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산입니다.
부산은 크더군요.
대구보다 훨씬 큽니다.
또 대구보다 더 밝고.. 아름답고.. 화려하고.. 눈부신 도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구가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저는 대구를 사랑합니다. 대구사람이라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부산에 도착한후 내일 타고갈 새벽열차표를 받으러 갑니다.
예매를 해서.. 순조롭게 발권이 됩니다.
짐이 좀 많은 관계로 필요없는 짐들은 부산역 보관함에 넣어두고..
제가머해드릴까요?님이 부탁하신 불꽃놀이를 들고 해운대로 향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불꽃놀이를 할거라시면서 대구에서 사오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오만원어치나... 실제로는 사만원치 샀습니다. 것두 얼마나 많은지.. 들고다니느라 손가락이 다 까졌네요. (대구는 불꽃놀이가 싸다고하시더군요. 아침부터 설쳤습니다.)
여튼 지하철을 타고서 해운대로 향합니다.
부산은 지하철이 2호선까지 있습니다. (대구는 1호선밖에 없습니다)
부산역에서 타고 서면에서 2호선으로 갈아탑니다.
기차에서 쭉 서서 왔더니... 너무 지치고 힘이 들어서..
2호선으로 갈아탈때는 필히 앉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약자석아시죠? 젤끝에 세명않는곳...
자리가 하나 있긴한데... 어느 살집좋으신 분과 아주머니가 한분 앉아계십니다.
자리가 조금있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좁은곳을 파고들어 앉습니다.
역시... 좁습니다. 제 옆의 살집좋으신분은 아랑곳 안으셨지만, 아주머니는 조금 불편하신듯 자리에 가방을 놓으시고는 일어서십니다.
그때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무조건 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조금지나 아주머니가 내리시고 나니..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다시 시간을 되돌려 그자리에 앉지 않은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내려 3번출구로 향합니다.
출구 앞에는 제가머해드릴까요?님이 마중을 오기로 하셨습니다.
터덜터덜... 마음은 설레지만.. 걸음은 무겁습니다.
어색할것도 걱정되고.. 말주변이 없어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계단을 올라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 무척많은 생각을 합니다..
드디어 3번출구의 끝이 보이고.....
나는 해운대에 도착합니다.
[부산정모후기 3편]예고...
3편에서는.. 네멋폐인분들과의 첫만남과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많은 조회수 바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