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입니다
대학 그만두고 사회생활을 우연찮게 빵만드는일을 시작했죠
3년여..
그러다 그만두고 그때부터 쭉 자영업만 해오다가 몇년전 완전 엎어졌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이네요..
빚도 거의 정리된듯하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이젠 뭔가 앞을 내다봐야 하겠기에 뭘할수있을까 고민했죠
하던 운전? 그냥 막연히 회사? 아니면 장사를 배워야하나?
그러다가 기술도 있고.. 어느정도 정년(?)도 보장되는 제빵쪽일을 다시 찾게됐습니다
이쪽일에대해 아시는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유명한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이런곳은 기술을 배우지 못합니다
저도 파리바게트 있어봤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본사에서 조달된 반가공 상태의 냉동반죽을 녹여서 발효시켜 굽기만 하는일이죠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이곳저곳 비교하던중 인천의 한 제과점을 눈여겨보게 됐습니다
일반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이지만 규모도있고 제품또한 훌륭하더군요.. 지금까지 제가했던 빵들은 말 그대로 '동네빵'수준이었다는걸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 제과점이라면 제가 모르는, 그동안 손놓고 굳을대로 굳은 제 손을 어느정도 녹여주리라 생각이 들었고 면접을 봤습니다
3년의 경력이 있지만 10년동안 일을 그만둔 상태라 경력인정부분에서 많이 망설이시더군요
뭐 저야 처음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간거니까 경력을 쳐주면 고맙고 안쳐주면 어쩔수없고;;
그래서 결론은 월 급여100만원-_-;;
아무것도 모르는 생 초짜 시다를 85만원 준다더군요.. 아직도 미용, 제과 이쪽 밑바닥은 급여수준이 노예알바 수준이더군요..
하긴 제가 일 처음 시작하던 15년전엔 초짜가 30만원정도를 받고다녔으니..;;
물론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이런곳에가면 경력증명서를통해 인정받아 3호봉정도는 높일수 있습니다
그러면 급여가 160-180정도 되겠네요..
그치만 먼저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기술을 배우기가 힘들죠.. 아마 이 두곳 근무하는 파티쉐치고 가장 기본인 단팥 앙꼬 싸는거 제대로 할줄아는사람 드물겁니다
물론 반죽은 학원에서 배울때 쳐본게 다일껄요.. 본사에서 오는 제품으로 굽는거다보니 반죽 칠 일이 없으니까요..
이런걸 따지면 이런곳보단 일반 개인 제과점이 기술은 많이 배울수 있는데..
새벽 6시출근, 오후 4-5시퇴근, 월 4회휴무하고 100만원..ㅠㅠ
참 딜레마입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님,이름으로 된 커다란 제과점이 눈에 그려지네요...
잘 생각하셨습니다...현재보단 미래를 생각하셔야합니다....요즘 강남 룸싸롱이나 식당에 가 보면 너무 젊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주차 관리 일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몇년후 님의 이름으로 간판을 내걸고 프랜차이즈도 모집할 수 있는 꿈을 꾸세요..
축하드립니다. 지금의 월급보다는 장래의 비젼이 중요하죠~ 엔터테인먼트 바닥도 처우는 최악입니다.비젼 보고 하는거죠~^^
저도 축하메시지 보내드립니다. 당장은 많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다시 함 축하드립니다. 1년 후에 다시 오셔서 소감부탁드려도 될까요!
축하합니다 당당하게 성공하셔서 오늘의 고생은 추억으로 생각하시길............
축하드려요 지금은 백만원이지만 열심히하시면 더낳은 결과가 기다리지 않을까합니다 아무튼 건강유의하시고 열심히하세요
축하합니다 !! 저도 매형이 하는일 도와서 하는데 일주일에 3일 일하구 100 마넌 ㅋㅋ
3일에 100만원~~@@ 와, 쎄다, 그런 알바 또 어디 없을까요?
제가 알바했던 신라명과....84년도 그땐 시급500원이었습니다..한달 열심히 일하면 15만원정도 보수였죠^^
축하합니다!!! 앞으론 좋은일만 있으시고 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것을 꼭 쟁취하십시요...
축하합니다..저도 빵 무지 뫃아하는데 언젠가 님이 구운 맛잇는 빵을 먹을수 잇는날이 올수 잇도록 응원하겟습니다..미래에 투자하세요..ㅎㅎ
축하합니다. 개업하시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