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보면 얼굴 전체를 가린
안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마스크라고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추운 겨울에 감기가 들었을 때 쓰는 하얀 마스크를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겨울에 쓰는 마스크가 눈이 익숙해서 그런지
요즘 햇볕 가리게 안면 마스크는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거부감이 들다 못해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
아무리 좋은 색상이나 모양을 낸 것이라도
안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은 그리 곱게 보이지가 않는지라,
때로는 젊은 여자들이 양산 쓰고 창 모자 쓰고
안면 마스크 까지 하고 다니는 것을 볼 때
괜히 달려가 그 마스크를 좀 벗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한다,
그래서 더러는 그런다
"저 마스크 정말보기 싫다 그제? 안 쓰면 더 이쁠텐데 스타일 다 꾸겨지네."
누가 곁에 있으면 그렇게 표현을 하고 했었다,
그런데 어제 아침이다,
잠에서 막 깨어나 일어나려고 하는데,
요즘 더워서 거실에서 잠을 잤기 때문인지
조금 춥다는 느낌이 들면서
마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아 손으로 얼굴을 만지며
내 얼굴 모습이 그대로 있는지 확인을 해 보는 순간
안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 맞아,
물론 자외선 차단을 위해 대다수 쓰고 있겠지만
때론 와사풍이나 또는 어떤 사고로 인해
얼굴을 감추기 위해서 쓰기도 하겠지,'
그런 생각이 머리를 쓰치고 지나가면서,
이제 까지 내가 무심코 내 뱉은 경솔한 말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작은일 하나에서도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기보다
내 생각을 먼저 드러내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행위에
서슴없이 비난의 말을 했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워 졌다,
남을 배려하는 것
남을 이해 하는것
말로 는 쉽지만 행동은 어럽다는것을
알고 는 있었지만
오늘 아침
내가 다른 사람에게 대한 무관심과 경솔함을
깨우쳐 주는 좋은 아침이 되었다
♡ 작은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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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월3일 오늘은 성토마스 사도 축일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신 님들께 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