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히메노 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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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신춤왕분들의 가호 아래 무섭지 않은 중세의 전염병 글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66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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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고대 중국 진나라에서 일어난 둘도 없을 최고의 배틀 이야기.
중국 역사는 물론이요, 세계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어마어마한 배틀이 일어남.
본격적으로 소개할테니 부처핸섬하고 손 까닥거리면서 읽기를 바랍니다.
[참가자 소개]
홍코너! 중국 청주 출신의! 석포의 막내 아들 석!!! 숭!!!!!!
자수성가한 인물로 어릴 적부터 똑똑해서 아버지인 석포가
"얘는 재산 안 물려줘도 쩔어주는 부자가 될 것임"
하고 예언하고 진짜로 재산을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함.
실제로 석숭은 관리가 된 후, 가렴주구, 아부와 뇌물로 무역 독점, 상인 약탈 등등의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함.
석포는 시발 아들이 이런 방법으로 돈 벌거 알았으면 말렸어야지 '내 아들은 재벌왕이 될 거야'하고 앉았음?
하여튼 석숭은 아내가 100여명에 하인만 800명이 넘는 최고의 부호였다고 전해짐.
집안을 호화롭게 꾸미다 못해 화장실마저 사치스럽게 꾸며서 손님들은 화장실을 침실로 착각했다고 전해짐.
석숭은 돈만 많았지 새나라의 개새끼였음.
손님들을 불러 연회를 열 때 기녀들을 불러서 술 시중과 노래를 시켰는데, 기녀가 노래를 못 부르거나 손님이 기녀의 술을 안 받으면 기녀를 죽여버렸다고 함.
이와 관련한 일화 하나가 전해 내려옴.
왕도라는 사람과 그의 사촌형 왕돈이라는 사람이 석숭의 연회에 놀러 옴.
왕도는 술을 잘 못하는 체질이었지만 기녀들을 살리기 위해 권하는 대로 술을 다 받아 마셨음.
하지만 사촌형 왕돈은 주당이었지만 일부러 술을 마시지 않았음. 결국 기녀 세 명이 죽었음.
보다못한 왕도가 따졌음.
"형 술 좀 마셔. 기녀들 다 죽겠어."
그러자 왕돈이 말했음.
"지네 집 기녀 지가 죽이는건데 내가 왴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씨발 개새끼는 나중에 반란 일으켜서 잡혀 뒤짐.
하여튼 이런 석숭에 맞서는 상대자는
청코너! 황제 사마염의 외삼촌! 왕!!! 개!!!
유명하고 유서 깊은 귀족 집안 아들로 태어난 왕개는, 청렴과 학식으로 이름 높던 누나 왕원희와는 다르게 사치 쩌는 개새끼였음.
왕개에게도 유명한 일화 하나가 전해 내려옴.
황제 사마염이 어느 날 왕개의 집에 초대를 받아 식사를 했음.
사마염 :
돼지고기 존맛;;;;;;;;; 뭘로 만듦? 비결 뭐임????
왕개 :
비결은 사람 젖 먹여 키운 돼지입니다.
또한 왕개에게도 음악 연주를 실수했다고 악사를 때려 죽였다는 일화가 전해옴.
고대 극한 직업 예술인ㅠㅠㅠㅠㅠㅠㅠ
씨발 실수했으면 피드백을 주면 되지 왜 죽여요!
이렇게 일화에서 느껴지는 병신미 마저 막상막하인 두 사람이 맞붙게 되는데...
[Round 1]
왕개가 그릇 설거지를 할 때 맥아당(쌀에서 나옴. 존나 귀했음)으로 그릇을 닦는다는 소문이 퍼졌음.
그 소리를 들은 석숭은 집에서 밥 할 때 장작 대신 밀랍을 썼음.
[Round 2]
왕개가 자기 집 앞 길가에 자사포(보라색 천, 염색 기술이 어려워서 존나 비쌈 개비쌈)로 만든 천막을 쳤음.
길이만 해도 40리 였다는데
요즘 단위로 환산하면
20km
이 소식을 들은 석숭은 질 수 없다고 생각했음.
석숭은 자기 집 앞에 비단으로 천막을 쳤음.
길이가 50리 였는데
이건 요즘 단위로
25km
둘이 재산 배틀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은 누가 이길까 내기를 걸었음.
하지만 전체적인 총 평은 석숭의 돈지랄이 왕개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이 지배적이었음.
왕개의 조카인 황제 사마염은 가만히 이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음.
사마염은 왕개에게 두 자나 되는 산호를 내렸음.
요즘 단위로 환산하면 대략 60cm 정도의 대형 보석을 준 것임.
사마염 : 삼촌, 내가 이거 줄 테니까 가서 석숭 조져버려.
왕개 : 하오하오 감사
왕개는 당장 석숭에게 달려 가 산호를 보여주며 자랑했음.
왕개의 자랑을 듣던 석숭은 갑자기 쇠몽둥이로 산호를 부숴버렸음;;;;
왕개가 빡쳐서 항의했음. 그러자 석숭이 말했음.
석숭 : 보상해줄게 기달.
석숭은 하인을 시켜 자신이 가진 산호를 모두 가져오게 했음.
석숭이 가져 온 산호를 보니
모두 왕개가 가져 온 산호보다 퀄이 좋았고 2자 짜리는 흔해 빠지다 못해
3자 짜리, 그러니까 거의 1m 가까이 되는 산호들도 예닐곱개는 있었음.
왕개는 결국 패배를 시인했고 최종 승리자는 석숭이 되었음.
처음부터 이길 생각으로 시비턴게 분명함.
부럽다 시발.
하지만 진나라에 병신같은 황제가 연달아 오르고, 정치가 복잡하고 지저분해지면서 안 그래도 여기저기 원한을 사놓았던 석숭은 51살의 나이에 정치에 휘말려 끔살당함.
재산도 공중분해 당했다고 함.
왕개는 잘 살다가 자연사 했는데 사후에 '추'라는 시호를 받았다고 함.
추하다 할 때 추 맞음. 醜
돈 많아도 행실을 잘 해야 함.
음악인들 작작 죽이고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히메노 코토리
첫댓글 우와 존나 재밋오 고마워!!
왕개는 자연사했다는게 짱남 걔도 끔살돼야 하는데
석숭이 여자만죽이노 개인적으로 왕개라이프 부럽다
그래도 51살이면 오래 살았네
첫댓글 우와 존나 재밋오 고마워!!
왕개는 자연사했다는게 짱남 걔도 끔살돼야 하는데
석숭이 여자만죽이노 개인적으로 왕개라이프 부럽다
그래도 51살이면 오래 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