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수면 시간
우주를 여행하던 중 처음으로 취침 시간을 맞이했다.
아니는 수면 시간에 맞춰 내 손목을 이끌고 침실로 들어갔다. 취침 시간은 하루 35시간 중 5시간이었다. 우주의 공간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35시간씩 우주 표준 시간을 적용하고 있었다. 침실로 들어간 아니와 나는 침대에 누워 곧바로 단잠에 빠졌는데, 꿈속에서는 아름다운 우주의 음악이 잔잔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그 음악은 뇌파를 조종해서 단잠에 빠지도록 들려주는 자장가 음악이었다.
자장가 음악을 들으니 저절로 눈이 감겨지며 체면에 걸린 듯 스르르잠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깊은 수면 중에도 자장가 음악은 잔잔하게 귓가에 흘러왔는데, 그러한 음악 때문에 수면이 방해되지도 않고 몸과 마음이 그렇게 평안해질 수 없었다.
아니가 잠들기 전 꿈속에서 함께 만나 달콤한 꿈을 즐기자고 약속 했는데, 실제로 그녀의 말처럼 꿈속 광경들이 나타났다.
침실의 수면 프로그램에는 꿈의 내용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어서 마음먹은 대로 꿈속의 내용을 조종할 수 있었다.
수면 프로그램의 잔잔한 자장가 음악을 들으며 깊은 수면이 이루어지는 동안, 기분을 좋게 해주는 달콤한 꿈이 이어졌다.
날개를 달고 아니와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우주의 공간에 끝없이 펼쳐진 풀밭을 거닐기도 했으며,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정원에서 꽃향기에 도취되기도 하는 꿈이었다.
꿈을 꾸면서 잠을 자면 숙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달콤한 꿈과 함께 이루어지는 단잠은 더욱 달기만 했다.
취침 시간 5시간이 지난 후 눈을 떠보니 온몸은 날아갈 듯 가뿐하고 기분이 좋았다.
잠에서 깨어나 아니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그녀도 비슷한 꿈을 꾸었다고 했다. 잠 잘 때 꿈 내용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수면 프로그램이 신기했다.
취침 시간은 5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수면 프로그램의 설정에 따라서 10시간을 숙면한 효과도 나타나게 할 수 있고 20시간의 숙면 효과를 나타나게 할 수도 있었다.
몸의 컨디션이나 피로도에 따라서 긴 수면의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고 짧은 수면의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었는데, 그러한 수면 효과는 수면 프로그램의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이루어졌다.
어떻든 침실의 수면 프로그램 덕택으로 우주에서 첫 단잠을 즐기고 나니 기분은 너무 좋아졌고 몸은 날아갈 듯 가뿐해서 컨디션이 상승된 느낌이었다.
우주의 기운이 무한하게 몸속에 증폭된 느낌이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3 <4차원 문명세계를 향한 UFO 여행기>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넵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과연 이런 세상이 존재할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되네요, 우주의 무한 함을 어찌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지금 현재 육신의 몸에 제한된 삶에 의해서 본성을 잠시 잊었지만 본성을 찾아가고 깨달아 가면서 모든것이 드러나게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단잠을 자고싶다
달콤달달한 수면
그 기억이 언제였던가
오늘 단잠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