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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서 하얀나비 항가리여행기
25일 오후1시20분에 출발했다.. 집에는 또순이란 (세퍼트)개 보고 집 잘 보라고하고 .. 조카들은 만 4살 (여), 8살(여), 남자10살 아이들하고.. 날씨는 좋고.. 우리는 항가리까지 (부다페스트) 장장 13시간을 가야 한다..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국경선쯤에서 숙박을 하기로했다.. 국경 까지도 8시간을 달렸다.. 그래서 우리는 집에 돌아 올때까지 김치와 밥을(한국음식) 먹을 수가 없을것 같아서.. 도시락 준비도 해 가지고 열심히 달렸다... 아이들은 뒷칸에 쉴수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잠시 잠도 자고 놀기도 했다 ..
들판은... 논이란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밀밭으로 지평선이다.. 가는 도중에 늦은 점심을 들녘을 보면서 맛나게 먹고 .... 그리고 오랜 시간을 달려 국경 근처에 도착했다...(국경까지는 1시간 더 가야함).. 6시쯤 국경 근처에 사는 어느 목사님댁에서 저녁을 초대해 주셔서 먹고 그곳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9시쯤 항가리 국경을 넘어서 부다페스트를 향해 달렸다.. (참고:국경 넘기전에 차 보험을 들어야함) 가는 도중에 고속도로가 있어서 내가 잠시 운전을 했는데 여기는 제한 속도가 없었다.. 그래서 시속 160이 넘게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동생 왈 "언니 이 차는 시속140 이상을 달린적이 없는데 차가 견딜까 몰라???... 쩝....할 수 없이 속도를 좀 줄여 5시간을 달려 부다페스트시내를 들어가 구경하기 시작했다..
우선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강변을 따라 가며 여러 왕국과 역사 박물관(셈멜바이즈 의학 역사)보았는데 강변 주변을 다 구경을 하려면 2-3일은 봐야 할것 같다.. 아름다운 성이 너무 많아서..일일이 여기다 쓸 수가 없는데... 어쩌나.... 밤에 보는 야경도 아름답다고 하던데....야경은 보지 못하였다. 저녁은 부다페스트에 거주하시는 한국선교사내외분의 초대를 받았다. 식사후 여행정보들을 얻고
그 호텔은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강 한가운데 섬에 위치해 있는데.. 이 섬은(머르기트섬-토끼 섬이라고도 한다) 온천도 하며 아침 일찍 조깅하기도 좋은 곳이다.. 그 곳엔 커다란 탕들이 있는데 남여가 같이 하기 때문에 수영복을 입고 해야한다. 수영장도 옆에 있다.. 커다란 전면 유리 밖으로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세상에나 이걸 어째 .. 모두 혼실인 줄 알고 문에 남여 표시도 보지도 않고 들어가 열심히 땀내고 있는데.... 남자들이 글쎄 옷을 홀라당 벗고 들어오는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벗고 쌰워도 하고....에구~~~. 나랑 동생이 같이 있다가 동생이 이상해서 나가서 문에 표시를 보더니 나보고 나오라고 해서 나가서 보닌깐.. 남여 따로하는곳..에고 ..그만 유럽남의 거시기를 다보고..ㅋㅋㅋㅋ 아마도 너무 뜨거운 곳이라 수영복을 입을수가 없어서 따로 한것 같다..후후
유럽은 남여 혼탕은 없나보다...그래서 온천을 간다 하면 꼭 수영복을 준비해야 한다.. 여기서 이틀을 자고 호텔에서 제공한 아침을 친절한 타이랜드젊은이의 써비스를 받으며 맛있게 먹 부다페스트에서 약 20km정도 떨어진 곳 센턴드레(Szentendre)로 향했다. 중세 모습 그대로 간직한곳으로 미술관, 화랑 그리고 토상품들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에스테르곰(Esztergom)이란 헝가리 왕조의 출발점.. 부다페스트에서 북서쪽 약 45km. 거기서 점심을 하기로 했는데.. 다리 하나 사이로 슬로바키아이다.. 국경 바로 잇다은 작은 마을에서 전통음식을 먹고 다시 바로 항가리로 왔다..
