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176장 (구 163장) / 베드로후서 1 : 12 - 21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찬송가 17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베드로후서 1장 12절 – 21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아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점점 더 많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과 해일 피해는 또 얼마나 무섭습니까? 최근에 일본의 지진과 해일은 원전폭발과 함께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런 재난으로 인해 재산 피해는 물론 많은 인명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금 이 시대를 말세라고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믿음이 든든하여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혹독한 핍박 가운데서도 바로 이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오직 믿음으로 그 모진 박해를 잘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아시아 교회들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이단들이 몰려들어 와서 성도들의 신앙을 교란시켰고, 교회의 믿음의 뿌리를 뒤흔들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런 무리를 2장 1절에서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외부의 박해 때문에 불안하고 어수선한 상황 가운데 이번에는 내부의 혼란이 생긴 것입니다. 바로 이런 문제를 진정시키고 성도들의 신앙을 바로 잡기 위해서 베드로가 펜을 든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3절, 4절 말씀을 보면 "먼저 이것을 알찌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즉 주의 재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생각, 자기들의 판단을 따라 지금까지 사도들이 가르쳐 온 정통교리를 부인하고, 정통 신앙을 뒤흔들어 놓은 것입니다. 결국 이들이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와서 많은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음으로, 교회가 무척이나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사단의 조종을 받은 수많은 이단들이 우리의 믿음을 뒤흔들어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뒤흔드는 일들에 대해 잘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뒤흔드는 요소가 두 가지인데, 바로 유혹과 시련입니다. 먼저 사탄은 우리가 죄를 짓고 믿음의 길에서 실족하도록 유혹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유혹할 때에 대개 이런 전술을 씁니다. 첫째 '너만 하는 것이 아니야! 교회 다니면서 술 마시고, 담배피고, 도박하고, 바람피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인 줄 알아. 다 그래.' 둘째 '이거 별거 아니야! 술 한 잔 한다고 그게 뭐 큰 죄인가? 사회 생활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야.' 셋째 '딱 한 번인데!' 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이런 유혹에 넘어가면 우리 믿음이 흔들립니다.
다음으로 시련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포기하도록 시련을 줍니다. 때론 예수 믿기 때문에 가정에 불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수 잘 믿는데 건강의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열심히 주를 위해 봉사하는데도 사업이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욕하고 박해를 가해 올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시련입니다. 이런 시련을 잘 이겨야 합니다. 이런 시련을 잘 이겨내지 못하면 믿음이 크게 흔들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별의 별 일이 다 생깁니다. 유혹도 있고, 시련도 있고, 또 미혹도 있습니다. 마치 바다에 풍랑도 일고, 태풍도 치고, 해일도 일어나서 항해하는 배의 갈 길을 방해하는 것처럼, 우리 믿음 생활에 이런 저런 사탄의 방해 공작으로 인해서 우리의 믿음이 정말로 크게 흔들리게 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믿음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든든한 믿음의 근거를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믿음의 근거로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가 체험이 있는 믿음입니다. / 오늘 본문 16절에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18절에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도들의 믿음은 주님을 직접 보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친히 말씀하시는 증언을 들은 체험에서 온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런 체험을 가진 사람들은 믿음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삶의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서 체험을 주십니다. 예를 들면 마음의 뜨거움을 느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강력하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체험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고, 또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때로는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때로는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때로는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우리는 오늘도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만져주심으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더 놀라운 체험을 경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시는 기도응답의 체험은 최고의 체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영적 체험들이 우리 믿음을 굳세게 하여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니다. 사탄이 우리의 믿음을 뒤흔들 때, 이런 영적 체험이 있는 사람들은 결단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적 체험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든든하게 만드는 둘째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9절 말씀을 보면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라고 말씀했습니다. 바로 이 더 확실한 예언은 성경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놀라운 선물로 이 성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설교를 마음문을 열고 뜨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깨달은 말씀대로 실천해야 귀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믿음을 지켜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사탄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댑니다. 유혹과 시련과 미혹으로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댑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에게 체험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심령에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체험과 말씀 위에 굳게 선 우리의 믿음이 산 믿음이 되어 상급 받고 축복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