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잠 못자는 10살
Q.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10살이고 남자아이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또래 남자아이보다 조용한 편입니다
요새 들어서 잠을 자지 못하고 새벽에도 깨서 잠이 안 온다고 심하게 울곤 합니다.
방에서 못 자겠다고 해서 거실에서 자는데 아이 아빠 말로는 깊은 잠을 못 자는 거 같다고 합니다
의심되는 사항은 영어학원을 무척 가기 싫어하는데 그것 때문인 거 같기도 하고요.
밤에 잠을 못 자니 학교에서 졸리다고 하는데 참 걱정됩니다.
이전에는 보통 8시 반에 잠들어서 아침 7시쯤 일어나던 아이였습니다.
A. 안녕하세요.
보통 초등저학년 아동의 경우 수면장애는 공포나 두려움으로 인하여 흔히 발생합니다. 요즘 영화나 유튜브 동영상 혹은 무서운 장면에 노출되어있는 경우 부모님도 우리 아이가 무엇을 보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성적인 아동의 경우 평소 자신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부모님께서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외현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두려움으로 인한 행동으로 지적받는다면 아이가 마음의 문을 더욱 닫고 표현하지 않으면 부모님은 한참 지난 후 알아차리게 됩니다. 어떤 원인이든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다그치지 마시고 맛있는 것 사주시며 조근조근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말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아이의 행동을 시간을 두고 관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3학년이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릴 정도의 고통을 느끼고 있으니 전문가적인 개입, 즉 심리평가를 추천합니다. 심리평가를 통하여 아이의 심리를 파악한 후 급성불안인지, 만성 불안이 지금 표출된 것인지 어떻게 도와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분리 수면을 최적화하는 방법
1. 아이가 꼭 방 안에서 혼자 울게 둬야 할까?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아이가 울면서 보내는 신호는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울음을 멈추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말로 받아주고, 적당한 거리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엄마 여기 있다.’라는 신호를 줌으로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울음에 바로 달려가지 마시고, 일관된 반응을 유지하며 울음이 잦아들면 칭찬과 포옹으로 안정감을 주시기 바랍니다.
2. 뇌가 먼저 취침 시간을 인식하도록 돕기
취침 루틴은 수면 훈련 방법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매일 밤 같은 활동을 반복하면, 취침 루틴은 뇌가 잠자리에 들 시간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목욕, 양치질, 함께 책 읽기 등 차분하고 조용한 활동일 경우 수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3. 영양분 부족도 체크 해보세요.
환경적인 문제로 아이가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지만, 신체 내부의 불균형, 특히 영양분 부족 또한 수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중 철분 부족은 아이의 수면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철분은 단순히 빈혈과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뇌의 도파민 시스템과 깊은 관련이 있어 수면의 깊이와 움직임 조절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최근 해외 연구에서는, 철분 수치가 낮은 아동이 밤에 자주 깨거나 몸을 뒤척이는 빈도가 높으며, 철분 보충을 통해 수면의 질이 향상된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순 수면 환경 조절만으로 충분한 개선이 없다면, 소아과에서 철분 수치와 관련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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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https://www.sleepfoundation.org/baby-sleep/sleep-training?utm_source=chatgpt.com
A.D.A.M. Medical Encyclopedia. (2020, October 2). Bedtime habits for infants and children. MedlinePlus., Retrieved December 14, 2020, from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