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세 애플시드 2004년도 개봉작을 봤는디요.

다음티비팟 동영상으로 봐서인지 넘 어둡고 알아보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 좀 열받더군여;;;   잼있기야 했지만.   근데 시로 마사무네라는 굇수작가.   주요인물들 이름을 꽤 그럴듯 하게 지었더군요.   특히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게 마음에 듭니다.   -일단 하데스.   그리스 명계의 염라왕쯤 되는 , 주신 제우스의 형제 신이죠.   근데 웃기게도 작중에선 그냥 일찌감치 염라왕을 만난다는   뜻인듯.   그 하데스의 상관인- 우라노스.   세일러 우라노스와는 전혀 상관 없는 밀리터리오타쿠같은 장년씌.   신화에서 자신과 가이아의 자식을 뱃속에 삼키는 하드 카니발 액션으로   가정을 파국으로 만들어 땅부자 가이아 여사에게 결국은 그것까지[!??]털리고 박터져   쪽박차는 신세가 되는 비운남신 되십니다..   작중에선 도시의 제어컴터 가이아와  가장 대립되는   의사를 가진  군 지도자 에염. 천공신이면 뭐하나. 홀로.   -아테나. 원작에서도 이런 미중년 여사셨다면 확실히   애플시드는 시대를 앞선 만화임. 그당시에  중년미의 여 지도자라니.   처음엔 악당처럼 나오나 사실 아테네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무력"   을 상징. 그녀의 상징나무는 다름아닌 평화의 올리브 나무입니다.   -니케.승리의 여신.    어메리칸에선 나이키란 이름으로 수많은 스포츠 신도를 거느리고 계심.   평화를 수호하는 전쟁의 여신에게 이런 이름의 보좌관이니. 결말은   첨부터 정해진 거군요.   -가이아.   부군 천공신을 탈탈 털어버린 무셔운 미실급 여신뉨.   실제로  우라노스>>장자 크로노스 모두 가이아에게 이용   당하고 말 안들음 관광당하는 신세가 됩니다.   유일하게 그 악순환을 벗어난  손주가 제우스 인데   여기선 등장 안허네요. 그러므로 메인 슈퍼컴 가이아가  애플시드 최강짱.   은 훼이크고  인간에 대한  최후의 함정카드를 보유한 감시자.   음모 꾸미던 우라노스 장관은 이 사실을 나중에 아테네에게 듣고는   청동낫을 든 크로노스를 본 천공신 마냥 쥐쥐를 쳐뎁니다.ㅋ   -브리아레오스.   주인공 듀난 너츠의 연인.   역시나 그 작명이 참 센스적인데. >>http://blog.daum.net/timur12/7090124   신화상 올림푸스의 12주신 조차 경의를 표했다던'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중 하나.   헤카톤케이레=(그리스어로 '百'과 '손', '팔'의 합성어). 50[혹은100]개의 팔과 50의   머리를 가진 폭풍. 지진등의 자연재해를 상징하는 티탄 입니다.   작중에선 그를 종종 헤카톤케이레스로 부르는데 아마 사이보그 동체의 모델명인듯.   그리스어로 용기,힘을 뜻하는 '브리아로스(briaros)'에서 파생된 브리아레오스.   아마 랜드메이드를 제외한 최강의 몸빵 역할인듯 한데   애니에선 피스톨 몇방에 떡실신 , 힐러봘 ㄱㄱ 라니오;;;;   -애플시드.    주제이자 제목. 애플사와는 무슨 관계인지;;;;    애플은 사과. 시드는 암호알고리즘 어쩌고.   그 정체는  바이오로이드들의 유전자상에서 잠겨진 생식기능   을 " 온더락" 할수 있는  물!약!   좀 기독교적 이야기인데, "선악과"는 종종 사과로 상징된다는 사실.   정통적으로  피조물이 조물주의 지혜를 손에 넣어 내쫒긴다는   스토리 이지만 여기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존재 합니다.   열매를 따서 먹는다= 하늘보고 별을 딴다>>>의 과격한 해석대로라면   이는  어느 점잖은 신사가 집에  남,여아 둘을 남매로 고이 길렀   드니 이것들이 둘이서 짝짝궁 아비 뒷통수를 쳐서 속옷바람으로   집밖에 내쳐버렸드라는  가정 성장 드라마[?!]쯤 되는 스토리라능.   즉. 영원히 아이처럼 순수하고 순결한 바이오로이드들이 인간의 생식   기능을 갖는다는건 인류의 후임을 자처하는 동시에  여러의미의   "원죄" 또한 물려 받는다는걸 의미하게 됩니다.   대사중에 몇번인가 [원죄]라는 단어가 나오죠   또한 애니의 내용엔 나오지 않지만 분명 이 애플시드 발동이   가이아가  관리하던 D -탱크의 "인간의 생식을 중단시키는 바이러스"   를 해방하는 필수조건 이었을 테죠. 말 그대로 세대교체.   마치 신화에서 처럼 우라노스는 자신[인류]의 아이를 먹어치우려다   가이아의 아이 크로노스=신세대 바이오 로이드의 청동낫=D탱크에   급 썰릴뻔 한것을 작가,혹은 애니 감독의 후속작 예약으로 인해   구사일생 한다는~~~이상 애플시드 네이밍 스토리 였습니당~^^ㅋ   근데 정작 주인공 듀난 너츠의 이름은 별 뜻을 못찾겠네요;;;   쿠사나기는 어떤 " 검"의 이름이라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