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김남국이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김남국 단독 플레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남국이 민주당을 탈당한 그 자체만 가지고 코인 문제를 그냥 자기 선에서 총대 메고 혼자 책임지고, 자신이 벌인 일이기 때문에 이건 그걸로 끝난 거다라고 보면 안 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금융정보분석원(FIU) 시스템 설계자다. 이 분이 김남국에 대해서 자금세탁 혐의가 유력하다고 얘기를 한다”고 했다.
그는 김남국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NFT펀드를 기획·출시한 장본인이라고 거론한 뒤 “그런 하나만 보더라도 이재명과 김남국의 코인 문제는 그냥 김남국 단독 플레이로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과 김남국이 같이 했다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같이 하고 이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여튼 그 대선 정국을 통해서 NFT 펀드, P2E 게임 코인이, 위믹스 이런 테마 코인들이 한마디로 코인 업계에 큰 관심을 끌고 이재명이 되면 코인시장이 확 살겠네라는 기대치는 양껏 부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