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이 지난 1일 방송된 tvN '현장 메디컬 버라이어티 - 신의 밥상'에 출연,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소 몸을 사리지 않는 김병만은 스스로 부상은 없다고 자신하지만 피나는 훈련과 과도한 몸 사용으로 '피로골절'이 우려되는 상태로 나타났다. 영상 인터뷰에 참가한 절친 이수근도 “예전에 연습도중 덤블링을 하다 복숭아뼈를 다쳤지만 주위의 만류에도 공연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그 이후로 수술을 받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상태라고.
또 어렸을 때부터 절벽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적 있는 타고난 개구쟁이 김병만은 20살 때 생계를 위해 건설현장 막노동을 하다 4층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을 경험한 사연도 소개했다. 당시 사고 소식을 접한 병만의 어머니는 아들이 죽은 줄로만 아실 정도로 크게 놀라셨다고.
또한 평소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 야식과 폭식을 일삼는 김병만의 혈액 검사 결과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채혈 도중 실린더에 하얀색 기름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 한동안 스튜디오가 술렁거린 것. 소위 피떡, 즉 혈전을 의심하던 전문가는 “통상 튜브 내에서 혈전이 생기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흰색 기름기였다”라는 김병만 본인의 말에 경악하며 결국 재검을 요청했다.
이는 곧 최악의 시나리오로 연결돼 “이 질병이 심각해질 경우 뇌출혈, 뇌졸중, 반신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대로 가면 더 이상 우리는 달인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 김병만은 달연 연기를 하면서 겪었던 이색 체험도 전했다. 그는 “참기름을 원샷한 날 오히려 위가 코팅이 됐는지 술을 많이 마셨는데도 멀쩡했다”며 “하지만 다음날 화장실에서는 이상하게도 잔칫집 냄새가 났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개그맨들은 입에서 방언이 터지는데, 나는 몸에서 터진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접시 돌리기 시범 도중 김영철이 “이제 접시 그만 돌리고 말로 웃겨라”라고 공격하자, “난 아직 말이 안 터져서 몸으로 일단 한다”고 재치 있게 응수하기도.
절친 이수근도 “날아가는 화살을 잡으라고 하면 연습을 해서 꼭 잡고야 마는 김병만은 이 시대 진정한 달인”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그를 인정했다. 이어 “온 몸이 성하지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며 “오직 한길만을 고집해 온 그의 열정에는 나도 감히 다가갈 수 없다”고 치켜세우기도.
한편 방송을 통해 김병만의 건강 상태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도 좋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할 때"라며 김병만의 건강을 염려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