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25일부터 '내집연금 3종세트'를 내 놓겠다고 발표했다.고령층의 부채감소와 노후보장, 주거안정이라는 1석3조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다. 은퇴 후 가용할 현금은 없지만 주택을 보유한 고령층을 위한 '내집연금3종세트'에 대해 알아본다.
'내집연금 3종세트'
이번 내집연금 3종세트는 기존 주택연금의 업그레이드판으로 가입문턱을 낯추고 혜택을 늘린 상품이다.
기존상품을 차별화하고 연령별 가입자들 특성에 맞춰 세분화했다고 할 수있다.내집연금 3종세트중 가장
눈에 띄는 첫번째 연금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을 가진 60세이상 고령층이 집값의 70%까지 먼저 받아 주택
담보대출을 갚고, 잔여분을 매월 연금으로 받는 것이다. 40-50대를 위한 두번째 상품은 기존의 일시
상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고정금리로 바꾸고 60세부터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예약하는 연계상품이다. 저가 주택보유자를 위한 세번째 상품은 주택연금을 더 지급하여 노후 지원
효과를 늘린 상품이다.
주택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출발
주택연금이 활성화 되려면 주택을 상속대상이 아닌 노후연금으로 생각하는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
특히 가입대상인 고령층뿐만아니라 젊은 자녀들부터 인식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주택연금은
보유한주택을 고정자산(STDCK)에서 현금(FLOW)으로 전환하는 상품이라는 생각을 가질필요가있다.
내집 연금 기대 효과
고령사회가 되면 고령자들의 생계형 매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주택연금이 활성화된다면
노후생활비가 마련되어 생계형 매물이 줄어들 것이다.이로 인해향후 주택시장 가격의 연착륙도 가능해
지지않을까 하는 기대다. 금융위원회는 이번조치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말 2만6천명에서 2025년
4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내집 연금 가입시 유의점
다만 주택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좋다.이는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향후 주택가격상승률 등을 이미 반영하여 산출되었기 때문이다.미국과 홍콩등 역모기기지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물가상승률 등에 연동하여 연금액을 재산정하는 제도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