 보고 운행하시면
마을은 도보로 걸어 들어 가셔야 하는데요.
그 이정표 대로 따라 가시면 저런 다리가 나옵니다.
좁고 긴 옛 다리인데 특이하게도 중간에 저런 대피장소가 있습니다.
신기해서 정차한 김에 한 컷합니다. ^^
건너면 또다른 이정표가 나오죠.
전망대 방향으로 계속 운행하면
중턱에 저런 곳이 보이면 다 오신겁니다.
여기에 주차하고 걸어 가기만 하면 되죠.
둘이 함께하는 여행이 좋아요.
가족과 하는 여행도 즐겁구요.
보세요 모두가 둘둘이~~^^
장안사의 부처상입니다.
근래 사찰엔 부처상 설치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장안사와 회룡포 전망대는 거의 붙어 있습니다.
안내도에서 볼 수 있듯이
회룡포는 역 에스 모양으로 오랫동안 흐르는
강물에 의해 생겨난 곳입을 알수 있었지요
용이 휘감아 돌아가는 듯하여 회룡포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회룡대(회룡포 전망대)
여행객들은 사진 찍는데 분주합니다.
회룡포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약간의 안개가 피어나네요
10가구에 미치지 않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안쪽 제방 부근에 자그마한 잔디밭이 있습니다.
저기에 가면 캠핑이 가능할 것 같더군요.
여의치 않으면 제방에 차를세우고 루프텐트에서 하룻밤을 지낼겁니다.
( 아래 사진에서 차량들이 서 있는 곳은 잔디밭이며
이곳에서 텐트를 치시면 됩니다. 저는 주차하듯이 텐트를 올리고 있었네요.
아마도 사전에 마을과 협의를 하면 더 좋겠죠. 개수대도 있구요.
화장실은 마을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
그리고 마을 주민회관 같은 곳이 보이는데...
자동차가 많은것은 아마도 행사방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멀어서 알지 못하였는데...
후기를 쓰면서 보니 식당이었네요>
오른 쪽(마을 안쪽)의 뽕뽕다리
(뽕뽕다리 : 구멍이 뽕뽕뚤린 철판으로 만든 다리)
한 방향으로 다 건너면 반대 방향 손님들이 건너는 방식으로 이용합니다.
모래사장으로 흐르는 강물의 수심은 얕더군요.
회룡포 입구쪽에 있는 뽕뽕다리,
도보 여행자들은 주로 이 다리를 이용하시더군요.
논 안을 다니는 하얀 학도 보이고....
전망대 인근에 피어있는 산나리
전망대에서 내려와 입구쪽에 당도합니다.
사람은 뽕뽕다리로 건널 수 있지만
차량은 다른 길로 10키로미터 정도 우회해야~
회룡포 마을은 용궁면애 있지만
차량은 개포면사무소 마을을 경유해야만 갈 수 있습니다.
개포면소재지에서는 7.8키로라네요.^^
제방을 따라 한참갑니다.
제방 옆쪽 밭에 감자를 심었었나 봅니다.
지나면서 보니 밭에 상처가 났거나 버려진 감자가 있어 좀 주었습니다.
요즘 찾는이가 많아서인지, 도로 보수하는라 바쁜 것 같습니다.
자동차가 앙쪽 난간을 벗어나면 낭떨어지죠 후덜덜~
마을이 들어 왔습니다.
조금전에 저쪽에서 마을을 보았죠. ㅋ
마을은 관광지로 특화시키는 중인가 봅니다.
벽은 황토로, 담은 돌로 쌓아 조성하더군요.
마을의 공동화장실도 돌답에 황토벽^^
전망대에서 보이던 잔디밭에 갔더니.
"제5회 쌀아지매(색깔농사)친환경체험"행사가 진행되는군요
마을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서 시끌벅적하던데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이들은 수도권(서울, 일산, 수원)및 문경지역에서 온사람들인데
아이들을 포함함 기족들이 회룡포 마을에 모여
밭의 감자도 캐고 논에 들어가 우렁이도 잡고 뭐 그런 농촌을 체험하고서
발을 씻는 가 봅니다.
정자에서는 누가 가장 큰 것을 잡았는지 품평회가 열리고
순위를 따져서
상품도전달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날을 잘 못 잡아서 캠핑이 틀렀구나 생각했는데...
잠시 후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서 다행,
그 동안 산보나 해야 겠습니다. ^^
그래서 제방을 걷습니다.
제방엔 비닐하우스 터널모습으로 시설을 했는데
양쪽으로 복숭아, 사과, 배, 살구 등 과수들를 심어서
언제든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다닐 수 있겠더이다.
살구를 보니 입안에 침이 고이죠. ^^
복숭아가 먹음직 스럽죠?
아직 익지 않았지만 한입 베어 물고 싶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까먹고 그냥왔습니다. ㅋ
살구는 익어 떨어 진것이 제법되었지요.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은...^^
강변은 모래만으로 돼 있고
앝은 물 속이라서 걸어도 감촉이 그만입니다.
보기도 좋지요?
친환경 농장입니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철수 했는지 조용합니다.
아침 일찍 내려오느라 졸립잖아요.
텐트를 올리고 눈 좀 붙이고 싶더군요.
해가 진후 차를 정자가 가까이로 옮기고,
우중의 타프를 대신하였더니 좋더군요
순대와 감자로 식사를 대신..^^
비가 계속내렸지만 더운 것 보다 훨 나았습니다.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았고....
^*^
첫댓글 보기에도 좋은곳 같군요... 이런 곳에서도 캠핑이 가능한가요??
단체가 아니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곳은 관광지화 되어있고 제가 있던 곳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더군요. 더구나 저는 솔로로 카텐트만 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네요. 만일 가신다면 회룡포마을에 알아보시는 것도 가능할 듯하군요. ^^
안 그래도 간다간다하면서 계속 미뤄왔던덴데..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겨울의 회룡포 눈이 많이 내렸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요? 가는동안의 주변풍경도 좋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