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1위작 다머(제프리다머)를 완주하였습니다.
일단 내용은 90년대 초반 미국의 희대의 살인마
제프리다머를 다룬 이야기이고 10부작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기전 제프리다머에 대한 사전 스토리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제프리다머는 1991년 체포되어 17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으나 1994년 감방에서 동료죄수에게 살해당합니다.
1991년 체포된 경위는 수갑을 찬 어느 흑인이
다머집에서 탈출하게 되고 경찰이 다머의 집을 조사하던중
경악할 만한 물건이 발견이 됩니다
냉장고에는 사람의 피부, 잘린 머리
그리고 내장등이 보관이 되어 있었고
절단된 시신이 담긴 염산통도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1화에 잘 묘사가 됩니다.)
그리고 식인의 흔적도 발견이 되었으며
살해 대상은 흑인 젊은 남성이 대부분 입니다.
동성애자이며
살해방식은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고문 교살
그리고 시체를 절단한 후 시간이나
내장을 섭취하는 행위를 즐겼습니다
또한 전기드릴로 사람의 머리를 뚫어
염산을 부어넣는 행위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이자
쾌락살인마의 전형입니다.)
이렇게 총 17명이 살해되었습니다.
가정환경은 비교적 유복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고 오하이오 주립대어 입학하나 부적응으로
퇴학, 그후 군에 입대하나 성추행으로 불명예 제대를
합니다
ㅡㅡㅡㅡㅡ
일단 다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 이유는
드라마 자체가 살인에 대한 자극적 묘사보다는
범죄수법이 과거부터 어떻게 진화가 되었고
어떤식으로 습득되었으며 저 범죄행위가
어떻게 발현이 되는지 차근차근 탐구하는 방식으로
묘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금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지만
마인드헌터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무척 흥미롭고
잘 만든 드라마 입니다
엑스맨에서 퀵실버로 나왔던 에반피터스의
열연도 주요 감상포인트네요
첫댓글 아미 해머가 그냥 농담하는게 아니군요.
끔찍하네요;
봐야겠네요
17명분의 고통을 받고 갔어야 하는데
못보겠어여 ㅜㅜ 호스텔처럼 잔인할까요?
한국에서도 이런(?) 캐릭터(?)를 다루는 드라마가 나오면 좋을것 같아요. 꼭 변태 살이마를 지칭 하는건 아니고 판에 박히지 않은 캐릭터 라고 할까요. 한국 드라마는 뭐랄까 역할이 가지는 이미지에 캐릭터 성격을 끼워맞추는 느낌이 강하다 보니 행동이나 성격이 상당히 억지스럽고 살인마, 형사 등등의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보면 드라마에 따라 상황이나 배경이 다르더라도 캐릭터가 왠지 본거 또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항상 아쉽고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의 현실성이나 전문성에 있어서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지는것 같은 느낌을 주로 받거든요. 그런 면에서 잘 만든 미드를 보면 주인공이라고 성격이나 능력적인 측면에서 다른 캐릭터를 압도하는 등 특별한 버프나 조명을 받는것 같지도 않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설득력이 있고요. 설득력이 없으면 잘 안봐서 있던 것들만 인상에 남았을수도 있겠네요.) 캐릭터 성격 하나하나가 디테일도 그렇고 상당히 설득력을 지니면서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혹시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실제 인물과 사건만 다뤘던 케이스인걸로 아는데.
@전그래 악의 마음은 초반만 봤는데 일단 실제 사건을 다루었다고 하지만 마인드 헌터에 꽤 영향을 받은것 같다고 느꼈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마인드 헌터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헌터를 먼저 봤기에 완벽에 가까운 디테일과 퀄리티를 보여준 마인드 헌터에 비해서 아쉬움을 느껴 끝까지 보진 않았구요. 그때까지의 개인적 감상을 짧게 말하자면 한드가 공통적으로 가진 한계? 아쉬움?이 보였던것 같아요. 일단 사건 해결이 너무 쉽게 된다고 느꼈구요. 마인드 헌터에선 수사관이 살인마들과의 대담에서 현재 진행형 사건의 실마리를 잡거나 수수께끼를 풀어간다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면 악의 마음에선 살인마와의 대담이 현 사건에 너무 직접적 연관성을 보이는듯 싶었고 그래서 자 여기 내가 다 풀어줬으니까 가서 잡기만 해 같은 느낌을 다소 받았습니다.
@위너 캐릭터를 봐도 캐릭터 역할이 가지는 전형적인 이미지에 캐릭터가 묻히는 느낌을 받았던것 같아요. 살인마를 봐도 뭔가 말투나 표정이 평소에도 마치 각성제를 맞은듯 좀 억지스럽다고 느꼈고 표면적으로만 나 똘아이야, 나 정상 아니야 이런 느낌을 상당히 직접적인 방식으로 받았다면 마인드헌터에 나온 살인마들 에게선 (물론 찰스 맨슨 같은 완전 돌아이는 제외) 평소 표정 행동 등은 그동안 좋던 싫던 길러온 사회성을 통해 표면적으론 그 본성이 감춰지는듯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보여지는 집착이나 대화를 통해 취향, 사상의 특이성에서 드러나는 광기들이 보이고 결코 감출 수 없는 위험성이 드러나며 오히려 그 간접적 방식에서 위험성이나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주인공 캐릭터 같은 경우도 정상인 역할인데 시크, 무뚝뚝 츤데레, 아님 무한 열정, 긍정 이런 극단적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걸 너무 너무 과하게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현실성을 상당히 해친다는 느낌을 받아서 몰입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구요. 너무 안좋은 말만 한것 같은데 제 첫 댓글에 대한 연장선에서 쓰다 보니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오 !̊̈ 오늘 정주행해야지 !̊̈ !̊̈
드라마는 거의 총책임자와 같은 쇼러너의 이름보고 보는 편인데, 라이언 머피 이름 있으면 거의 실패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다머 괴물: 제프리 다머 이야기] 역시 라이언 머피가 제작, 극본에 참여했고, 이외에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할스턴>, <래치드>, <오 할리우드>, <더 폴리티션>,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닙/덕>, <글리> 등 장르 가리지 않고 그의 이름 들어간 작품들은 평균 이상은 하더라고요.
현재 4화까지 봤습니다.. 변태싸이코인데 완전 악마라기엔 자라온 가정환경 등 묘한 감정도 드네요... 10편이 종결이겠죠?
몸을 17등분해서 동서남북에 흩어놨어야할 범죄자인데..이런 흥미거리가 되고 관련 컨텐츠가 넷플 1위 되는게 참..아 물론 저도 볼거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