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가을 소풍 사진을 보며 그 시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저기 나다! 키킥
나는 어디 있지? / 너 나왔다.
꺄~~~ 뱀!!!
도마뱀도 있었잖아.
이구아나 귀여웠어.
할아버지 같았고!
......
아이들은 소풍에서 봤던 양서류와 파충류를 알아보고, 표상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육지 거북>
<먹이 먹는 개구리와 개구리 알들>
<거북이와 거북이를 보는 줄기들>
<먹이 먹는 개구리>
이제 모두가 궁금한 아이들의 소풍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_____^
10월 17일 목요일 맑은 날씨가 고마운, 아이들이 소풍 가는 날입니다.
함께 간 곳은 양서류와 파충류를 실컷 볼 수 있는 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관입니다. 그곳에서는 어떤 친구들을 만났을까요?
저기 있다!!!!!!!
저기 끝에 뱀 있어!!!! / 어디어디? 와! 진짜!
저 뱀은 살아 있는 거야? 안 움직여!
살아 있어. 내가 움직이는 것도 봤어.
그리고 메롱메롱 하는 것도 봤어.
와! 뱀 진짜 크다.
저건 커다란 지렁이 같아.
뱀이 옷도 많이 벗었어. 허물이 진짜 많아.
뱀 무늬가 다 달라.
우리처럼 다른 모습이야.
도마뱀이다!
진짜 큰 도마뱀이네. 작은 도마뱀도 있는데!
그런데, 여기 늑대 거북이도 있을까?
있을걸~ 나 여기 와봤거든.
독이 있는 뱀도 있어.
으악~ 도망가자~
저 도마뱀은 악어처럼 생겼어.
저기 바위 위에 올라가 있다.
안녕~~~~
물고기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아.
모래에서 사는 뱀도 있어.
그런데 여기 곤충들은 없나?
나 곤충도 좋아하는데....
곤충은 없는데, 개구리는 많이 있다.
맞아! 뱀이랑 도마뱀이랑 악어도 많아.
여기 캠핑하는 것 같아. ㅋㅋ
요리 하는 곳 아니야?
이 모자를 쓰는 거야.
좋~ 았~ 어!!!!
이건 뱀 뼈야.
와~ 뱀 뼈는 이렇게 생겼구나!
여기 뱀이 물에 담겨 있어.
진짜 뱀을 물에 담았을까?
물에서 죽었겠다ㅜㅜ
뱀 진짜 길다!
양서파충류들을 다 만나고 난 후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염소와 토끼, 알파카, 말, 공작과 닭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엇습니다.
우리한테 당근 먹이 주라고 가까이 온다.
저 염소 귀여워. 하하하
하얀색 알파카 진짜 귀여워. 눈이 엄청 크고 예뻐.
안녕~ 말들아~
당근 맛있니?
많이 먹고 쑥쑥 커라. ^____^
평소에도 개구리를 좋아하고 찾아 다니는 줄기들에게 양서파충류 생태관은 정말 재미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수많은 양서파충류들을 만나 살펴보고, 인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채워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근처에 있는 함평 바다로 가 볼까요?
보석 같애. 빛이 반짝 반짝 빛나서 너무 아름다워.
물에 보석들이 가득한 것 같아.
햇빛에 비춰서 반짝 거린다.
삽 주웠어.
누가 모래 놀이 하다가 버리고 갔나봐.
이걸로 모래 파야지. ㅎㅎㅎ
야~~~~ 바다 물이 올라온다.
시원해~
나 여기에서 조개도 찾아 봐야지.
마침 들어오고 있는 바닷물에 살짝 손도 적셔보고,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도 만나며 바다 냄새에 흠뻑 빠졌습니다.
무지개 다리다!!!!
빨주노초파남보~
저기 바다에 뭐가 보글보글 해.
저기 밑에 고래 있는 것 같아.
숨 쉬려고 나오려나봐.
바다에서 고래랑 상어랑 물고기들이 많이 살잖아.
나도 바다에 들어가서 물고기들 만나고 싶다.
알록달록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온 아이들과 신나는 과자 따먹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과자 먹어!
저 과자 누룽지 맛이야.
손으로 잡으면 안되는데;;;
음~ 맛있네! 맛있어!
바다냄새 맡으며 신나게 달려 주렁주렁 열린 과자를 따 먹는 그 재미는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랍니다.
아이들은 좋은 날 가을 소풍에서 살아 움직이는 양서, 파충류를 보며 신비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 바다에서도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기도 하고, 신나는 게임으로 소풍의 즐거움을 이어나갔지요.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즐겁고, 아름다울 수 있었답니다.
겨울 소풍은 없나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