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은 단 자손에게서 파송된 다섯 명의 정탐꾼이 미가의 집에 제사장으로 고용된 레위 소년의 음성을 듣고 그를 알아본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레위 소년 제사장의 음성을 알아들은 사실과 관련해서는 유다 지파 소속의 레위 소년의 억양이 에브라임 지파의 억양과 구분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이전에 레위 소년을 만나 교제를 나눈 일이 있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레위 소년은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에브라임 지파 사람 미가의 집에 정착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한두번 스치고 지나간 사람이라면 목소리를 알아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친한 사람이나 호감을 가진 사람이 전화를 하면 그를 보지 않고도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전화를 할 때에는 상대가 신분을 밝혀야만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큼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의 음성을 알아들으려면 그분과 교제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임을 자처하고 날마다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그분의 음성을 알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사 6:8). 일꾼을 부르시는 주의 음성인데, 성도임을 자처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아듣지 못하므로 이사야처럼 자원하여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사6:8). 주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사람들에게서만 기대할 수 있는 대답입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목자가 앞서가면 그를 따릅니다. 하지만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따르지 않습니다(요10:4,5). 성도들 중에 누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는 성도가 아닙니다. 주의 음성을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기독교인일 수는 있어도 성도는 아닙니다. 여기에는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주의 음성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사단의 소리에 이끌리기도 합니다. 소리를 정확히 분별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꾸미고 접근하기 때문에(고후11:13-15) 정확한 분별력을 갖지 못한 이들은 미혹되기가 쉽습니다. 소리를 분별하는 일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우리 사회에 수많은 이단들이 나타나서 활동하며 교세를 확장할수 있는 것은 소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신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텐크레드는 음성만큼 확실히 성격을 표현해 주는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주의 음성과 사단의 소리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므로, 성도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분별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