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319회 임시회 폐회… 조례안‧결의안 등 47건 의결
市 업무제휴‧협약에 관한 조례안 등 제정
김성조‧안병국‧김은주 의원 5분 자유발언
SKGC 골프장 공유지 매각 건은 다음 회기서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5일 오전 제3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포항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47건의 의안을 상정, 원안 의결하고 폐회했다.
의결된 의안은 조례안 17건, 동의안 20건, 출연안 7건, 결의안 1건, 의견서 채택안 1건이다.
시의회는 ‘포항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해 정부가 포항 철강산업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포항시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철강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경제의 위기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최광열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민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민원실 1일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했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직무의 성질 또는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1시간 범위에서 점심시간을 교대로 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는 점심시간에도 민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안’은 시장이 공공기관, 기업체, 교육‧연구기관, 각종 단체‧협회 등과 업무제휴 및 협약을 체결할 경우 적정성, 업무처리 능력 등 제반여건을 충분히 검토하도록 했다.
또 사전에 포항시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긴급한 추진이 필요할 땐 업무제휴 및 체결 뒤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소재 생산공장 관련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동의안과 ‘현수막 지정게시대’ 민간위탁운영 동의안 등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이상범(3선) 예결특위 위원 사퇴의 건도 처리했다. 이 의원은 위원장 선출 과정의 불신과 불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예결특위 위원은 1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모두 초선이다.
이중 9명이 국민의힘 의원이다. 나머지 1명은 음주운전으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김상백 의원이다.
본회의에 앞서 김성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선임된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철회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재구성 할 것을 촉구했다.
안병국 의원은 포항시가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시민친화적 사업 발굴에도 관심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김은주 의원은 22개 경북 시군의 의견 수렴 절차 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전면 재검토와 경북도민의 의견을 반영․숙의할 수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회 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또 포항시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SKGC 골프장 공유지 매각 건’과 ‘포항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안’은 다음 회기에서 처리키로 했다.
한편, 시의회는 12월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제320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조8천900만원 규모의 2025년도 당초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