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지하차도 가드레일 설치 추락사고 예방
울산시 남구 삼산동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롯데백화점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및 정체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비롯한 중구 안국한의원 앞, 우정지하차도 옆, 남구 학성교 남단, 구삼호교 일대 등 6곳의 교통사고 위험 및 혼잡 구간 교통체계 개선사업(사업비 5억5800만원)을 다음달 착수해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롯데백화점 광장~고속버스터미널 구간에 설치된 택시·버스·택시 승강장 3곳 중 터미널 진입로 입구의 택시승강장을 폐쇄해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롯데백화점 사거리 일대의 혼잡을 막기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 U턴 신호를 신설, 여천교에서 롯데백화점 방면으로 운행차량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한다. 여기에다 시외버스터미널 앞(학성교~여천교 방면)에서 삼산공구월드 방면으로 좌회전과 U턴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된 현재의 교통체계를 바꿔, 좌회전만 허용하고 U턴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중구 우정지하차도 옆 태화강 강북로변의 경계석과 조경수를 철거한 뒤 안정성이 높은 가드레일을 설치해 차량 추락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 앞 구간의 횡단보도 이설 및 교통섬 일부 축소, 중구 안국한의원 앞 안전지대 제거 뒤 차도로 활용, 남구 학성교 남단 화합로와 삼호동 구삼호교~신삼호교 지하차도 구간 중앙분리대 설치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그동안 잦은 교통사고와 혼잡을 유발했던 6곳을 우선 선정해 사업을 시행한다"며 "개선사업이 완공되면 만성적인 혼잡과 사고위험 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