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회원분들 모두가 쌀밥을 해 드시겠지만
제가 집에서 밥을 해먹을 때는
쌀을 대충 4번 정도 헹궈 내고
완전 투명한 물은 아니고
약간 탁한 물 일 때 밥솥에 넣어요
흔히 말하는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취사 버튼을 누릅니다
근데 시골에 내려가서 제가 그렇게 밥을 하려 하면
아빠가 뭐라 하십니다ㅋㅋ
쌀을 왜 물에 안 불리고 하냐고 하셔요
그럼 저는 사실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
그게 그건데 왜 굳이 물에 불려야 하냐?
물어보면 또 다르다고 하십니다
저는 전혀 모르겠거든요??ㅎ
그리고 쌀을 씻는 횟수도 다 달라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약간 하연 물 정도로 씻는데
또 누구는 완전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씻더라구요
백종원 씨 말로는 너무 깨끗하게 씻으면
맛이 없다고 세 번 정도 씻으라는데
또 제가 아는 사람 중 누구는
그렇게 씻으면 냄새가 난대요
저는 무슨 방법으로 해도 사실
차이를 모르겠거든요??ㅎㅎ
다른 분들은 그런 차이를 느끼시나요??
첫댓글 씻는 횟수, 불림 유무는 큰 차이 없고 걍 쌀 품종따라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이 밥통 차이.
222222 맞아요!!!
햅쌀이 맛있고.. 뿔리는건 현 밥통에선 차이없어요 오래된쌀이면 좀더 행구어야 냄새가 덜해요
떡을 만들어보면 햅쌀과 묵은쌀은 색부터 다르고 냄새도 다릅니다
쌀을 불리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밥이 되죠. ㅋ
흔히 해산물에서 신선도를 많이 따지는데 사실 쌀도 신선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갓 도정한 쌀을 대충 물 맞춰서 밥 지으면 김 하나만 있어도 꿀맛이라는 ㅎㅎ
세번씻고 그물 채로 손대고 물조절후 고압취사..ㅋㅋㅋ
맨날 3만후반대 4만 초반대의 혼합쌀만 먹다
8만원짜리 단일품종 특등급의 쌀밥을 먹어보고는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더랬죠.. 그때 이후 쌀은 항상
비싼걸로 단일품종에 특등급이상의 쌀만 사 먹습니다
물론 불리거나 밥짓는 도구나 등등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쌀 이 맛있어야 된다라고 봅니다
고구마, 쌀은 비싼게 맛있습니다.
흰쌀밥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 식당이 두군데 있습니다.
도산공원 수린, 제주 포도호텔
수린은 소고기집인데 오히려 흰밥이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지으셨냐 물어봤더니, 도정한지 7일이내 이천쌀만 쓰고 독일제 무쇠솥으로 짓는다 하시더군요.
제가 집에서 바로 따라 해봤는데 그 맛이 안 납니다ㅎ 뭔가 다른 비법이 있을텐데 그게 참 궁금하네요.
아마 밥 지을 때 다시마를 넣는다거나 육수를 쓰거나 사골국물로 내는 등 비법이 있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해보니까 밥맛이 확실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품종, 불림 여부에서 차이를 느끼는 편입니다.
불리면 전 뭔가 꼬들꼬들하고 탱탱해지는 느낌 들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쌀을 불려서 밥을 하면 적당히 윤기나고 탱탱한 밥이 되고 쌀을 불리지 않고 하면 꼬두밥이 되는 차이?
비싼쌀이 종자가 좋은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맛이 더 좋은건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밥맛이 다르다고 느꼈는데..근데 국산은 대부분 맛이 크게 나쁘지 않아서 10kg 4~5만원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