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어제, 아니 오늘 새벽이군요. 노 피어님하고 의견 나누면서, 처음에 제가 좀 실수 했지만 뭐... 보면 확실히 일리가 있으신 의견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선발 투수의 가치는 타자가 어지간해서는 앞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보거든요.
물론 이대호급의 몬스터 타자라면야 그렇긴 합니다만 국내 프로야구에서 타자가 정말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는다면 투수가, 특히나 어린 투수의 가치는 정말 높다고 봅니다.
더불어서 8개구단 모두가 선발이 튼실한 팀이 적은 상황에서 선발이 잘 돌아가는 팀이 기아-롯데라고 봅니다. SK도 선발이 확실하게 잘 돌아가기는 하지만요.
어쨌든...
기아의 선발 투수 및 선발 가능 투수들의 가치를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기아가 다른 포지션보다 남는 부분이 선발이고 또 타 팀에서 기아에 가장 탐낼 부분이 선발이니까요.
먼저 외국인 선수이자 에이스 역할을 할 로페즈는 빼겠습니다. 물론 로페즈도 트레이드가 될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국내선수껴서 외국인 선수 포함. 마치 KBL처럼요) 가능성은 적으니까요.
윤석민-양현종-서재응-한기주-곽정철-이범석-김진우 라고 봅니다. 대진성님도 많지는 않아도 가능이야 하지만 뭐 떠날리도 없고 가치도 솔직히 별로 없기도 하고... 그냥 서재응이나 혹여 선발 로테이션 구멍나면 3~4이닝정도 나와서 던져주는 정도라고 봅니다.
윤석민(통산 6시즌 44승 40패 10홀드 36세이브 716이닝 3.28의 방어율. 08시즌 방어율왕)
2010시즌-6승 3패 3세이브 101이닝 3.83의 방어율
2009시즌-9승 4패 7세이브 119.2이닝 3.46의 방어율
2008시즌-14승 5패 1홀드 154.2이닝 2.33의 방어율
2007시즌-7승 18패 162이닝 3.78의 방어율(다패왕)
2006시즌-5승 6패 9홀드 19세이브 94.2이닝 2.28의 방어율
2005시즌-3승 4패 7세이브 84이닝 4.29의 방어율
-기아의 에이스죠. 물론 08년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 많이 나왔지만 지난 5년간이라면 2위정도로, 4~5년간으로 치자면 6명의 대표선발(류현진-김광현-윤석민-봉중근-장원삼-장원준) 중에서 유일하게 우완입니다.
올해 부진하고 부상도 잦은 편이라고 하지만 작년과 올해의 송은범, 작년의 조정훈, 올해의 김선우 정도가 아니라면 비교대상이 될 우완이 극히 적은 것도 사실이고요. 최근에 KBO에 의외로 우완투수, 그것도 선발로써 꾸준히 해줄 선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한화-SK를 제외하면 1선발을 다툴 선수고 어느팀을 가더라도 최소 2선발은 보장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의 부상, 멘탈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에 좀 불안할 수도 있지만 최근 5년간 가장 안정된 선발 중에 하나라는 점을 보자면 절대 트레이드 가치가 작다고 생각 안합니다.
타 팀 팬들께는 양해드리고... 전에 나왔던 루머 바탕으로 해보면...
SK와 그냥 루머지만 시즌 말미에 박정권+정우람, 삼성과는 박석민 or 최형우+권혁 정도가 루머가 났었죠. 지금이야 박정권의 가치가 급 상승하는 바람에 저렇게 안되겠지만 뭐 저정도라면 만족할거라고 봅니다.
