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 마자 웨이터라는 사람들과 시끄러운
음악들이 우리들을 반겼다.
스테이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춤을추고 있었고
테이블에서는 거의 6병의 빈병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우리들은 가운데 중앙쯤에 앉았다.
그리고 한 웨이터가 우리쪽으로 왔다.
이름이........-_-;;;;;....
....세......븐.......-0-;;;;..
그리고 곧바로 얼굴을 봤다. -_-;;......
얼굴은 6·25전쟁때 폭탄을 맞은듯.......
그야말로..폭탄이어따!! 것도 핵폭탄!!!!!!!
"오랜만이네~^0^"
"소주 30병이랑 맥주 10병만..안주는 아무거나 3개만!"
상현이는 그 인정하기 싫은 세븐이라는
이름을 도용하여 걸어 다니는 신기한 폭탄의
말을 가볍게 씹고 주문했다.
그게 조금이란말인가? 30병이랑 10병만이라니...-_-;;
하지만 아무말 하지 않았다.
안그래도 나 촌년취급 받는데 더 촌년티 낼까봐.-0-;;
이윽고 주문한것들이 빠르게 나왔다.
그리고 그 자슥들과 내친구 혜련이와 보람이는 먹기에 바빴다.
그들에게는 컵따위는 필요치 않는 것 같았다.
그냥 입으로 부워넣었다..-_-
물론 술은 나에게 생소한 음식이지만...
촌년이란 말을 듣기 싫었기
때문에 억지로 맥주 한병을 들고 먹을 수밖에 없었다.
윽~이게 뭐가 맛있다고...
3모굼 마시니까 머리가 빙빙 돈다,
돌아~하지만 그들은 3병씩을
먹고도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5모굼 마시니까 맥주는 2개로 보이고,
상현이도 두명..경민이도 두명..어지럽기까지 하고......
얼굴에서는 열이 나는 것 같다.-_-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들도 술을 먹어서 조금 취한 것 같다..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보람이는 취해서 말이 많아졌고..
혀까지 꼬인다..
혜련이 고년은 태형이를 데리고 비틀데면서
스테이지로 데리고 갔다.
승태랑 태수랑 태형이는 아직까지 문제 없는 것 같고...
경민이랑 상현이도..아무 문제 없는 것 같네..
병을 흔들어 봤다. 얼마나 남았나 보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마셨다....
안타깝게도...정말 안타깝게도..
술이 정말 약한 나는 그대로 맛이 나가버렸다..
"으흐흐흐...경민아~*=_________=*"
"어?^-^ 너 취했나보다^0^;;
어쩐지 조용하다 했어..얼마나 마셨길래?"
"나 어어어~~엄청 많이 먹억써~>0<"
미친나는 손까지 뻗어가면 많이 먹었다는것에 포인트를 넣주었다.
"몇병 먹었는데?^--------^"
하지만 경민이는 미친나를
끝까지 웃으면서 대해주었다..
흐흑..ㅠ_ㅠ역시 경민아~너는 인간이 됬어!!
"맥주 한병!! 헤헤헤~"
".-_-;;;.........매,맥주..한병...?"
"그타니까~? 아우..너무 많이먹어서 미치겟네~>0<키키키"
"이미 미쳤네 뭘.."
그놈이다...그 싸가지 상현이놈.......
"야!!!!!!!!!!!!!!!!!!!!!!! >0< "
"나?"
"그래!!!!!!!!!
나한테 맨날 신경질 내는놈!!!!!!!
나를 너무 시러 하는놈!!!!!!!!너 말이야!!!!!!!!>0<"
손으로 삭대질까지 하면서
그놈한테 이제까지 쌓였던 이야기를 다 햇다.
"너!!!!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해? 끅"
딸꾹질까지 나와버린다...
"누군 이나이에 결혼이란 말을 듣고 싶은줄 아냐
고!!!!!!!!!!!!!!!!!!!!!!"
"-_-^^"
그놈은 조금 화난 것 같기도 하고 황당한 듯 했다.
"나두!! 나두 정말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힘들어...그리고 모르겠어ㅠ0ㅠ"
그냥 울어버렸다.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지...
내가 왜 너한테 이런 구박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구...그리구...니가 왜 나를 싫어하는지......
나는 너.....
너............좋아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ㅠ0ㅠ.....
아..그 여자때문이지? 그..그....장유정이라는 여자......."
그때 상현이 얼굴을 보았다...
표정이 완전히 확 굳어져 버렸다..
그 장유정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마자...
그리고 옆에있던 승태와 태수,경민이 그리고 보람이도
많이 놀란듯 했다.
그리고 나도 정신이 얼만큼은 차려진 것 같다.,.
"유정이 이야기 하지마"
"넌......그여자 못있는거지...?
그런거지? 아늼.....나만...나만 그렇게 싫은거야?
그런거야? 그렇담...나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너한테 그렇게 미움밖기 싫어..부탁이야..철푸덕...."
그렇게 나는 철푸덕이라는
소리와 함께 테이블위로 머리를 밖았고..
그담엔.....아무런 생각도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