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음도, 송산그린시티전망대
2015.12.11
경기도 화성과 시흥 안산 지역에 시화호가 생기면서 매립지가 된 바다와 함께 많은 수의 섬들이
육지가 되는 천지개벽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음도 역시 그 중의 하나다.
경기도 화성시 고정리에 있던, 총면적 0.42 ㎢의 작은 섬 우음도(牛音島).
한때는 인구가 백여명이 되었고 고정초등학교 우음분교도 있었지만 1997년 폐교가 된 상태.
바람이 세게 불면 소 울음소리가 육지까지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우음도.
바닷물이 깊어 제법 큰 배들이 정박도 하였으며, 1970년 이전엔 큰 돛단배들로 소금, 쌀 등을 운반하는
운송업이 발달하였고, 해산물이 풍부해 꽃게를 사료로 쓸 정도까지 된 적도 있었다 한다.
그러던 우음도에 지금은 높이 40 미터의 전망대가 세워졌다. 해발 1백 미터까지 합하면 140미터다.
오랜 세월 바다와 섬이었던 이 지역 일대에 수백만 평의 땅이 생기면서
미 서부영화의 한 장면 같은 대평원이 형성되었고, 화성시는 이곳을 수도권 최대의 친환경레저복합도시로
개발을 시작하면서 이곳에 이 지역 일대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세운 것이다.
전망대 위에 서면 이 일대 모든 지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이곳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유명한 화성공룡알화석지가 있고, 이곳 우음도에도 시화호환경학교 등 여러 볼거리가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송산대교와 화성시,시흥시, 안산시 일부가 손에 잡힐듯 보이고....
봄이나 여름철에 오면 훨씬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음도 마을 전경
아주 근거리에 위치한 화성공룡알화석지
공룡알 뿐 아니라 퇴적암층의 멋진 모습도 보고....
화성공룡알화석지에는 무진장 넓은 갈대숲이 펼쳐져 있다.
상기 공룡알화석지 사진은 작년 9월에 찍어두었던 사진 중 일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