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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지마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크申(서울광진구)
* 이 뻘글은 지극히 독단과 편견에 사로잡힌 막내 아들에 B형에 반곱슬인 완벽한 성품의 소유자 혼자만의 생각이며
다른 정비사들과 생각이 개뿔 같을리가 없습니다. 신뢰는 절대적으로 금물이며 거짓, 과장이 대부분이며 신빙성은 어딘가에 있기는 있나? 하는 글입니다. 반대, 보충, 토론, 기부, 계좌번호는 농협 475114... , 소개팅, 뭘 이런걸다... 적극 환영 합니다.
1.정비사에게 공구란?
재벌에게 돈
정치인에게 권력
스지마에 은꼴
남자에게 존슨
만물에는 이처럼 존재의 이유 또는 존재를 구성하는 필수 불가결 요소가 있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비사에게도 꼭 필요한 요소. 바로 정비 공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비사에게 꼭 필요한 정비 공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게 뭔 개소리인가 하겠지만
정비사에게 공구란 존슨과도 같습니다.(쉽게 말해 주옥 같다는 말이죠.)
모든 정비사가 갖고 있지만 (드물게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함부로 대책 없이 사용하거나 여러 사람이 돌려 사용 후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고장 나기도 하고
한번이라도 사용하고나면 정성껏 세척하여 청결하게 관리하고
사용 후 항상 제자리에 정돈하고 오르지 한 사람만을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자의 또는 타의로 개조를 하기도하고 무분별한 개조, 잘못된 사용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나"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내 허락 없이 만진다는 것은 상대에 따라 아주 불쾌할 수 있습니다.
<어맛!! 내 존슨!!>
단순히 돈을 벌어주는 도구?
정비사와 교감을 나누는 파트너?
존슨? 쥬니어?
나는 정비사다 3회!!
바로 공구 이야기입니다.
2.공구질 역사와 계기
어릴 적 어설프게 만지던 공구는 접어두고
정비를 배우면서 만지게 된 공구는 말 그대로 시골 동네 오두바이 센타 연장이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지만
당시에는 공구에 대한 아쉬움도 부족함도 그리고 지식도 말도 안되게 없었습니다.
공구 박스는 개뿔 바구니 몇 개를 널어놓고 스패너+메가네 드라이버 플라이어류 망치
요렇게 구분했었습니다.
정리요? 정리는 무슨. 사용 하고나면 바구니로 다 던져버렸죠.
어차피 금방 또 꺼내 쓰니까요. 어차피 똥 쌀 거 뭐 하러 처먹나 라고 하면
아니 난 그냥......
몇 년이 지나 마당에서 작업하면서 사용한 공구입니다.(그래도 구색은 잘 갖췄다능)
이전에도 그랬고 이 당시에도 그랬고 이후 몇 년 뒤 까지도 공구에 대한 관심도
욕심도 없었습니다. 생업이 아니었고 약간의 취미 개념이었기에 실제로
필요한 공구도 많지 않았고 전용 공구나 선진적인(?)
공구를 접할 기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구질 시작 전>
<공구질 중간즈음>
돌이켜보면
기술 없는 사람들이나 연장 탓 하지.
그거 뭐 1년에 몇 번 이나 쓴다고.
몽끼랑 바이스쁘라이어면 다뎌.
이런 개념이었습니다. 주변 샵 에서도 이런 식 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의 공구만으로도 엔진 수리는 물론
심지어 장사가 잘되는 센타도 많았으니까요.
(봉천동 야마하 본사 정비실입니다. 툴박스는 KWS 공구는 주로 TONE 제품으로 기억 합니다. 대형 딜러중에서
스즈끼 오포 본사, 할리 기흥 본사, BMW강남 딜러, 분당 딜러, 혼다 강북정도를 가봤는데 정비시설만으로 봤을 때
모두 훌륭하지만 환경, 설비 쪽으로는 야마하가 가장 쾌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직인 사람은 알겠지만 리프트가 바닥에 매립되어 있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모 딜러는 정비실이 3층에 있기도 합니다. 정비와 전시. 공간에 대한 비용 투자대비 회수를 생각하면
그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겠죠.)
공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서울 입성 이후입니다.
사실은 서울 입성하고도 한동안은 관심 밖이었습니다만 야마하 정비 교육을 다녀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니 감흥이 덜하지만 당시에는 화장실에 가서 빤스를 두 번이나 짜서 입을 만큼 큰 충격이었습니다.