양현종(통산 4시즌 29승 20패 6홀드 443 1/3 이닝 388탈삼진 4.14의 방어율)
2010시즌 -16승 8패 145탈삼진 4.25의 방어율
2009시즌 -12승 5패 139탈삼진 3.15의 방어율
2008시즌 -5패 5홀드 56탈삼진 5.83의 방어율
2007시즌-1승 2패 48탈삼진 4.17의 방어율
-지난시즌 기아를 이끌던 좌완 선발이죠. 다만 다승과 이닝, 탈삼진을 제외하고는 09년보다 모두 부진한게 흠이긴 합니다. 그래도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전반기의 페이스가 확실히 좋았고 5월 중순에 이미 10승을 달성했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방어율도 꽤 좋았던 걸로... 확실히 체력 문제, 그리고 연패를 끊지 못하는 에이스 기질 부족이 있지만 지난 2년간 30승 가까이 승을 올리기도 했고 좌완에 빠른 볼을 던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뭐 좋은 카드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나이도 88년생이면 어린데다가 이번에 아시안게임에서 군 면제를 받는다면 가치가 확실히 올라가겠죠.
각 팀에 따라다르겠지만 어지간한 팀이라면 3선발정도 가능하지 않을지... SK에서라면 4선발이될거 같지만 어쨌든 어느 팀을 가도 선발로테이션을 확실하게 꿰차줄 선수라고 봅니다. 다만 기아의 물타선이 양현종이 나올때만 유독 터지는 운을 감안하면 어디를 가든지 10승 해줄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에이스 부담이 없을때는 제 몫을 해줄 선수라고 봅니다.
더불어서 양현종도 나중에 일본 갈지는 뭐 모르겠지만 말씀 나오신 것처럼 윤석민이 3시즌 뒤에 일본을 간다면 기아의 국내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고 기아에 '아주 드문' 좌완 투수죠.
하지만 전 글에서 노피어님이 댓글에 양현종+@에 @가 나지완 정도라면 김현수와 트레이드 '논의'정도는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저기에 선수 더 붙이더라도 김현수라면 기아에서는 바로 콜이죠.
어쨌든 뭐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좌완으로 치면... 흠... 다섯손가락은 무리지만 그 밑에 한... 7~8위 그룹은 된다고 봅니다. 그 그룹중에서 가장 어린 선수기도 하고요.
선발과 불펜 가치를 생각해봐서 각 팀의 필승조 중 한명+유망주 정도면 가능할라나요? 이건 진짜 애매하네요. 요즘 선발이 귀하기도 하지만 또 그렇다고 필승 계투조의 가치도 만만치 않고요. 다만 제 입장에서는 선발이 계투보다 일단 가치가 높다고 보기에, 핵심불펜은 아니더라도 필승조 불펜+준수한 외야수 라면 이야기가 된다고 봅니다.
SK로 쳐서 작은 이승호+조동화면 너무 욕심이겠죠? 그냥 해본 소리니까 노여워하지 않으셨으면...
혹은 두산이라면... 정수빈이 너무 탐나지만 보내줄거 같지가 않아서, 이성열+...아 불펜은 못 정하겠네요. 이번 포시에서 두산 불펜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요. 기분 나쁘실수도 있고요. 혹은 전준우 같은 선수도 탐이 나기는 하지만 롯데는 기아와 함께 선발이 잘 장착된 팀이죠.
서재응(통산 3시즌 19승 16패 298.2이닝 166탈삼진 4.28의 방어율)
2010시즌-9승 7패 140이닝 68탈삼진 3.34의 방어율
2009시즌-5승 4패 79.1이닝 53탈삼진 6.13의 방어율
2008시즌-5승 5패 79.1이닝 45탈삼진 4.08의 방어율
-서재응은 대표적으로 팀에서 활용도에 비해서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라고 봅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물론 지난 두시즌은 별로지만 올시즌은 특히 후반기에 너무나 잘해줬고 비록 체력 문제로 풀타임은 좀 힘들기는 하지만 한시즌에 20~23번 정도 선발로 나와서 6~7승 정도는 노려줄, 음... 3~4선발로서는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어찌볼지 모르지만 올해 후반기의 서재응의 모습은 완연한 에이스로서의 모습이었죠. QS도 많았고요. 무엇보다도 팀내에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니까요.
