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효자 열녀문

[겨울새]

사람이 세상에 올때 그 어떤  인연으로 부모와 자식 부부

로 만난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인연이라 하겠다 누구는

전생에 원수가 이승에서 그런 인연으로 만게 되는 것이라 

하지만 아뭏튼 수천 수만억겁의 인연이 있었기에 그렇게

만나 한평생 끈의 고리를 걸고 살아가는것이 아닌지


그러나 길게 느껴지는 삶이 이승에서 머무는 시간은 긴 

역사에 비추어 볼때 찰라에 불과한 것이니 만날때의 즐거

움을 알만 할때면 또다시 이별을 맞게되는 것이 인생사라 

하겠다 그래서 살아생전 부모자식 부부간에도 한없이 애틋

함으로 서로 섬기며 사랑하고도 부족함만 있을 뿐이다


내 고향에도 있지만 지방을 다니다 보면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눈에 잘 띄는 양지바른 곳에 아담한 비각이 지어져 

있는것을 가끔 볼수가 있다 그저 지나칠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비각중에 효자문 열녀문이 있는데 옛날 나라에서 상

으로 내려 모든이들에게 알려 귀감이 되라고 지은 것이다


그분들은 그 옛날 부모에게 효도하고 시부모 지아비에게 

일반인들은 하기 힘든 헌신적인 효도와 도리를 다한 분들

이었는데 병든 부모를 위해 자신의 육체 구하기 힘든 물건

을 구하려 노력하고 지아비를 위해 자신의 살 피 까지도

제공하고 남편이 죽음에 따라죽기 까지 한 여인도 있다


옛날 한 가문에서 효자나 열녀가 나오면 많은 상금과 혜택

도 주어졌다고 한다 효자나 열녀에게 자식이 있다면 음직

으로 벼슬길에 나가는 특전도 주어졌고 그 가문에 큰 영광

이었다고 한다 물론 후에는 그런 특혜를 노리고 미망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극히 일부의 폐단도 있었다고 하지만


로케트가 화성에 가는 시대에 왠 고리타분한 이야기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시대가 이상하게 변

하다보니 인간다운 효는 많이 실종되어 가는것 같다 가끔

패륜범죄가 뉴스꺼리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서는 갖은 악행도 자행되는 시대라서 걱정이 앞선다 물론

극히 일부 잘못배운 사람들의 일이라고 하겠지만.....


밥상머리 가정교육 부터 잘못되니 총체적으로 잘못되어

가는 것도 종종 볼수있다 늙은 부모 "저 늙은이 언제 죽나".

은근히 얼른 죽기를 바라는 철없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자신이 힘들다고 자신이 귀찮다고 물론 힘들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람이기에 그래서는 아니된다


자식에게 모든것 빼앗기고 힘없는 노인이라 해도 부모는

자식에게 가려울때 비빌수 있는 큰 언덕임에 틀림없다

예로부터 잘된 자식에게는 훌륭한 부모가 있었고 장수한

부모가 있었다 아무 쓸모없는것 같아도 자식이 어려울때

살아온 경험담을 들려주는것 만으로도 삶에 큰 도움이 

되는분이 바로 늙으신 어르신들이다 


자식들은 부모님들께 더 많은것을 배우려 노력해야 될것

이고 늙은 부모들은 어찌 해서라도 악착같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것이 자신과 자식들을 위해서도 좋은일임을

아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현대판 효자와 열녀가 많이 나왔

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 효자 열녀문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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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행복 하십시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