개인 공구라는 것도. 지릴만큼 빠알간 공구 박스, 깔끔하게 정리된 스페셜 툴까지.
그때부터 시작된 공구질이 어느덧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능.
공구에 본격적으로 눈 뜨기 전.
당시 공구 구입 방법은 고물과 맞바꿈 이었습니다.
고향에는 대형 공구 가게도 없었고 더욱이 특수 공구는 쉽게 찾기 어려웠죠.
물론 당시에도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구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실물을 보고 구입하는 것이 확실했었는데 바로
움직이는 공구가게 고물상 아저씨였습니다.
스냅온이 벤 세일즈를 하잖아요. 사실 그건 이미 고물장수 아저씨가 오래전부터...
고물을 수거해가면서 금액에 합당한 공구를 받았습니다.
트럭에 없는 것은 주문해서 다음 순회할 때 받기도 했고요. (공구 책자를 갖고 다니셨죠.)
없으면 그 까이꺼 뭐 대~충 만들어 쓰기도 했고요.
공구질이 시작되면서 질렀던. 현재도 사용중인 DT 툴박스입니다.
일하면서도 잘 있나 신경 쓸 정도로 너무나 설레 이었고 즐거웠습니다.
이 시기를 계기로 약간의 공구 지름 내공 향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화입마에 빠져 질적인 내공 향상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기술을 습득하다보니
메뉴얼과 공구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매뉴얼을 탐닉하는게 아니라 그냥 수집이죠.
메뉴얼에 나온 고장은 인위적일뿐, 현실에서의 변수는
여친의 변덕만큼이나 종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해야했음에도 정신적, 기술적 미 성장을 공구 탓이라 생각했고
좋은 공구를 사용하면 제 실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제가 생각하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재능이므로 난 아마 안 될 거야 하는 분야가 몇 가지 있는데요
노래, 그림, 글씨입니다.
직업과 관련해서는 기억력, 실험정신, 모험정신, 집중력=정비센스
이미 여러 차례 고백했듯이 저에게는 정비센스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안되면 말고, 뭐하러 굳이,,,아니 그걸 왜? 등등 응용이나 느낌적인, 감각적인 그런 스킬이 부족했기 때문에
공구에 더욱 집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공구들이 제 능력인 것 같았고 제 부족한 스킬을 숨길 수 있었기 때문이죠.
<공구는 한번 쓰고 버리는게 아니랍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지금까지 공구 구입에 투자한 금액은 대략 3천만원정도가 될 거예요.
주제 넘는 정말 큰 돈 입니다. 구입했다가 제 손에 맞지 않아서 손해보고 판매한 공구도 많고
구입하고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공구도 꽤나 있습니다.
이렇게 주제 넘는 큰 돈 을 투자하고 현장에서 사용하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공구는 일을 하지 않는다. 다만 도와줄 뿐."
결국 내 자신이 하는 일입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고 행하지 않고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른다면 값비싼 특수 공구라도
-자드라이버와 망치 보다 못 합니다.
내 몸에 겁나 잘 어울리는 옷처럼
내 손에 잘 맞는 공구는 어떤걸까요?
3. 좋은 공구란?
좋은 공구란
내 손에 잘 맞고 일의 능률을 올려주어야 하며
튼튼하고 안전하고 정밀하고 정확하며 정비사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내손에 맞는 공구란 어떤 공구일까요?
내손이 공구에 적응 하는 건 아닐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수많은 공구를 구입해봐야 손 맛(?)을 알 수 있나요?
꼭 맛을 봐야 아나요? 하악하악
이 물음에 대한 정답은 이미 2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일 많은 동네 센타, 한국 공식 딜러, 스지마 등등.
써보면 압니다. 아니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내 돈 들이지 않고 다양한 공구를 써볼 수 있는 방법.
"여러 업체에서 짐이 되어라"
값비싼 공구라도 본인 손에 맞지 않으면 사용하기 불편하죠.
정비를 하려고 구입한 공구를 신주단지 모시듯 받들면서 긁힐까봐 쓰지를 않는다...
웃기죠? (얼마 전까지 저도...)
