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스 [IB,호주교육,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뉴사우스웨일즈 IB 만점자 6명 배출 … 버우드 MLC '톱'

[Lucy (현진)]

[IB,호주교육,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뉴사우스웨일즈 IB 만점자 6명 배출 … 버우드 MLC '톱'

 

2013년 대학 입학 예정자 가운데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대학입학 국제자격제도) 과정을 밟은 학

생들은 전국적으로 약 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 학생은 14개 사립학교의 30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중 IB 시험에서 45점 만

점을 받은 학생은 6명으로 지난해 대비 3명 감소했다.

IB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이들 6명의 학생에게는 호주대학입학지수 'ATAR'의 최고 등급 99.95가 주어진다.

한편 IB를 권장하는 일부 사립학교는 "만점자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타국 학생대비 호주 학생

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IB 호주 지부의 브리오니 모라스 개발국장도 "만점 학생 수 감소가 전체적인 성적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IB 시험에 총 12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했고 만점자는 단 176명에 불과했다.

국내 IB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는 34.4로 세계 평균보다 4점 높게 나타났으나 IB를 개설한 학교별로 평균 성적

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별 IB 평가에서는 올해도 버우드 소재 MLC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체 6명의 만점자 중 3명(Ceren Cankurt, Anna de Sterke, Nilani Mills)이 이 학교 출신인 것.

아울러 버우드 MLC의 IB 선택 학생 가운데 63%가 ATAR 95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나머지 3명의 만점 학생은 뉴잉턴 칼리지의 조너선 시오파니, 세인트 폴스 그래머(펜리스 소재)의 켈리 리, 노스 시드니에 소재한 몬테 산트 안젤로 머시 칼리지
의 도미니크 데니스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드니에서 IB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학교는 버우드 MLC, 트리니티 그래머, SCECGS, 레이븐스우드, 뉴잉튼 칼리지, 펜리스 앵글리칸 칼리지와 세인트 폴스 그
래머, 퀸우드 스쿨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로즈 배이의 캄발라 여자학교(Kambala School for Girls)와 시내의 가톨릭 계통인 세인트 앤드루스 캐서럴 스쿨도 IB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IB 호주지부는 "호주에서 IB 과정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매년 20%가량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연방정부가 향후 전국 단위의 커리큘럼에 IB 과정을 수용키로 했던 것은 무척 고무적인 결정이다"며 반겼다.

한편 재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HSC 대신 IB를 선택하고 있는 펜리스 인근 크래인브루크에 소재한 세인트 폴스 그래머의 IB 주임교사 토니 매이로퍼 씨는 "그동안 학교별 HSC 순위 선정 과정에 IB 시험 응시생들이 포함되지 않아 IB를 선택하는 학교의 경우 많은 불이익을 받았지만 이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게 됐다"며 연방정부의 조치를 환영했다.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대학입학 국제자격제도)란?

한국인에게 '국제 특목고'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이 과정은 영국과 스위스가 주관하는 전 세계 공인 고등학교 과정이다.

IB 과정은 16~19세의 세컨더리 스쿨(Secondary school) 재학생 가운데 11, 12학년을 위한 국제 인증 고교 졸업 제도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1968년부터 시행하는 디플로마 코스이며,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평가 제도 덕분에 전세계 대학에서 그 권위를 인정하고 있다.

IB 코스를 이수해 학위를 취득하면 해외 대학으로 유학할 때 편리한 면이 많다.

IB 과정에는 △영어(혹은 해당국의 모국어) △제2 외국어 △수학 및 컴퓨터 사이언스 △실험과학(물리, 화학,

생물, 디자인 테크놀러지) △인문학(역사, 경제, 지리, 사회학 등) △예술(음악, 연극, 시각예술 등) 등 6개 과

목이 개설된다.

이들 6과목 외에 4,000자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며 150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더불어 '지식의 이론'이라고 불리는 철학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학습 과정에서 주안점으로 삼고 있는 것은 단순한 반복 학습이 아니라 창의적인 개인 연구와 토론으로 스스

로 학습한 지식을 에세이로 정리하는 방식을 택한다.

즉, 자율적 학습 시간이 많이 요구된다.

출처©TOP Digital – www.topdigit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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