다시 머르키트섬으로 돌아 와 온천을 하고 다음날 새벽엔 이슬비를 맞으며 조깅도 하니 넘 좋다.. 이날 아침 온천장에서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보았다... 조용했던 모텔이 시끌벅적...쩝! 어딜가나 한국 아줌네들이란..... 왜 저리도 표를 내고 다닐까...! 좀 내가 미안했다.. 여기 유럽사람들은 조용조용 말을 하는것 같다..(무슨말을 하는지 몰라서 그런가..ㅎ) 우리는 모든 짐을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루마니아국경을 향해 다시 달렸다... 한밤중 두시간을 헤메이다 호텔을 겨우 찿았는데 뜻밖에도 호텔직원이 자기집을 소개해 주어서 100유로의 호텔비를 단 50유로에 집 한채를 빌려서 6명이 각각 자기 침대를 차지하고 사지를 뻗고 잤다. ㅋㅋ 지금까지는 떠블 침대 두개에서 여섯 식구가 뒤엉켜 자야했다... 그곳은 우리나라처럼 민박집(Zimmer frei 찜머 트라이-독일말로 빈방 있다는 뜻) 인데 아래층에 주방과 거실이 있고, 정원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되 있고 이층에 방이 세개, TV로 각나라 유선 방송도 즐길 수 있다. 새로 지은집 처럼 깨끗했다.
아침에는 근처 슈퍼에서 음식을 사와 먹은 뒤 민박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한 갈색의 유황 온천을 즐겼다. 실내에 수영장과 어린이를 위한 온천시설로 대형 건물이 있고, 야외에 노천 온천이 여러개, 그리고 수영장이 두어개 있었는데 모두 물이 진한 갈색이었다. ( 야외 수영장은 제외) 마침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온듯 했는데 머리가 희끗하고 몸이 묵직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얼마나 우리를 쳐다 보던지... 원숭이 됀 기분이였다... 나는 한국에서는 도저히 입을 수 없는 비키니 여기선 폼 잡고 다녔다..ㅎㅎ 허리가 숨이 넘치게 불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헝가리 돈을 다 쓰기 위해 대형 할인 매장인 테스코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약간의 먹거리를 사서 다시 장장 7시간을 달려 새벽 12시 반에 루마니아로 돌아왔다....
'하얀나비' 4월 25일 부터 4월 30일 새벽 0시 30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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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여행 하고 오셧군여,,,ㅎㅎ 인생에 남는건 여행 뿐이라고 하던데,, 잘 하셧읍니다..
네..여행하기 좋은달인것 같아요..감사해요..좋은하루 보네요..^^*
와~~좋아겟다 난 조금더 잇다 여행다니면서 살것인디 부러워요,행복하시어요(
우선 가까운 곳이라도 갔다오세요 5월은 여행하기 좋은것 같아요..전 한국에서는 등산을 자주했어요..요즘 풀잎색이넘 이뻐요..좋은날 돼세요..^^*
좋은 여행을 하셨네요 좋은선물 마음에 많이도 담아 오시어 님의 하루하루의 삶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네 여행하기 그리 쉬운것은 아닌데 온김에 많이 보고 갈게요..감사해요..늘 행복하세요..^^*
이 아름다운 5월 .... 봄날에 즐거운 여행 잘하시고 오세요 ... !!!
네..잘하고 갈게요 ..여긴 사진 올리면 안돼다고해서 못 올렸는데...그럼 좋은날 보내세요..
^^ ㅎㅎㅎ~!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였겠죠~!!!!! 아름다운 5월에 즐겁고, 행복하시길....!
네 감사합니다..글 보고 도움될수 있으면 좋겠어요..행복한 5월을 보내세요..^^*
좋은 여행 되셨군요. 푸르른 오월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수선화님도 좋은 5월을 보내세요..행복하세요..
좋은 여행이었네요 멋져요
고마워요..^^*사랑님도 이 좋은 5월에 나드해 보세요..꽃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