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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시대(91-100위권), 최고는 미국의 하버드
멜번대학은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한 39위를 차지하며 호주 최고 대학으로 선정됐다.
2013 더 타임즈의 대학교육세계평판도랭킹(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Reputation Rankings)
에서 호주의 멜번대(39위), 모나시대(91-100위권)가 세계 100대 안에 선정됐다.
호주국립대(ANU)가 44위에서 42위로, 시드니대가 50위에서 4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퀸즐랜드대는
변함없는 71-80위권을 지켰다. 올해 더 타임즈 세계대학 랭킹에서 최상위 그룹은 미국의 하버드와
MIT, 영국의 케임브릿지와 옥스퍼드, 미국 UCLA 버클리 순이다.
모나시대학의 에드 번 부총장은 “호주가 떠오르는 아시아의 학문적 발전소로 서구의 안정적인 학문적 중심지 사이에서 이상적인 위치에 있어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그는 모나시대학이 100위권에 진입한 것은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각 연구소 덕분이라며 인도와 중국에 진출한 모교 출신 학자, 해외 캠퍼스와 연구 센터 등을 언급했다. 모나시대학은 지난해 영국의 상위권 대학인 워윅대학과도 제휴했다.
번 부총장은 “모나시대학은 호주의 어떤 대학들보다도 국제적인 전략을 추구하는 대학”이라며
“우리의 브랜드 명성이 더욱 확산되면 더욱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타임즈고등교육의 필 바티 편집인은 타임즈의 세계 대학 순위는 2011년부터 시행됐는데 호주는
순위가 매년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는 학문적인 명성이 상당히 향상되는 국가”라며
“호주에 대한 세계 학자들의 이미지가 현실을 따라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호주가 대부분의 지리적인 장점을 잘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호주는 서양의 최상위 대학들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동아시아의 유학 붐에 성공적으로 편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주가 이런 기회들을 계속 이용한다면 아시안 세기의 진정한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임즈의 대학 순위 결과는 150여개국의 대학 교수 약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집계되며 세계 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3개 기관 중 더 타임즈의 평가에서 호주는 이전까지 좋은 결과를 나타내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