제 생각이지만 LG나 한화라면 2~3선발 노릴 정도로 나머지 팀이라면 4선발 정도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흐음... 3선발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다만 부상이 잦은 편이고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전형적으로 팀에서 그냥 데리고 있는 편이 나은데요.
밑에서 이범석과 이야기 나온 이원석이라던가 혹은... 준수한 젊은 외야수라면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 제가 투수의 가치를 높게 보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서재응이 나이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가치를 낮춰잡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기주(통산 4시즌- 19승 21패 8홀드 56세이브 303이닝 220탈삼진 2.88의 방어율)
2010시즌-없음
2009시즌-4승 5패 4세이브 34이닝 30탈삼진 4.24의 방어율
2008시즌-3승 2패 26세이브 58이닝 46탈삼진 1.71의 방어율
2007시즌-2승 3패 25세이브 70.1이닝 66탈삼진 2.43의 방어율
2006시즌 11승 10패 8홀드 1세이브 140.2이닝 78탈삼진 3.26의 방어율
-서재응과 반대로 팀에서의 활용도에 비해서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어리고 150km가까운 좋은 직구를 지녔으며 또한 선발로서는 모르지만 불펜투수로서는 최고는 아닐지라도 우수한 모습을 보인 전력이 있죠. 제가 신정락을 이야기하면서 가치를 낮게 잡은 이유가 보여준게 없다는 점인데, 물론 임팩트는 베이징에서의 99.9 이지만 그래도 한기주는 국대에 뽑힐정도로 국내에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임태훈처럼 국내 최고의 직구를 지녔고 선발 욕심이 있기에 선발을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조금 아쉽게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선발을 노려볼 수도 있고 만일 안되더라도 핵심 불펜으로 쓸수 있는 선수이기에 의외로 가치가 높다고 봅니다. 다만 부상으로 10시즌을 풀로 쉰게 크게 안 좋기는 하고 수술 전력이 걸리긴 합니다만 한창 혹사당할 시기에 강속구 투수가 1년이상 쉰 것은 물론 마이너스이기는 하지만 또한 의외로 괜찮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수술 부위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임태훈과 비슷한 가치를 인정해달라면 너무 큰 욕심이겠죠? 어쨌든 의외로 예상보다 클거라고 생각되기에...
양현종과 서재응 사이 정도의 가치가 아닐까 봅니다.
곽정철(통산 3시즌-6승 6패 7홀드 2세이브 133이닝 100탈삼진 4.06의 방어율)
2009시즌-5승 4패 7홀드 2세이브 95.2이닝 70탈삼진 4.05의 방어율
2008시즌-1승 1패 35.1이닝 26탈삼진 3.57의 방어율
2007시즌-1패 2이닝 4탈삼진 13.5의 방어율
2010시즌은 안나와서 못적었습니다.
-전형적으로 스윙맨(선발-불펜 돌아가는 선수)이죠. 역시 빠른 직구를 지녔고 한기주에 비해서 좀더 묵직하다는 평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시즌에 별로였고 부상에 시달렸지만 09시즌에는 기아의 핵심 불펜이었죠. 나이도 25살로 어리다고 할 수 있고요. 다만 스윙맨으로 뛰면서 어깨를 좀 소모한게 걸리기도 합니다. 그냥 꾸준히 선발, 불펜으로 한 포지션으로 정착하지 못한거죠.
불펜도 불펜이지만 선발 투수가 부족한 한화-LG-두산 이라면 선발로 키울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혹여나 투수 잘 키우기로 유명한 선감독의 삼성에서도 선발 혹은 불펜으로 쓰일만한 자원이라고 보고요.