좋지 못한 공구는 북산고 처럼 불안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능남전 참고)
품질이 좋지 못한 공구는 사용 중에 파손, 그로인한 부상의 위험이 있고
손에 맞지 않는 공구는 작업 능률저하, 잦은 자기성찰(이렇게 살아 뭐하나...) 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낡고 오래되어도 내 손에 잘 맞고 잘 길들여져 있다면, 필요한 요소에 잘 들어 맞는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공구입니다."
저에게도 10년넘게 사용한 핸드 소켓이 몇 개 있습니다.
이름 모를 대만 제품임에도 에어 임팩과 각종 망치질 보조 역할을 충실히 하고
두께와 길이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 약간 손상되었지만 버리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4.공구 메이커의 종류와 선호하는 메이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공구 회사가 있더라고요.
수 십 년 또는 한 세기의 역사를 자랑하기도하고 생산 국가의 대표적인 기업이기도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지정 공구이기도하고.
우리나라에도 알고 보면 굉장히 다양한 공구 메이커가 있죠.
가격과 품질, 감성의 저울질에서
과연 어떤 메이커가 좋을까요?
가끔씩 필요한
36mm 콤비네이션 스패너를 예를 들어볼까요?
사실 이 사이즈를 비롯한 콤비네이션 스패너 몇 개가 없는 상태여서 구매 계획 중입니다.
마음은 스냅온이지만 필요한 사이즈가 6개정도인데 스냅온으로 한다면 스패너 6개에 백 만원에 육박합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며 제가 필요한건 큰 사이즈)
기존에 인치 스패너가 고바야시라서 고바야시 제품으로 맞춤을 하려 했으나
원재료 비용의 차이인지 33mm를 기점으로 가격이 확 올라가버립니다.
36mm 콤비네이션 스패너 가격 비교
스냅온 약 190,000원
고바야시 약 54,000원
버팔로 약 29,000원
오리 약 22,000원
스마토 약 19,000원
과연 스냅온 제품이 스마토 제품보다 10배 비싼 만큼의 그 "무엇"이 있을까요?
평생 워런티?
36mm 스패너 1년에 몇 번이나 쓴다고..,
일부러 뭉개 트리거나 도금 벗기기도 어려 울 거예요.
36mm정도면 정밀 사이즈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공구 자체의 정밀도를 크게 요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정체불명의 대륙산 공구를 제외한다면 36mm정도로 큰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강도를 갖고 있고요.
확실한건
아무리 비싼 공구라도 공구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은 하지 못합니다.
평균적인 품질 이상이면 그때부터는 손맛과 감성입니다.
다양한 메이커를 접하다보면 비용을 떠나 손맛과 감성. 더 나아가 오감을 모두 만족 시켜줄 메이커,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메이커별로 이상향, 세일즈 포인트, 제품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하게 겪어보고 느껴보고 만져보세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공구 브랜드는
리프트- K&L
탈착기- 오리발은 태영,스트롱암은 K&L, 바디는 스냅온
툴박스- TNB
라쳇- 스냅온
소켓- 스냅온
드라이버-PB
스패너-스냅온
플라이어- 바코(정작 바코 제품은 하나도 없다능)
전동공구 - 아임삭, 보쉬
에어공구-잉가솔랜드, DT
이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단연 PB입니다.
드라이버는 물론 핀 펀치, 치즐, 헥사곤 렌치등 소유 본능을 자극시키는 디자인과 평생 워런티 자부심의 퀄러티 등.
100 년이 훌쩍 넘은 역사답게 오랫동안 숙성되어온 제품들은 저의 오감을 충분히 만족시켜줍니다.
이처럼 메이커에 따라서 차별화, 전문적인 제품군이 대부분 존재하고 있으니
많은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그리고 좋은 공구 브랜드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고가이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메이커일수록 OEM 생산 의존도가 높고 브랜드 네임벨류를 이유로 거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찾아보면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5. 공구 박스와 리프트, 탈착기, 선반, 용접기, 프레스
*공구박스*
정비사의 로망 중에 단연甲은 공구 박스가 아닐까요? 공구질에 빠지면 공구 박스 역시 결국 업글의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비를 오랫동안 할 예정이고 공구 욕심이 있다면
처음 살 때 좀 더 꼼꼼히 여러 제품 비교해보고 구입 하세요~
정비 공구의 질적, 양적 향상으로 그와 뗄 수 없는 관계인 공구 박스도 종류가 다양해 졌습니다.
