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3년차고 와이프와 임신 준비한지 4달정도 됐습니다. 저는 30대초반 와이프는 20대 후반입니다.
1주일전에 둘이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니 와이프가 핸드폰으로 절 촬영을 하면서 무언가를 보여주더군요.
임테기 두줄이랑 아빠 안녕이라는 작은쪽지였어요 ㅎㅎㅎ 몰카(?)형식으로 와이프의 임신사실을 알게되었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기다렸던 임신소식이었거든요.
임신 극초기라 양가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말도 안하고
둘이만 좋아하고 있었는데 금요일부터 출혈이 있더라구요.
급하게 산부인과를 함께 가보니 절박유산이라며,
유산가능성이 높으니 1주일간 아무것도
하지말라도 하더라고요.
부랴부랴 검색해보니 절박유산 진단받아도 건강하게 출산한
사례가 있길래 연차내고 와이프 옆에 붙어있으면서
밥도 해주고 좋은말도 계속해주고 아이 건강하게 잘버티고
있을거라며 간절하게 바랬지만
오늘 아침까지 출혈이
계속되서 다시 병원가보니 있었던 아기집이 없어졌다며,
유산 진단받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눈물 뚝뚝 흘리는
와이프 보면서 참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꼴에 남자라고 눈물 참아봤는데 저녁에 혼자 잠든 와이프 보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부모님들께 말씀드려도 너무 걱정만 하실거 같고...
슬픈 마음 털어놓고 싶어 카페에 한번 글올려봅니다..
카페 회원분들 모두 가족분들과 항상 건강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운 내시고 식사잘챙기세요 두분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두분이 사랑하기에 이런 과정이 있는거죠 두분힘내세요
심심한 위로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있을테니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힘내세요ㅠ
저도 절박유산 세번 겪었는데 거듭할수록 점점 감정이 무뎌지더라고요
처음엔 며칠을 울었습니다 근데 나보다 힘든게 와이프니까 티도 못내고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유산 때는 와이프나 나나 무덤덤.. 포기..
절박은 2주만 잘 버티면 괜찮은거 같은데 2주라는 기간이 참 어렵죠..
모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힘내시길바래요
저희 동생도 얼마 전에 유산했습니다ㅜ
뭐 담담하게 보이는데 얼마나 속상할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힘내세요
힘내세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갠적으론 두번 유산끝에 와이프 44살에 시험관으로 얻었습니다.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ㅜㅜ힘내십시오ㅜㅜㅜㅜ
세상을 살다보니 개개인이 겪는아픔은 보여지는행복보다 더많은것같아요. 각자가겪는아픔은 어느누구에게나 있겠구나하는...단지 그런슬픔은 보여지지않을뿐이죠.
저희는 34에결혼하고 35살에 5주에 유산, 36살에 6주에 유산하고 몸과마음을 추스려서 37살에 쌍둥이애기들 낳아서 지금 3살됐어요. 그때도 지금도 많은 아픔과 걱정, 그리고행복이 공존하는삶을 살고있어요. 힘내세요. 곧 축복과 행복이 다가오실거에요.
저도 두번의 유산후에 38살 나이로 늦둥이 얻어 잘 키우고 있습니다. 아내분 잘 위로해주시고 함께 힘내셔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부디 힘내셔요ㅠㅠ
힘내십쇼
너무 상심이 크시겠네요...제 대학 후배도 유산 후에 지금은 딸 쌍둥이 낳아서 인스타에 맨날 자랑중입니다. 아내 되시는 분이랑 몸에 좋고 맛있는 거 많이 사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저도 유산 겪은 적 있어서 아픔이 감히 짐작됩니다. 다시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누구보다 힘들 아내분 잘 챙겨주세요.
토닥토닥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9년만에 첫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그 기간동안 유산도 몇 번 했었는데..그 중 쌍둥이도 보냈었고, 안정기 문턱에서 보낸 아이도 있고 합니다. 두 분 시간 많이 보내시면서 허탈하고 공허한 마음 잘 달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 입장이 그래도 조금 더 이성적일 수 있으니 아내분께서 너무 감정적이다 싶으시면 옆에서 잘 잡아드려야 합니다. 욕심이 생겨서 또 바로 노력해보자고 할 수도 있거든요.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충분히 텀을 두시는 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그 마음 십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ㅠㅠ
남편이 든든하게 마음집을 만들어야
아내가 의지할 곳이 생깁니다.
화이팅하십시요...
저도 첫 아이 유산했어요. 와이프 나이가 39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다음해에 기적처럼 다시 아이가 왔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겨우 5주 머물다 초음파 영상에서 사라진 태아인데 마치 키우던 자식을 잃은 것처럼 속상해서 아내와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진짜 아이을 잃은 부모의 기분은 어떨까 상상해본적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세요.
저도 첫째가 4살이, 올해 둘째 준비하다가 유산되었네요..무엇보다 와이프께서 상심이 크시겠습니다...잘이겨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ㅜㅜ
ㅠㅠ 힘내세요
힘내세요 ㅜ ㅜ
저도 심장소리까지 들었던 아이 다음번에 가니 계류유산 됐더라구요..와이프가 차몰고 혼자가서 진료받고 나오는길에 전화하는데 장난이지??란 말만 10번넘게 했던거 같아요..지금은 건강하게 둘째 오늘로 200일째 잘키우고있지만 아직도 가끔은 그 태명의 아이 잊지 못하고 와이프와 얘기나누곤 합니다..다음엔 아픔없이 꼭 순산 하실겁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유
힘내세요..
두 분 잘 추스르시길…
힘든일을 겪고도 다음에 탈없이 아이를
낳은 부부를 많이 봤습니다. 잘 추스리시기 바라며 곧 천사같은 아이를 가지실 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와이프님 위로잘해주시구요..
뭐라 위로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ㅠ
힘내세요~~~~ 두분이 잘 추스르시길....
지금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