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울 동네에서 산것만해두 17년째라서 말임다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친구들 만날때면..
이대신촌홍대에서만 만납니다..
글구 머..남자친구만날때두 그랬고요.
비슷비슷해 보이는 동네지만..
이대신촌홍대는 각기 다른 특징이 있지용..
이대에는 옷가게만 줄창 있는것 같지만,
먹거리의 천국이랍니다.
생과일 전문점, 생과일 아이스크림전문점, 샌드위치 전문점, 맛난 빵집..작고 아담한 커피숍들..등등 다른 유흥가와 다른 아기자기한 면이 많고요..
길에서 먹을 수 잇는 모든 간식은 이대입구에 다 모여있답니다.
감자핫도그, 다꼬야끼, 미니피자, 메론 바 , 파인애플 바, 옥수수호떡, 닭꼬치, 닭강정, 와플, 끄레뻬, 번데기, 순대볶음, 빠스(맛탕이랑 비슷한 고구마로 만든 음식),등등..
글구 돈없어두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떡볶이 순대 튀김 김밥..이런거 다 천원이구..
정말 유명하구 맛잇는 라면집이 하나 있는데 딱 2,000원 이면 된답니다..
노래방도 ..이대에서 만원이상가는 노래방 가면 ..그건 거의 사기당한겁니다..
90분에 5,000원이구..시설 쥑이는 곳도 있습니다..
심심하면 오락실가서 노래도 부르구..펌프도 하구..바퀴벌레 잡는 겜도 하구..
저는 5,000원밖에 없어두 이대입구라면 하루종일 놀고도 남습니다.ㅡ_ㅡV
이대입구의 단점이라면..한식집이 구석에만 모여있어서 모르는 사람은 밥먹기 힘들고..
술집이 거의 없고..
10시만되면 모든가게가 문을 닫는다는것.
신촌이라..
술먹기로 한날은 당연히 신촌에서 만나죠..
신촌하면 호프집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근데..신촌하면 뻔하게 연상되던 모습이..요즘은 많이 변했더군요
이대에서 신촌으로 가는 기다린 길이..
이쁘게 변했더라구염..
게다가 그곳에 분당 부에노의 분점이 생겼다고 하더랍니다..
저도 들은얘긴데요..
이대와 신촌 중간지점..그러니까 민들레 영토 부근에..
부에노가 생겼다고 합니다.
고기서 쪼금만 더 내려가면 플란넬도 생겼고..
신촌도 이제좀 호프집 동네 분위기를 벗을려나 봅니다.
신촌에는..순..구리구리한 호프집 소주방 노래방 락카페 커피숍 밖에 없는데..
그나마 인정할만한 것은..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음침한 락바들과..
차니오빠가 데려갔었던 맛있는 흑맥주집
엄청 싼 삼겹살집과 닭갈비집 두군데
'먹고죽자'하는 넘들이 모이는 허름한 술집들
이제 홍대..
홍대에서는..이대랑 신촌에서 하도 만나서..
좀더 색다른 뭔가를 느끼기 위해 만난답니다.
그리구..이대와 신촌은 주차할 공간이 거의 없으니..
누군가 차를 가져온다고 하면..홍대로 갑니다.
아주 큰 커피숍들..주차 가능한 커피숍에 가죠..
그러나 그건 아주 드문일이고..
홍대하면 클럽을 떠올리듯이..
'춤추러 간다' 하는 날은 홍대로 갑니다.
저는 불행하게도 무도회장을 체질적으로 싫어해서
들어가면 하얗게 질려서 30분만에 도망나오곤 하지만..
친구들이 하도 가자고 조를때면..따라가곤 합니다.
그냥 나이트나 락카페와는 다른,뭔가 다른 분위기가 있었어요..
넥타이맨 회사원들부터..인도풍 옷과 피어싱으로 무장한 여편에 까지..
글구 ..홍대앞에는 신기한 소품가게들도 많아요..
구냥..함 적어봐씀당
참, 제목에 부에노 라고 썼던것 같은데..내용은 전혀 다른곳으로 새버렸네요
죄
송
ps요즘은 놀자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대밖으론 절대 안나가고 있으니..
염려 마세요!!!!!!!!!
글구 홍대앞에 가게되면 전화 할께요
만난확률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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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아
멩고가 홍대 앞까지 섭렵을 하고 있단 말이쥐...
앞으로 더 조신하게 다녀야 겠당...
이상하게도 신촌 어느 골목을 거닐때나...
밤 늦게 홍대앞을 지날때면...
멩고란 놈이 생각나더란 말이쥐...
이거 또 어디서 헤롱거리고 있지 않나 하는...
그러다 불쑥 튀어나오는거 아닌가 하는...
우리 서로 망가진(?)모습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세...
난 매일 그 길을 나다니면서도 거기가 6번출구인줄도 몰랐네.
파파이스는 아니고...
KFC있는 건물,LG25도 있는 건물...
1층에 있다네.파세란 곳은...
어른들이 보시면 거기 광고하는줄 아시겠다.
전혀 뇌물먹은것도 없는데...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닌데...
그래도 가 보고 싶다면 말릴순 없지...
아님...
홍대앞에 왔다고 커피 한잔 사달라고 전화하든지...
집에 있으면 나갈수 있고...
집에 없을 확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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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늦게 제가 갔던 커피집입니다.
홍대 전철역 1번 출구로 나오면
1층에 로즈버드 테이크아웃점이 있고
또 그 1층에 입점해 있는 아담한 커피집입니다.
참으로 상대적이게도
로즈버드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이 커피집은 실내 조명이 어두운 탓도 있지만
늘 조용해 보이기만 했습니다.
그 곳을 지나칠때마다 꼭 한번 가봐야지...
늘 생각하곤 했었는데...
친구가 밤 늦게 집 근처로 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는걸 억지로 꼬셔서(?)
커피집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모험을 한번 했습니다.
어느 커피집이든 그 집 커피를 알려면
에스프레소를 시켜봐라...
누군가에게 들은 것 같아서...
과감하게 에스프레소 더블셧으로...
친구는 연한 아메리칸으로...
"에스프레소 맛있어요?"
했다가...질문이 조금 웃긴것 같아서...
"에스프레소 자신 있으세요?"
라고 물었지요...(건방지기도 하지요...뭘 얼마나 안다구...)
직원 왈...
"커피를 좋은거 쓰니까 괜찮으실거에요."
"무슨 커피 쓰시는데요?"
"달마이어요"
합니다.
광화문 근처 Which's Table에서 맛 본 달마이어...
전 왜 그 커피를 좋다고들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최소한 신선도에서 엄청나게 떨어지고...
깊은 맛도 느낄수가 없고...
물론,한국에서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도 그랬습니다.
에스프레소는 그런대로 크레마도 있고,
맛도 크게 나쁜것 같지는 않았지만...
신선함과 깊은 맛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메리칸 역시 그 특성이 연한 맛에 있다지만...
그것 또한 아무런 맛이 없는 물과 같았고...
가격은 로즈버드보다 천원정도 비싼것 같고...
물론,분위기는 거기보다 훨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