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 부부가 꼭 가보고 싶다던 University of Georgia 캠퍼스를 보기 위해 Athens로 향했다. 미국 대학 풋볼의 강호인 Georgia Bulldogs 의 상징을 직접 보고 싶어 했는데, 캠퍼스에 도착하자마자 모두의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Sanford Stadium 앞에서는 연신 감탄이 터져 나왔다. 커다란 경기장과 붉은색 조지아 불독의 상징들, 젊은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들을 보며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나 역시 여러 번 지나만 갔지 이렇게 천천히 캠퍼스를 둘러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새삼 UGA의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느끼게 되었다. 오래된 건물들과 넓은 잔디, 자유롭게 걷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젊음의 기운이 전해졌다.
학생회관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고, 교내 상점에도 들어갔다. 조지아 불독 로고가 새겨진 옷과 모자, 신발, 인형까지 정말 다양했다. 친구들은 연신 즐거워하며 구경했고, 우리도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곳을 함께 걸으며 즐거워할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느낀다.
돌아오는 길에는 일부러 시골길로 돌아왔다. 초록빛 나무들과 한적한 풍경들이 참 평화로웠다. 이후 노스포인트 Nordstrom 에 들러 잠시 쇼핑을 하고, 저녁은 The Cheesecake Factory 에서 함께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오래된 이야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늦은 시간에는 단도박 모임에 참석했다. 여행 중이라 늦게 들어가 죄송하다고 인사를 드렸는데, 형제자매님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그 시간이 참 귀하고 감사했다. 중독의 회복은 거창한 어떤 순간보다도, 이렇게 하루를 정직하게 나누고 다시 공동체 안으로 돌아오는 작은 순종 속에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걷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친구들과 함께 웃고 걸으며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젊음의 활기 속에서도 인생의 덧없음을 생각하게 하시고,
세상의 화려함보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평안이 더 귀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제 마음을 늘 청결하게 지켜주시고
도박의 유혹과 옛 습관의 그림자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하시며
매일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바아풀님의 건강 회복과 완치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오공님의 평생 치유와 영육의 강건함을 지켜주소서.
친구 앤젤로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알렉스 형제님과 P.K. 형제님, 에녹 형제님, 탐 형제님, 린정 자매님 삶 가운데 평안과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특별히 멕시코의 케진 형제님을 기억하여 주시고,
몸과 마음, 삶의 자리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늘 함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