서재응과 비슷한 정도의 가치가 아닐까 봅니다. 아직 선발로 제대로 보여준 것은 없지만 불펜으로서는 어느정도 해준다는 것을 증명해줬기에 A급 외야수는 아니라도 젊은 준수한 외야수 혹은 내야수와의 트레이드라면 괜찮아보입니다.
이범석(통산 4시즌-7승 15패 178.1이닝 125탈삼진 3.82의 방어율)
2009시즌-1패 8.2이닝 4탈삼진 7.27의 방어율
2008시즌-7승 10패 119.2이닝 89탈삼진 3.08의 방어율
2007시즌-3패 1홀드 42.2이닝 24탈삼진 4.64의 방어율
2005시즌-1패 7.1이닝 8탈삼진 11.05의 방어율
-사실 잘은 모르긴 합니다만 부상전에 반짝이었다고는 하지만 한시즌 좋은 모습 보여줬죠. 노히트노런 직전까지 가지도 했고요. 제가 선수를 볼때 물론 fluke인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시즌이라도 제대로 보여준 선수와 그런게 없는 선수의 차이는 꽤 크다고 봅니다. 후자는 그냥 포텐셜일뿐이고 전자는 일단 보여진 것이 있으니까요.
다만 부상+군 복무라 인한 공백이 적지가 않기에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투수가 한창때 2년정도 쉰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부상도 있고... 제대로 복귀할지도 의문이고요.
이범석은 진짜 로또이고 어차피 타팀에서 보자면 상당히 가치가 낮다고 봅니다. 물론 한시즌 보여준게 있기는 하지만 이후로 부상에서 회복해서 던지는 모습이 나온다면 모를까 아닌 상황이니까요. 그러한 면에서 기아에서 어차피 가지고 있어야할 선수라고 보고요. 지금의 가치는 어떻게 정하기도 힘들어보이네요. 기아 입장에서는 08년도의 좋은 성적이 있었으니까 그정도 기대가 있지만 타팀에서는 부상으로 인해서 2년동안 못 던진 선수니까요.
김진우(통산 6시즌-47승 34패 2세이브 700.2이닝 585탈삼진 3.66의 방어율, 2002시즌 탈삼진왕)
2007시즌-1승 2패 18.1이닝 17탈삼진 8.35의 방어율
2006시즌-10승 4패 117이닝 65탈삼진 2.69의 방어율
2005시즌-6승 10패 1세이브 145이닝 123탈삼진 3.91의 방어율
2004시즌-7승 2패 1세이브 63이닝 57탈삼진 2.86의 방어율
2003시즌-11승 5패 169.1이닝 146탈삼진 3.45의 방어율
2002시즌-12승 11패 188이닝 177탈삼진 4.07의 방어율
-트레이드 가치 0이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데려왔는데 어차피 써먹으려고 하겠지만 말이죠. 아직 30세가 안되었고 젊은 투수가 수년간 어깨를 아꼈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이거 하나 메리트 줄 수 있고 나머지는 없습니다. 뭐 데뷔 이래로 5년정도는 준수했고 특히 데뷔시즌에 탈삼진왕도 했고 이후 2차례인가 3차례 10승도 찍어주고... 방어율이 높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선수라고 생각되고 직구 못던지는 증후군에 걸리자 커브로 삼진 잡는 등 확실히 재능은 있지만... 가치는 0입니다.
기아에서도 큰 기대는 안하겠지만 만일 6선발 돌리는데 한기주가 좀 별로여서 불펜 돌리고 이범석이 역시나 별로라면 기회를 줄만하다고나 할까요?
김진우라면 타팀에서 받을 수도 없지만 기아가 도덕적으로라도 타팀으로 보내서는 안되는 선수라고 봅니다.
뭐 저는 이정도까지 봅니다.
가치를 보자면
윤석민>>양현종>>>한기주>곽정철>서재응>이범석>>>>>>>>>>>>>>>>>>김진우
라고 봅니다.