품질도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흐름인데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
공구 박스는 꼭 실물을 확인하고 서랍을 열어보고, 서랍장 넓이, 높이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웹상에서 이미지만 보면 지릴 정도로 멋진데 실물을 보면 함석으로 만들고 락카로 칠해놓은 것 같은 제품도
간혹 있습니다.
공구 박스 구매 팁이라면
서랍이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자석방식)과
서랍이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기능이 많다고 꼭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불필요한 기능은 잔 고장 및 실용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컬러, 본인만의 구조, 매장 인테리어에 맞춘 나만의 공구 박스와 작업대가 갖고 싶다면 국내 제조 업체 KWS 제품을 추천합니다.(원하는 색상 및 사이즈로 주문 제작 가능)
*리프트*
모터 싸이클 정비 리프트가 널리 퍼진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동해기계라는 기계 제조업체에서 제작, 판매한 소형 리프트 외 에는 이렇다 할 선택 여지가 없었다고 합니다.(슬립 한 형태라서 저 배기량 바이크 정비하는 용도로 굉장히 편리합니다.)
요즘의 모터싸이클 리프트 제조, 판매 업체는
K&L, 태영, 더나, 헤스본 정도가 있습니다. 더 있겠습니다만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리프트의 조건은
높이에 관계없이 안정적일 것.
작업자의 신장, 하체 작업등을 고려해서 높게 올라갈 것.
상승, 하강이 신속할 것.
바이크의 고정이 용이하고 휠 탈, 부착이 자유로울 것
유압 모터,실린더의 고장이 적을 것.
A/S가 확실할 것.
저는 운이 좋았던지
헤스본 에어 리프트- 동해기계 리프트- 더나 리프트-태영 리프트 - K&L(MC655)
그리고 메이커는 잘 모르겠는데 유압 펌프가 별체식인 제품도 사용을 해봤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해당 리프트의 상태에 따라 평가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 입니다.
이 평가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헤스본 에어리프트
단점
상승, 하강 기다리다가 숨 넘어 갈 지경
높이 조절이 3단계라서 정해진 단계 외에 원하는 높이에서 고정이 불가함. 최대 높이가 높지 않아서 키가 큰 사람에게는, 아니 평균치 사람에게도 꼿꼿하게 서서 작업하기는 불편함. 본인처럼 앉은 키가 졸 큰 사람에게는 옆에 의자에 앉아서
사용하는 용도로는 편리함. 주르륵...
에어 컴프레셔가 필요함 (컴프를 돌려야하기 때문에 유압 모터보다 오히려 유지비용(전기요금)에서 메리트가
없을 것으로 추정.
에어 호스가 걸리적 거림
상판이 열리는 기능이 없음(휠 분리 시 불편함)
페인트 색상이 안 예쁨(?)
장점
상대적으로 저렴함
에어 실린더라 고장 요소가 적음
용접 작업이 자유로움
*동해기계
단점
좁음
짧음
장점
국산, 소형 바이크용으로 적합함
자리차지를 별로 안함
상승, 하강 신속함
*더나 리프트(모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단점
부피가 꽤 큼
사용 기간이 짧아서 크게 못 느꼈음
장점
겁나 높이 올라감
*태영 리프트
단점
이 제품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음
http://cafe.daum.net/bikeshin/Oj2N/1
신형 제품은 부디 개선이 되었기를 바람.
장점
...
*K&L(MC655)
단점
...
장점
리프트 전문 브랜드답게 다양한 제품(중형, 대형, 유압, 공압)
다양한 휠 바이스 옵션(에어식 휠 바이스,휠 바이스, 디럭스 휠 클램프)
용도에 따른 확장 가능(앞, 뒤 연장 판넬은 물론 ATV 바이크에 대응 가능한 사이드 판넬)
리프트와 결합 가능한 수많은 옵션 파츠(리프트 게이트, 리프팅 암 킷트, 공구 판넬, 포터블 웍크 스탠드)
수많은 편의 기능(자동 진입 경사판, 리모컨 스위치, 발판 스위치, 이동 바퀴 셋트, 전원인가 콘센트)
그외 신속한 상승, 하강
최대 높이 1.2M
휠 탈, 부착이 손쉬운 전, 후 드럽 판넬(뚜껑 열림)
반자동 7단 안전장치
전국 무료 배송
신속 정확한 A/S
제가 K&L 리프트를 전문 판매하고 있어서 이런 말씀 드리는건 아닙...
