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0 (금) 며칠전 마산 무학산 산행을 마친후, 주변 산군을 웹서핑 하던중 무학산에서 8시방향의 직선거리 12Km 지점에
있는 함안군 여항산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함안군과 창원시의 경계를 이루는 여항산은 남쪽이 험준하고 북쪽이 완만한 남고북저의
산으로 정상에는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마당바위가 있고 6.25전쟁때에는 낙동강 방어선으로 격전을 치룬 곳 이기도 하다
오늘도 20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속에 Y선배님과 승용차로 출발하여, gps 트랭글 기준 산행거리 15.8Km // 8시간이 소요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기록표
▲ 10:04 // 좌촌마을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을 준비....
※ 이곳 좌촌 마을에는 마을회관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고 산행하시는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관리인까지 있네요 ~
▲ 산행 안내도 // 주차장입구에 큼직한 안내도가 있고, 3코스로 오르는 등로를 추천해 주셔서 3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 10:21 // 화사한 홍매화가 길손을 반기고, 3코스로 가는 안내표지판 따라 마을길을 올라간다.
※ 주차장에서부터 산행 들머리까지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코스별로 쉽게 오를 수가 있네요
▲▲ 10:36 // 초입부...소나무 숲 사이로 넓고 시원하게 관리된 등로....출발이 상쾌하다^^
▲ 10:41 // 조금후 갈림길에서 가재샘으로 돌아가는 길로 진행...
▲ 10:51 // 갈림길에서 10분쯤 오르면...안부를 만나고 좌측 여항산방향 능선길로 오른다.
▲▲▲ 11:25 // 능선따라 여항산까지 오르는 등로는 쉼터와 등로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땀만 좀 흘리면 쉽게 오를 수 있다.
▲ 11:34 // 안부 능선에서 40분쯤 오르면 정상 직전의 헬기장을 만나고...
▲ 11:41 // 암릉길 능선따라 정상으로....
▲ 11:43 // 암릉 바위에서 봉성저수지와 올라온 좌촌 마을을 내려본다...
▲ 11:43 // 마을을 가로질러 건너편 능선을 살펴보니...오후에 지나갈 대부산 봉화산 능선이 조망되고
▲ 11:44 // 정상부 암릉에서 주변을 조망하며 정상석 방향으로...
▲ 11:47 // 여항산(艅航山) 정상(770m)....낙남정맥의 최고봉이다.
※ 정상부는 거대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는데...좌우사방이 천길 낭떠러지여서 최상의 조망을 볼수 있는 곳이다.
진동만 바다와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데...오늘은 아직 개스가 덮혀서 멀리보는 조망은 조난 ^^
▲ 11:49 // 다음 경유지인 서북산 능선을 조망...서북산 좌측으로 진동만 바다가 보여야 되는데 아쉽네요~
▲ 11:49 // 오후에 진행할 서북산→ 대부산→ 봉화산 능선들이 쫘~악 펼쳐지고...
▲ 11:49 // 하산할 봉화산 뒷편으로 광려산과, 3일전에 다녀온 무학산이 광려산 능선뒤로 살짝 보인다.
▲ 11:52 // 암봉위에서 흔적을 남기고...
▲ 11:53 // 다시한번 진행방향 능선을 눈에 담아두고...
▲▲ 11:59 // 정상부는 경사진 암반과 병풍처럼 뾰족하게 둘러친 암봉이다...
▲ 12:01 // 암봉을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최근에 설치가 된듯 한데, 계단이 없을때는 상당히 위험했을 듯 ~
▲▲ 12:03 // 암봉을 내려오며 좌우로 살펴본 조망...윗쪽은 진주방향이고, 아래쪽은 출발지 좌촌마을이다.
▲ 12:03 // 암봉을 내려오는 바위능선에도 풍찬노숙을 견디며 오늘을 이어온 노송 한 그루....
▲▲▲ 12:06 // 암봉을 내려간 후 바윗길 능선을 걸으며 서북산으로...
▲ 12:09 // 적당히 거리마다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 12;21 // 거대한 바위를 돌아 내려가면 큰 짐승들이 살았을 것 같은 동굴이 있고....
▲ 12:22 // 로프로 내려오는 길이 있지만, 우회길로 내려왔네요~
▲▲▲ 13:05 //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최종 경유지 봉화산까지는 6.4 Km 거리
▲ 13:18 // ...여항산과 서북산의 중간지점인 709봉을 지나고...
▲▲▲ 13:27 // 생강나무꽃도 담아보고... 지나온 여항산 정상 암봉을 조망하며, 줌인으로 당겨본다...
▲ 13:28 // 전망바위....
▲▲ 13:31 // 전망바위에서 마지막 경유지인 봉화산을 조망.... 멀리 무학산 까지
▲▲ 13:43 // 이런 종류의 퇴적암이 많이 보여 몇장 담아둔다....
▲▲ 14:13 // 서북산 정상부에 세워진 전적비...
※ 이곳 서북산 전투는 6.25 한국전쟁 중 낙동강 방어가 치열하던 1950.8월 미 제25사단 5연대 전투단이 북괴군을 격퇴하여
유엔군의 총 반격작전을 가능케 했던 격전지이다. 이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대장 티몬스 중위의 아들(리챠드 티몬스)이
주한 미8군 사령관으로 부임하였는데 지역 미군 사단장과 주민들의 뜻을 모아 1995.11월에 건립한 전적비이다.
▲▲ 14:16 // ...이역만리 타국에서 소중한 목숨을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 14:17 // 대부산, 봉화산으로 하산이다....
...하산전...