윤석민은 국대우완에이스이자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라는 점, 선발 불펜 활용도가 모두 높다는 점, 지난 5년간 꾸준한 유일한 우완투수라는 점이 장점이고 다만 08년이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10년의 악몽과 멘탈 사건이 약점이라고 봅니다. 잔부상도 있고요.
양현종은 지난 2년간 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 거르지 않았고 빠른 볼을 던지는 88년생, 군필이 현재 유력한 좌완 선발이라는 점, 2년간 09년은 방어율이 좋았고 10년은 그닥이어서 왔다갔다하지만 28승을 거두었고 뭐 강인한 에이스의 멘탈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와도 친하게 지내는 등 좋은 멘탈의 소유자이죠. 다만 다승과 이닝, 탈삼진 제외하고는 09년에 비해서 다 떨어진 점, 체력 문제, 에이스 본능 부재, 최근 좌완 선발이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한기주는 부상으로 10년을 다 날렸지만 그래도 150km의 직구를 지녔으며 또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무리로 활약한 시기가 있다는 검증된 점이 장점입니다. 아직 젊고 팔꿈치 문제로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아서 어깨 손상이 적다는 점도 있고요. 다만 한시즌을 통채로 수술로 날린 점, 선발로서 검증이 전혀 안된 점, 좋은 직구가 의외로 가볍다는 점이 약점으로 보입니다.
곽정철은 스윙맨으로서 09년도에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역시나 빠른 직구와 괜찮은 변화구를 지닌 젊은 투수죠. 다만 10년에 부상에 시달리면서 그리 좋지 못했고 선발로 검증 되지 않은 점이 약점이고요.
서재응은 팀 분위기 이끄는 선수이고 특히나 올시즌 후반기에는 최고의 우완 투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고 부상이 잦아서 풀타임 출전이 힘들며 이닝을 먹는 면이 불안하다는 약점이 있죠.
이범석은 아직 젊은 투수이고 군문제가 해결되었으며 08년도에 확실히 타 팀에서 탐낼만한 성적을 지닌 선수입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2년간의 공백이 있고 한시즌 제외하면 제대로 활약한 시즌이 없다는게 단점이죠.
김진우는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고 분명 루키시즌부터 몇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냥 가치는 없습니다.
라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이고 혹시나 제가 잘못 알거나 헷갈려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재응은 나이가 많고 잔 부상이 많아 트레이드 카드로는 별로입니다...쉽게 말해 좋은 카드를 받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단, 한기주와 비교한다면 두산같이 우승에 목말라 있는
김경문 감독 계약 마지막해, 김동주의 나이, 불펜들의 체력 저하 (대게 불펜으로 3-4년 구르면 대게 어딘가 고장이 납니다. 따라서 임태훈, 고창성, 정재훈등도 내년을 꼭지점으로 그 이후부터는 하향세를 탈 가능성이 제법 있습니다)등의 상태를 고려해본다면
서재응이 한기주보다는 더 높은 가치를 지닐수 있다고 봅니다
올 하반기 서재응은 크보 3손가락 안에 드는 선발이었다고 봅니다...
일단 국내에서 가장 빠른볼(위력은 둘째치죠.)을 안정적으로 던지던 투숩니다. 것도 아픈 팔꿈치를 안고서요. 구속자체는 비슷한 선수들도 몇명 있었지만...광속구류 투수중에선 한기주만큼 안정적인 투수는 없다고 봅니다. 15개가 넘어가는 투구를 모조리 직구로 채워버리고도 깔끔하게 마무리하던,프로선수의 변화구가 맞는지 의심되는 변화구만으로도 마무리 자리를 든든히 해주던 한기주라면...아직까지 그 기대가치는 높다고 봐야죠. 죽이되덤 밥이되던 기아에서 함 해봐야죠.
롯데팬으로서 서재응 얻는데 아섭+@라...아섭이만 주는거라도 안할거 같은데요..롯데는 선발투수가 필요한건 아니니까요..롯데 선발진은 개인적으로 8개구단중에서 상위권이라 생각합니다.