오두바이 센타를 직접 운영하고
직, 간접적으로 여러 업체의 공구 구입 대행을 하면서 느꼈던 점
공구 구입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구색을 갖추다" 수준의 리프트와 타이어 탈착기 부터해서 좀 더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탁상드릴(보루방), 전기 용접기, 알곤 용접기, 자동 휠 밸런스, 프레스, 정비 스탠드, 센터잭, 에어공구, 전동 공구,
부품 세척기, 샌드 블라스트, 거기에 선반이나 밀링 등.
알곤 용접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예전에는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 사용해보고 비싼 외주 작업에 노동력 투자, 작업 시간을 현저하게 아끼다보니
제 개인 샵을 오픈한다면 유수다방 커피보다 알곤 용접기를 먼저 시킬 거예요.
허나 투자대비 수익성을 꼭 생각해봐야합니다.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더라도 1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외주 작업이 좀 더 합리적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사람이 항상 합리적인 선택만하면서 살기는 어렵더라고요.
모두 다 합리적인 사고만 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따분해지겠어요.
가끔 돈지랄도 좀하고. 사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빨래걸이 용도가 되는 런닝머쉰이라도 사야죠.
추후 현대 오두바이 재 오픈이 된다면
리프트 두 대(K&L MC655, MC500R)
탈착기 (스트롱 암 장착)
알곤 용접기(AC, DC겸용)
유압 프레스
부품 세척기 (MAXXTO, 별체식 순환 방식)
에어릴도 졸 멋지게 에어+전기 복합릴로 박아야지.
아 돈도 개뿔 없는데 연장질 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빤스가 젖어오네요.
6. 공구 구입 순서
자가 정비를 이제 시작 해보려 한다거나
자가 정비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샵을 운영하려 한다면 어떤 공구를 우선적으로 구입해야하고 어떤 메이커가 좋은지. 이런 썅 종류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고민됩니다.
자가 정비든 업자든 기본 공구는 꼭 고품질의 녀석으로 구입하세요. 드라이버, 라쳇등 기본 공구라도 좋은 제품들은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면 평생 쓸 수도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기본 공구는 대륙산 저가품질 쓰면서 몽키는 10만원짜리 사는건 아주 훌륭한 과소비입니다. 100만원이어도 몽키가 몽키지 동키도 아니고 양키도 아니잖아요.(아놔 라임 쩌네)
자가 정비 입문이라면 기본 공구(드라이버와 소켓, 라쳇)에 좀 더 투자를 하고 사용 빈도가
많지 않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은 공구는 미리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정비 입문 하면서 제일 먼저 하려는 것이 엔진 분해, 조립입니다.
이는 빤쓰도 안 내리고 똥 싸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떤 공구가 어떤 일에 사용되는지, 그런 공구가 있는지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엔진 특수 공구 몇 개 구입하거나
지식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엔진부터 뜯어놓고 방치한다면 자가 정비의 야망은
한 여름의 꿈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설령 자력이든 아니든 천신만고 끝에 우연히(?) 마무리가 되었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빤쓰에 지리는 것도 한 두 번이죠.
기본 공구를 이용해서 기본적인 정비를 통해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어떠한 작업에 어떤 공구가 필요한지, 그 실효성은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정집이나 아파트에서 콤프레셔를 보유하기란 쉽지 않은데
콤프가 없는 상태에서 에어 임팩을 구매 해두고 묵히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전동 임팩을 사거나 에어 콤프레셔가 없을 때에는 어떤 과정으로 작업이 진행되는지 공부하는 것이 좀더
합리적이지 않냐는 이야기라능.
맞는 스패너가 없어서 급한 마음에 바이스 플라이어로 머리를 다 뭉개놓고
로터 풀러가 없다며 망치로 후려치거나 공구가 없다며 방치한다면, 빼내기 힘들다고 설계자를 욕한다면 자가 정비 입문 이유가 사실인지 의심이 갑니다.
(믿을만한 센타가 없다며?)
자가 정비인데 급할 이유 없죠. 그렇게 급하면 어제 시작하지 그랬수?
