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시간(6) - 시간을 거슬러
이사야 38 : 1 – 8
흘러가는 세월(시간)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 노랫말에도 ‘가는 세월,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가 있나’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연어가 거센 강물이나 폭포를
거슬러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가는 세월도
하나님 앞과 기도 앞에서는 절대적이지 않다.
이처럼 세월(시간)을 거슬은 위대한 인물은
히스기야,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이다.
시간(세월)을 거슬러 사는 삶이란
1. 막다른 시간의 벽을 넘어
이사야(38 : 1 - 6)에 히스기야가 병들었을 때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에게 죽음을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벽을 향해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할 때 그의 수한을
15년 연장시켜 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히스기야는 모세처럼
하나님의 부름에 순응한 것이 아니라
살려달라고 기도하여 수한이 연장되었다.
인간 수명의 한계는 정해진 것도 아니고
절대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이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시되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을
심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거져내겠고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이사야 38 : 1 – 6)
2. 태양을 멈추다
이사야(38 : 8)에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왕의 기도가 응답받은 증거로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가게 하셨다.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이사야 38 : 8)
또한 여호수아(10:12-13)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가로막은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여후수아가 태양과
달을 멈추라는 미증유의 기도를 하여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사건에서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 응답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수아(10 : 12 – 13)
여호수아가 무모하고 불가능한 기도를 한 것은
스승 모세가 출애굽 때 가로막힌 홍해 앞에서
기도할 때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을 목격했기에
그도 담대하게 태양과 달이 멈추기를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던 것이다.
인간 생각으로는 도저히 안되는 일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 응답받는다.
기도는 가보지 않은 길을 여는 열쇠이다.
기도할 때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한다.
3. 과거를 되돌리다
진정한 회개는 지나간 과거를
돌이킬 수 있는 신비한 통로이다.
시편(51 : 1 - 2)은 다윗이 회개함으로
과거의 죄가 씻음을 받게 됨을 보여주는
다윗의 시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하소서“ (시편 51 : 1 – 2)
죄를 씻는 방법은 회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다윗이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그 남편 우리아를 야비한 방법으로 죽게한 후
밧세바를 아내로 삼은 파렴치한 범죄를 행하였다.
그런 다윗의 과거를 되돌릴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의 철저한 회개에서였다.
과거를 되돌릴 수 있는 통로(방법)는 회개이다.
시편(51 : 7) 처럼 겸손하게 죄를 회개하고
그런 다음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과거를 되돌려 주신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시편 51 : 7)
- 샘물교회 채경락 목사의 주일설교문 요약
2024.1. 21(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