서재응 - 손아섭+@ 라 저 또한 손아섭과 1:1이라도 안할거 같네요 롯데가 선발이 부족한거도 아니고
주전으로 뛸만한 왼손타자가 손아섭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절대 안하겠죠
강민호 - 안지만 + ? or 오승환.. 이건 어때요..?? 자이언츠는 숙원?인 마무리 해결.. 라이온즈는 저물어 가는 갑드래곤의 후계 걱정도 털고.., 더불어 오른손 거포? 도 보충하고..ㅋㅋ 힙지만의 병역해결이나 오승환의 재기 여부가 관건이 되겠지만.., 트레이드라는 거이 긴가민가 할때 해야 또 그 맛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ㅋㅋ
제가 알기로 활용도에 비해서 불펜 투수의 가치는 선발 투수에 비해서 떨어지는 걸로 아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이건 오승환이 리즈시절로 돌아가야된다는 전재가 있겠네요...
제가 롯데 입장이면 안합니다. 오승환은 2009년부터 정상이 아니고 불펜투수의 가치가 높다 하나 주전 포수 팔아서까지 보강해야 할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나 더하자면 국내 트레이드의 역사를 보면 투수랑 야수를 바꾸는 트레이드를 하면 야수를 받는 쪽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그렇죠..ㅋㅋ 근데 말이죠.., 포스트시즌.., 갑드래곤의 룩킹 삼진이 계속 떠올라서리..ㅋㅋ 음.., 강민호 참 마음에 드는데 말이죠.., 어떻게 데려올 방법이 없네요..ㅋㅋ
장원삼이나 차우찬이 동원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강민호 - 안지만 + 오승환이면 고려해볼만할것같은데...
자이언츠가 야수는 말할 것도 없고.., 선발진은 괜찮지 않나 싶어서요.., 그래서..ㅋㅋ 그리고 원뜨리나 우찬이.., 둘 다 정감가지만 그래도 준다면 우찬이를 주고 싶네요..ㅋㅋ 근데 참 괜찮은? 포수 구하기가 정말 힘든것 같아요..ㅋㅋ 갑드래곤도 fa로 데리고 온거니.., 라이온즈는 만수 형 말고는 뭐 포수는.., 전무하네요..ㅋㅋ 찬호 형보다 타율이 낮았던 김영진?이 꽤 오래 주전 마스크를 썼으니..ㅋㅋ
LG야 말로 트레이드를 하긴 해야할텐데.... 트레이드 할만한 자원은 외야진인데... LG 외야로 받아올만한 투수는 어떤 선수가 있을까요?? 포수 얘기가 나오니까 괜히 뿌듯해지네요 ^^ 조인성 선수 내년에도 올해만큼만 해줬으면... 3할 100타점 25+홈런 ^^;;
외야수로 수준급 선발 받아오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LG 외야수중에 최고라고 보는 이택근, 이진영이라고 하더라도 양현종과 1:1하자면... 기아입장에서는 꺼려질겁니다.
개인적으로 현 투수진을 유지하는게 가장 낫다고 봅니다만 기아 투수들중에 한명이 트레이드 된다면 지난시즌에 좀 안좋은 모습을 보였던 윤석민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얻어낼것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기아 외야진 상태를 생각해보면 외야진이 풍부하지만 투수진은 별로인 LG가 가장 나아보이네요. 뭐 그동안 LG와의 트레이드 역사도 고려하고요 ㅋ
근데 또 요즘 국내에 괜찮은 우완투수가 부족하다는걸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역시 가장 좋은건 현 투수진을 유지하고 외야에는 20홈런 이상을 날려줄수 있는 용병타자를 데리고 오는 거인거 같네요.
