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난한 일요일이었다. 모처럼 운동도 해서 몸이 게운했다.
말씀도 읽고, 12단계 회복 프로그램도 하였다.
이후에는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도박 유혹과 갈망이 조금 강하게 있었다.
어제 처럼 유혹의 생각과 갈망은 있었지만, 어제와는 좀 다른 생각과 감정이 들었다.
도박을 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속 한구석에 도박의 욕구를 발견하고 좀 우울한 감정이 들었다.
이 감정은 어느때와 같이 유혹에 넘어가서 후회스럽고 죄스러운 감정도, 도박을 하고 많은 돈을 잃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 감정도 아니었다.
그보다 더 불쾌하고, 심오하고 침울한 감정이었다.
내 안에 이러한 쾌락의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순간 매우 마음이 불편하고 침울했다.
무엇보다 도박이 돈 문제라고 생각해 왔는데, 돈이라는 이유를 가장한 쾌락을 추구하려는 뇌의 욕구일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더욱 회의감이 든다.
첫댓글 하루하루 이겨내시면 평생 치유로 이어질거에요. 오늘 하루만!
그렇게 되길 희망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