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에서나 들었던 가방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라탄백·라피아백·스토로백·왕골백 등 이름은 다양하지만 모두 식물성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가벼운 가방들이다. 비교적 딱딱한 나무 소재로 흡사 바구니처럼 보이는 라탄백이 특히 인기다. 라피아, 스트로, 왕골은 모두 부드러운 식물 소재로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볍고 시원해 요즘 제2의 에코백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피아·라탄 소재의 가방을 모았다. 글=유지연 기자 사진=각 브랜드
옥수수 껍질 소재를 엮어 만든 클러치백. 겉면에 수놓인 수박 프린트가 특징으로 여름철 룩 포인트로 제격이다.
야자잎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든 우븐 바스켓백. 송아지 가죽 로고가 덧대어져 고급스럽다. 실용적인 크기의 토트백으로 일상 룩은 물론 휴양지 리조트 룩에도 잘 어울린다.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몽세라알바레즈가 프랑스 파리에서 론칭한 가방 브랜드 하이맷 아틀란티카의 제품. 포르투갈 갈대로 만든 가방에 도자기 장식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내추럴 소재에 붉은색 염색 소재를 교차해 만든 미디엄 사이즈의 사각 토트백. 하이맷 아틀란티카.
자연스러운 매력의 스트로백을 선보이는 프랑스 브랜드 뮨의 제품. 중간 사이즈의 스트로 토트백으로 일체형 핸들과 숄더 스트랩이 있어 두 가지 방식으로 맬 수 있다. 깅엄체크의 캔버스 소재 이너 파우치는 별도로 분리되어 필요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미니 사이즈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살린 둥근 탬버린 모양의 라탄백. 크로스 끈이 있어 토트백은 물론 크로스백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야자수 잎을 가공한 라피아 소재에 소가죽 장식을 단 토트백. 분홍색 바탕에 선명한 초록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경쾌한 분위기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