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조현병 환자에게 강제입원이 필요한 이유

[빠방빠방루]

출처 : 여성시대 (빠방빠방루)

요약

1. 망상, 환청을 겪는 조현병의 경우 환자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인식이 없음 (망상인걸 스스로 알면 애초에 망상이아님) → 약이나 입원치료를 거부하기때문에 강제입원이 필요함

2. 환자는 난 멀쩡한데, 가족과 의사가 자기한테 억지로 약을 먹이고 입원시키려한다고 생각함. 그 결과 환자의 가족과 의료진이 가장 위험에 처하게됨 ..

3. 강제입원을 시키려하는 상황은 대부분 응급상황인데(환자가 보호자를 공격), 서류가 부족하거나 부양자 입증이 안되서 입원이 필요한데도 못시키는 경우도 허다함

4. 미국의 경우 어떤사람이 길에서 혼잣말과 이상행동을 한다? 가족, 길가던 사람도 아무나 신고가 가능함 → 정신과 전문의로 이루어진 위원회와 정부가 책임지고 입원여부를 판단
(가족이 아닌 위원회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옛날처럼 멀쩡한 사람을 강제입원시키거나, 강제입원으로 인해 보호자, 의료진과의 신뢰가 틀어질 일도 없음)

5. 조현병은 약만 잘 먹어도 일상생활 가능한 병인데 전문가들 의견 무시하고 법안을 만드는 바람에 사회적 편견만 늘어가는 상황

6. “병에 걸린 사람의 인권은 빨리 치료해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이 제대로 보호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현병 증상이 나타날때마다 환자의 뇌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며, 환자 스스로도 회복후에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수치스러워한다고 함

[암쏘롹앤롤]

나도 지금 조현병환자 고소 준비중인데 하루하루 욕설 수위가 점점 쎄짐...
심지어 가족이랑 같이 안살아... 미칠거같음
이거 안당해보면 모름 ㅠㅠ 지 맘대로 안되니까 내 신상 인터넷에 다 올려놓고 욕설이란 욕설 다 써놓음...
어떤 여자애 신상도 다 올려놨는데 폰번호 집주소 프사 다 올려놨어... 집 앞 사진도 찍어서 올림
누가 자길 스토킹한다는데 얘가 스토커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죠르디가최고]

옛날에 가족들이 병도 없는데 마음대로 입원시키려해서 생긴법 아닌가ㅠ
가족 판단이 아니라 의사 n명 이상의 진단이 있을경우 입원 필수..이런식으로 하면 좋지않을까ㅜ

[빠방빠방루]

그니까 의사들도 판단의 주체가 가족이 아니라 아예 정신과의학전문의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야한다는 주장이라 여시가 하는말이랑 같은 이야기인듯 ..!

[손풍기안가꼬왔냐고]

어휴.... 진짜 우리나라법은 누굴 위해 있는건지 모르겠어 존나 답답

[내난]

조현병은 초기 대응 못하면 만성된다매

[애깃시귀야와요]

진짜 어려운 병이다...

[도롱뇽 뚞빼기]

정신질환자 가족인데 저거 다 받는다..
서울시립은평병원에서는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대신 정신질환이 중증인데다 극재발해서 정말 위험한데 구급차 타고 왔다고 의사가 환자 보지도 않고 상황 들어보지도 않고 돌아가라 했고(강제성 때문에 안된다함) 두번째로 택시타고 갔을땐 병상 없어서 돌려보냄.. 내가 개 울부짖으면서 지금 이대로 집에가면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면담이라도 해주면 안되는거냐고 해서 겨우 면담했는데 의사가 환자 보고 입원이 당장 필요한 상황인건 맞지만 어쩔수없다하고 돌려보냄. 그러면서 환자한테 공격 당했거나 자살시도 하면 그때 경찰 불러서 오라함;

[도롱뇽 뚞빼기]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처럼 중증 정신질환자들은 생각보다 약물 치료 예후가 엄청 좋거든? 정말 범죄자중 정신질환이 있다는 사람들은 단약한지 오래된 상태가 99%인데 거진 환자들은 병식 자체가 없어서 그래서 입원치료 하는건데 그 입원하기까지가 너무 어려워.. 정신건강복지법이 2017년에 엄청 강화되면서 환자 인권때문에 멀쩡한 사람이 강제입원 되는거 없애려고 한 취지는 이해되지만 진짜 이렇게 허점에서 시급한 환자를 돌볼 메뉴얼은 딱히 구상 안해놓은것 같음

[도롱뇽 뚞빼기]

이게 대한민국 정신건강법의 현실임..
안인득 같은 정신질환자의 범죄가 안생기려면 더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거나 좀 수정해야할듯..

[도롱뇽 뚞빼기]

자꾸 뚱댓 달게되네.. 진짜 작년 한해동안 보호자로 너무 마음고생을 오지게 해서 그런가.. 보건복지부에도 연락해보고 자치구 정건복센터도 연락해보고 온갖데 다 해봤는데도 어쩔수없다 안타깝지만 죄송하다는 말만 들었음.. 은평병원 저기는 진짜 ㅋㅋ 하; 내가 죽거나 환자가 죽거나 둘중 뒤져야만 바뀌냐고 제발 입원할 방법좀 알려달라 했는데도 존나 형식적으로 대하고;;

다행히 환자는 집에서 30km 떨어진 병원에 모시고 가서 면담 후에 바로 입원 진행함.. 거기 담당 주치의선생님은 내가 서류 바리바리 다 들고 가서 제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하니까 오히려 나 달래주더라;; 원래 가족이 맘고생 제일 많이한다고.. 진짜 개같이 울었음..

지금은 퇴원해서 너무 잘지냄..

[포풍]

나 관련 업무해봐서 동감. 가족은 지속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있는데 입원은 까다롭고 입원하고나서 좀 지나면 본인의사로 퇴원하고 그럼 가족을 원망하는 대상자와 가족이 또 다툼이 나고 반복임

[천장의얼룩]

조현병인 사람이랑 같이 일해봤는데 정말 사람.. 피말림 폭력적인 성향인건 말할것도 없고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이상행동을 했던거라 다들 첨엔 걱정하고 병원 가라 얘기했는데 그냥 자기를 음해하는거라 생각하더라 계속 직원들 괴롭히다 결국 징계 받고 짤림 병가 쓰고 치료 받았으면 이런 결과까진 안갔을텐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