트윈스는 안됩니다.., 줄꺼면 라이온즈 주세요..ㅋㅋ 최형우 + 예비역 힙지만..까지 가능합니다..ㅋㅋ
힘지만이 끌리지만 다른 팬분 말씀들으니까 최형우가 조금 덜 끌려요~ㅋ
나쁘지는 않는데 선발진이 괜찮은 삼성에서 굳이 그런 트레이드를 할까 싶네요. 안지만대신 권혁이라면 괜찮을거 같기도 합니다 ㅋ.
윤석민 데려갈려면 차우찬은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고 @를 조율해봐야죠,,그게 아니라면 최형우+ 김상수정도이거나,,결국 안된다는 얘기,,
한기주.. 150을 던진다는건 매리트있는데... 쩝...
공이 가벼운건 어떻게 할수가없으니 좀 아쉽네요..
한기주가 오승환처럼.. 아니 굳이 오승환까지도 아니고 그냥 공이 조금만 더 무거웠어도 베이징때 그렇게 맞지도않았을거고... 주가가 더 올랐을텐데말이죠...
한기주는 공이 가볍기 보단, 너무 높게 형성되서 그런것 아닐까요? 조금더 낮게 형성되면 더 묵직해질텐데,,너무 높게 형성되는게 문제같아보이네요.
덴버짱// 전 높게 형성되는것도있지만 공이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리 높게 형성되도 맞을때마다 그렇게 날아가는거보면... 오승환과 확실히 차이가있죠..;
카드자체는 양현종 - 임태훈+오재원 정도가 맞아 보이는데 기아에서는 외야가 더 급하기에 양현종+@ - 임태훈 + 오재원 + 이성열 or 민병헌 정도로 맞추면 좋을것 같네요
양현종이 탑5 좌완투수이긴 하지만 임태훈도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오재원을 얹어야 할 정도로 차이가 큰가요? 오재원이 미필에 똑딱이긴 하지만 사실상 주전 2루수인데요. 이성열도 20홈런 치면서 어느정도 능력을 보여줬고요. 임태훈과 양현종의 갭이 그 정도인것 같진 않네요. 두산의 부족한 좌완투수진, 임태훈의 허리상태, 갑작스런 선발전환으로 다소 부진했던 이번시즌을 감안해도요. 개인적으론 민병헌이나 유재웅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선발과 불펜의 가치 차이가 생각보다 크죠. 양현종은 아무리 안 좋았어도 16승에 170이닝을 먹어준 투수니까요. 지난 2년간 25+승&300+이닝 250+탈삼진 해준 선수는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현종은 2년간 28승에 300이닝 이상 먹어준 좌완 88년생 미필 가능성 높은 선수고요. 방어율도 2010년이 4점대로 높기는 하지만 2009년은 3점대이고 2년간 하면 3점대 중후반은 나오니까요. 부상도 없었고요. 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죠.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선발로서는 임태훈이 검증보다는 약간은 실망스런 모습보였기에 계투로 분류했을떄 일단은 트레이드 가치라는 면에서는 조금 손해를 보고들어가야할것같습니다. 민병헌은 두산팬들께서 많이 기대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1군에서 보여준 실적을 종합하면 대주자 외에는 큰 메리트를 현재 못보여주고 유재웅도 타격에 재능이있다는 평만 몇년째 들었지만 결국 폭발은 못시켜서 트레이트 가치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불펜은 생각보다 가치가 낮다고 들었습니다. 전성기 오승환급의 초특급 마무리가 아닌 한에요. 최고라는 삼성의 불펜도 막상 선발과 트레이드 하라면 망설여 질겁니다. 그리고 야수 유망주는 얼마나 많이 출전해서 많은 것을 보여줬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민병헌의 가치는 기아에서 보면 신종길과 비슷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이 차이 감안하면 민병헌이 더 높겠지만 출전수, 앞으로의 가능성은 신종길이 더 높기에 지금 당장 트레이드 가치가 아닌 앞으로 보면 신종길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