물론 임시적인, 응급적 이라면 다르게 말할 수 있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자가 정비는 취미로서 오랫동안 함께할 그런 생활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나의 취미는 자가 정비야 라면서 망치랑 바이스 플라이어 외에는 사지 않을 거야 하는 것도 좀 욕심이죠.
업자로서 시작이라면
1년에 한 두번 써먹지도 못할 스캐너 보다는 리프트, 타이어 탈착기 구입하길 추천합니다.
바닥에 쪼그려서 드라이버로 휠 긁으면서 타이어 교환하고 스캐너 물려보면 뭐하나요...
스캐너 물리러 오는 사람이, 스캐너 필요로 하는 고장이 많을 것 같아요?
아니면 리프트에 올려서 작업하고 타이어 교환하러 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업체라면 기본적인 수공구와 함께 정비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고
손님을 부르는 시설에 투자해야합니다. 기반이 잘 갖추어지면 그 이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 금액 회수가 좀 더 안정적일 것입니다.
내공, 특수공구 당연히 갖추어야합니다만 개뿔 일단 손님이 와야 내공을 보여주고 특수공구를 자랑할거 아니유
보여지는게 뭐가 중요하냐고요?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요? 정말?
이래도 ↓ ?
7. 공구를 빌려 달라고?
모 카페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떤 이가 바이크 타고 길을 가다가 처음 가보는 센타에 들러서 공기압 점검과 펑쳐 확인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그냥 가려는데 센타 사장이 그냥 가려고? 라면서
공기압 주입, 비눗물 뿌려서 펑쳐 점검한 부분에 대한 공임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차주는 인심이 야박하다, 서비스로 공기압도 못 봐 주냐?, 태어나서 공기압 점검받고 돈 달라는 센타는
처음이라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댓글을 보면
쓰레기다, 인심 사납다, 인정머리 없다, 서비스 마인드가 개판이다, 저런 센타는 문 닫아야한다, 배가 불렀다 등등의
부정적인 내용과
노동력과 공구를 이용했으면 요금을 내는 것이 맞지 않냐 라는 의견도 아주 극소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뭐라고 했나요?
정비사에게 공구는 주옥과 같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걸 공짜로 이용하겠다니? 아니면 빌려달라니? 그것도 공짜로?
내 주니어를? 처음 봤는데?
식당에 라면을 사들고 가서 냄비와 버너를 빌려 달라는 것과
약국에 가서 약을 빌려달라는 것과
서점에 가서 책을 빌려달라는 것과
노래방에 가서 마이크를 빌려달라는 것과
유료 주차장에 가서 주차장을 빌려달라는 것. 그것도 공짜로, 서비스로.
무엇이 다른가요?
얼마 전에 제가 겪은 일입니다.
기종은 슈퍼캡. 매장에 여러 번 오셨죠. 매번 바람 좀 넣어달라고. 타이어가 맨질맨질 하다 못 해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상태였죠.
매번 군소리 없이 넣어드렸습니다. 그때마다 타이어 교환 하셔야 한다. 저희는 수입 타이어 만 취급 하고 있으니 다른 샵에 가셔서 빨리 교환해야 하는 위험한 상태 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약 한달 동안 네 번 방문하셨어요. 근처로 운동 다니는 듯. 국산이든 수입이든 단가 안내는 진작 해드렸습니다만 이분은 공임 포함 1만원도 왜 이리 비싸냐 해서 포기.)
며칠 후 빵꾸가 났다며 다시 바람을 넣어달랍니다. 이미 파스가나고 림과 타이어가 떨어진 상태.
이건 수리가 안 됩니다. 무조건 교환해야합니다.(이 말을 벌써 5번째)
알았으니까 바람만 넣어달라네요. 안 됩니다. 넣을 수 없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넣을 테니 공구를 내달라고 합니다.
그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끈질기게 요구합니다.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동네 사람끼리 너무 야박 한 것 아니냐
그거 뭐 대단한 거라고 안 빌려주느냐...
인심도 사납네...
오두바이센타, 기름쟁이라는 이유로 이처럼
투자, 장사, 재산, 예의가 뭔지 모르는 븅신들에게 하대 받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공짜로 해주는게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공짜로 해주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공짜로 해주면 고마워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정비사의 공구를 탐하려거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당연하게 지불하라. 그렇지 않다면 목숨을 걸아라.
그것이 좆에 대한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