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앞을 흐르는 실개천입니다. 창원시는 오래 전 이 하천 바닥을 콘크리트로 덮었습니다.
물고기는 떠나고 수생생태계는 괴멸당했습니다.
그러던 2007년, 창원시는 환경수도를 선포하고, 환경부와 협약을 맺어 창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중순부터 창원천으로 흘러드는 지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굴삭기들이 콘크리트에 구멍을 내고...
콘크리트는 조각이 났습니다. 그동안 숨도 못쉬던 흙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콘크리트로 반듯하게 정리된 새마을운동식 하천에서 여름에 술도 많이 마셨는데...
굴삭기들이 막무가내 개발에 동원돼 땅만 파는 줄 알았더니..이런 착한 일도 하고^^
머지 않아 창원천은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할 것입니다.
동네 실개천도 이렇게 복원하는 마당에 경부운하, 호남운하, 충청운하라니요.
환경 폐해가 명백해 실개천의 콘크리트도 걷어내는데 한반도의 젖줄기에 콘크리트를 깔겠다니요.
"이럴 수는 없습니다. 이럴 수는 없어요"- MBC <이산> -혜경궁 홍씨 버전
첫댓글 흐뭇한 기사네요. ^^; 자연스러운 복원에 그치지 않고 늘 깨끗한 물이 흐르길 기원합니다.
이 하천의 상류에는 늘 맑은 물을 공급하는 계곡이 있습니다. 공기 맑고 살기 좋은 곳이죠.
좋은 일이네요^^ 온천천도 복구 사업 한답시고 하던데... '물만 맑고 고기는 없다...'
콘크리트가 덮이지 않은 이 하천 상류에는 꾹저구, 밀어, 갈겨니, 버들치, 참몰개, 미꾸라지가 살고 있습니다. 줄새우도 본 적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연을 생각하며 공사를 했으면 두번일 안했을텐데 하는....왜 두번 일을 하려하는 지....기쁨맘과 함께 아쉬움이 약간 드네요....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공존할수 있는 방법을 택함에 기쁜 맘이 드네요~좋은 현상이에요~이런 좋은 뉴스만이 들리길 기원하며~^^*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었으면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말아야 하는데...대운하라니요...
행복한 소식을 접하네요..
행복한 소식이 더 멀리, 다른 곳에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곳이다 했더니 학교다닐때 일때문에 채잡했던 곳이네요~ 그때 리스트가~ 어디보자~ 붕어, 갈겨니, 숭어, 긴몰개, 뱀장어, 참붕어, 송사리, 버들치, 메기, 큰납지리, 밀어, 미꾸라지, 민물검정망둑, 왕종개, 갈문망둑, 자가사리, 잉어, 문절망둑, 동사리, 몰개~! 창원천하고 바로 옆의 남천 수계에서 이렇게 나왔네요~ 이제야 복원하는구나~ㅎㅎ 좋은 소식 잘 봤습니다~
지금은 서식 어종이 많이 줄었습니다. 갈겨니와 버들치가 우점종입니다. 그많던 물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좋은 소식이네요. 어느 동인가요? 다음에 복원이 완료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창원시 사림동입니다. 창원대학교 바로 앞 입니다.
제발 배스 블루길이 출현 안해줬음 좋겠습니다^^ 암튼 반가운 소식이네요~
요 하천 상류에 저수지가 있는데...그 저수지는 배스 천국입니다. 낚시꾼도 제법 보이고...콘크리트가 깔리지 않은 곳에는 배스도 있답니다. 낚시꾼들이 풀어 놓았기 때문이죠.
좋은 소식이네요.. 제대로 된 생태하천이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제대로 복원할 수 있도록 계속 감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