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박사모의 4,27 재보선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찬성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당을에 출마한 강재섭후보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가장 큰 이슈는
왜? 무엇때문에 안상수 대표와 이재오장관은 정운찬이란 카드를 밀어부치면서
끝까지 강재섭후보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고 했을까요?
야당의 손학규 후보는 일찌감치 출마결심을 했던 상황이고,
한나라당내 친이계 모든 당직자가 강재섭카드를 외면했습니다.
홍준표최고는 '5공으로의 회귀'라는 극언까지 했고
박계동 전의원은 안되는 이유까지 들먹이며 기자회견까지 했었고
김무성, 이재오, 안상수는 끝까지 정운찬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결국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손학규라는 야당 대표의 대항 카드로 강재섭으로 결정된 후
홍준표 최고는 "형님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가장 먼저 "당선기원"이란 난을 보냈고, 박계동은 후보사퇴와 적극지지로 돌아섰습니다.
끝까지 정운찬이란 카드를 밀면서 반대 측인 박 전대표님과 강 전대표를 견제하고자 했던
이재오나 안상수의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로 여겨지겠지만,
강재섭후보가 손 대표에게 승리하여 국회에 입성하면
당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낼 수 있게 되며 조기 전당대회라는 변수도 가정할 수 있어
내년 4월 총선의 공천은 물론,
당 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재오에겐 저승사자가 다가오는 기분일 것입니다. ㅋ
이재오와 안상수를 비롯한 친이직계들은 그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어쩌면 당내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 주군께는
손해나는 장사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이대통령의 입장은?
이대통령이 분당 을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된 이후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강재섭후보에게 어떤 입장을 보낼 수 있을까요?
우리 회원님들은 과거 원내대표경선과 당대표 경선때
누구덕에 대표까지 했는데 배신을 할 수 있느냐고 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우리에겐 내년이 더 중요합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요상한 경선 관리로 우리의 승리를 가로채 MB에게 갖다 바친 강재섭만큼은
다시는 정계에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하고 싶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하여 그저 마음으로 응원하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과거의 일을 아주 없었던 일로 하자는 얘기는 절대 아니구요.
저 자신 강후보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으니까요,
다만, 향후 대표님의 앞길에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여건이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와
적어도 김무생이, 이재오, 안상수등과
이제는 직접 상대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는 기대,
더 큰 기대는 대구라는 지역의 특성상 강재섭후보는 대표님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기대입니다.
제 작은 소견입니다.
아무튼 제가 늘 하는 인사로 갈음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필승!!
충북본부장
김영동배상
첫댓글 일리 있는 분석 입니다.
과거 배신자의 굴래로 한정하기 보다는 향후 전개될 정치일정 속에서 우리 박대표님의 득실차원에서 분석하면은 감정보다는 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할때 라고 봅니다.
안상수, 이재오가 기를 쓰고 반대한 이유를 음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성보다는 이성이 필요할때라 봅니다.
그러게요....정치판에서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무생이가 그 좋은예로...
박대표를 배신한 결과 응당 떨어질 것으로 봅니다....그래야만 친이계가 백기투항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 강재섭 전대표가 당선되는게 낫다고 봅니다.
배신자는 안닙니다
한 두번 배신한 것 이 아닌줄 아는데... 기회주의자라고 보는것이 타당..!
강재섭은 배신자일뿐...또 다른 배신자를 양성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