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는 현상계에만 국한(局限)
부처님 당시에 무아(無我)라고 하는 부처님 말씀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불교의 핵심의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이 무아의 의미는 그것이 아니거든요.
지금 부처님 뜻에 거리가 멀게 해석하고 있어요.
현상계에 국한해서 봐야 되는데 그렇게 보지 않고
정말로 용서할 수 없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불교가 왜곡되어 버린 거예요. 왜곡되어버렸습니다.
아무것도 없다 해가지고 불‧보살도 없고 지옥 극락도 없고
귀신도 없고 천인도 없고 성중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는 거요.
이게 말이 됩니까?
앞에서 100년 전에 영혼이 이방 저방 돌아다닌다고 했지요?
자기 영혼이? 그 영혼체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오00’이라고 하는 동국대학교 교수를 내가 좋아하는데,
그분이 ‘불교의 영혼관’이라는 영혼에 대한 책자를 썼을 거예요.
거기에 보면 완전히 영체이야기예요.
하늘사람은 키가 어떻고 남녀가 어떻고 어디 가서 어떻게 놀고…
그분이 유식학자(唯識學者)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써놨어.
내가 만나면 ‘너! 유식을 한 사람이
유식철학에서는 불‧보살 없다고 하지.
그런데 어떻게 그런 책을 썼느냐?
우리 영혼체를 이야기한《붓다의 메시지》를 봐라.’
자기가 보면 놀랄 거예요. 놀랍니다.
영혼이 없으면 사람이 죽은 사람인 거요.
정신 나간 사람, 혼나간 사람이라 하지 않아요?
영혼이 없으면 사람 구실 못하는 거요.
그게(영혼체) 주인공이어요. 그건 영원히 죽을 수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 영혼의 구조를 잘 알아요.
우리 현지사에서는 인간의 신비를 잘 안다고요.
그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쭈욱 하니까
선종인 조계종에서 볼 때 ‘아니! 저 법성이가 부처가 있다하고
무슨 영혼체이야기도 하고…’ 외도아닌가!
그래가지고 종단 차원에서 압력을 넣어가지고
나를 죽이려고 했던 거예요.
더 깊이깊이 들어갔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정법이 포교되었을 텐데 딱 끊어진 것은
인연이 거기까지인가 봐요. 인연이 거기까지예요.
출처:2017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