하산후... ▲▲ 14:46 // 서북산에서 급경사 내리막길 30여분 가파르게 내려가면...편안한 쉼터가 기다리고 ^^
▲ 14:50 // 감재고개...다시 오르막 산길이 이어진다...전체여정의 중간지점(출발후 8Km지점)을 통과~
▲ 14:59 // 조금후 고속도로같은 임도를 만나...1 Km 정도 편안하게 걸어간다...
▲ 15:03 // 작은봉우리 하나를 넘으니...진행할 대부산 봉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15:13 // 좌측으로 오전에 지나온 여항산과, 오후에 내려온 서북산이 조망....
▲ 15:29 // 퇴적암 적석지대를 오르면서 한장 남겨둔다....
▲ 15:59 // 603봉을 지나 대부산에 도착...
▲ 16:08 // 마지막 경유지인 봉화산으로....
▲▲ 16:12 // 약간의 암릉과 편안한 소나무 숲길따라 진행....
▲▲ 16:29 // 대부산에서 30분만에 봉화산에 도착이다.
※ 봉화산 봉화대 // 조선시대에 설치된 봉수로중 동래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제 2봉수대에 속하였으며
남쪽으로는 진동만 가을포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의령 가막산 봉수대가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한다.
▲ 16:32 // 봉화산(676m) 정상석에서 인증 샷 남기고...
▲ 16:33 // 30분전에 지나온 대부산과 능선들...
▲ 16:34 // 마산 무학산쪽으로 조망...
▲▲ 16:44 // 봉화산을 내려오며 하산할 능선을 살펴보고....
▲▲ 16:58 // 봉화산에서 가파른 내리막길 내려온 후 능선따라...
▲ 16:59 // 깨어진 바위를 지나고...
▲ 17:24 // 봉성저수지 방향으로 좌틀하여 임도쪽으로 내려간다.
▲▲ 17:37 // 임도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마을이다.
▲ 17:42 // 오전에 올랐던 여항산을 바라보며....
▲▲▲ 18:06 // 마을어귀에서 봄이 주는 꽃향기를(산수유?, 매화꽃?) 맡으며 주차장으로 도착....산행을 종료한다
※ 마을에... 산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과 안내판 설치, 등로 곳곳에 설치한 평상쉼터와 의자....
각종 이정표까지 관리가 잘된 산행지이다. 환종주형태의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별도의 둘레길까지 갖추었으며
등로가 잘 정비되어 적극 추천할 만한 산행지이다. 일단 여항산까지만 오르면 서북산까지는 편안한 등로와 볼거리가
이어지고 서북산에서 대부산으로 연결되는 가파른 하산과 오르막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중간에 쉴 수 있는 편안한 등로가
섞여 있어서 종주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감히 좋은 산행지로 추천하는 바이다.
첫댓글 이제 완전 봄이 온 듯합니다. 마지막에 꽃이 산수유와 매화인가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남쪽 지방의 여항산 즐감하고 갑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역시 전문가다운 안목 이십니다. ^^
마을입구에서 보았기에 산수유 같았는데...자세히 보니 생강나무꽃 같네요 ~
마지막꽃은 계절적으로 매화꽃으로 짐작만 했는데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등로주변에 진달래와 철쭉나무들이 엄청많아서 꽃이 피면 굉장할것 같네요...고맙습니다.
산들이 시원시원합니다.
봉화가 있어 봉화산이 되었군요.
시루떡 쌓아놓은듯한 커다란 적석 퇴적암 멋지네요.
생강나무꽃향기가 전해져오는 듯하네요.
능선이 확실하여 조망이 시원한 산행지 이더군요
전적비와 봉화대등...역사에 얽힌 내용도 알아가는 즐산이었네요
육산이지만 적당한 암릉과 환종주가 가능한 산행지로 주말에는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
여항산을 다녀 오셨군요.
2013년 11월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정상에 염소가 많았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요.
계단도 새로 만들어 졌고,
대단 하십니다. 16k라~~ 존경 스럽습니다.
덕분에 옹강산 잘 다녀 왔습니다
ㅎㅎ 여항산에 선답 하셨네요...염소는 볼일보러 갔는지 그날은 안 보이더군요 ^^
계단은 근래에 새로 설치를 한 것 같았구요, 거리부담이 조금 되었지만 등로가 좋아 즐산 했습니다.
옹강산에 다녀오신것 축하드려요...말등바위^^ 멋지지요 ~ㅋ
안녕하세요^^ 오늘 다녀 오신 산행 경로를 보니 저늘 전부 미답산입니다. 미지의 정취를 즐기고 갑니다. 서북산 전적비에 관한 설명을 보니 가슴이 찡하네요~~~ 그 분들이 우리나라에 바치신 헌신을 길이 보전해야껬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서북산 전적비앞에서 감동 먹었네요 ㅎㅎ
이역만리 타국에서 순직한 미군 장교의 아들이 주한 미8군 사령관으로 부임하여 아버지를 기리는 모습...마음이 찌~잉 하더군요
볼거리와 등로 관리가 잘된 멋진 산행지로 강추합니다 ^^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신나는 한주간이 되시기를....^^
멋진 산행하셨군요
봄이 온것이 완연합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백두대간길에도 봉화산이 있었습니다..
행복하신 산행 바랍니다..
봄의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나와 봄기분 좀 내었습니다.
봉화대가 있었던 곳이라 봉화산으로 부르는 것 같더군요
등로도, 날씨도 모두 좋아서 즐산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매화가 만발한 봄날, 오솔길을 따라 오른 전망대에서
무학산과 봉화산을 건너다 보고 발아래로 펼쳐진 동네와 저수지를 비롯한 풍광을..!!
이 얼마나 좋습니까.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바다까지 조망이 되는데...조금 아쉬웠지요
환종주 형태의 능선이라 주말이면 산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늘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