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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다울은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언이 갑자기 연락해서 밥을 먹자 할때 부터 느꼈어야 했다.
도대체 이 상황은 무어라 말인가. 다울은 자신을 꼼꼼히 살펴보는 중년 부인의 시선에 침을 꿀꺽 삼켰다.
긴장된다! 긴장돼! 마음을 진정시키려 쉼호흡을 내쉬는 다울을 아는지 모르는지 언은 아무렇게 않은 표정으로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 모습에 다울이 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저 인간! 명색이 처음 시어머니를 뵙는 자린데 어떻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어휴, 귀엽게 생겼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어요. 다울양.”
“..아! 아니예요! 처음뵙는데 이런 모습이라서 쑥스럽네요.”
머리를 살짝 긁적이며 볼을 붉히는 다울의 모습에 언의 어머니인 유미가 귀엽다는 듯 빙그레 미소지었다. 처음엔
너무 어린 다울의 나이에 적극적으로 막았던 결혼이었다. 서른인 자신의 아들과 졸업도 안한 스물 셋의 여학생이라니.
요즘 7살이면 나이차가 나는 것도 아니라 하지만 자신의 기준으로 봤을때 이건 누가 보아도 남자가 완전 날강도 같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어린 다울이 회림家에서 버틸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열 일곱에 결혼했다! 서른이 다 되도록 혼자라니, 이건 회림家의 수치야!’ 라며 언을 볼때마다
고함을 치시던 그녀의 시아버지는 ‘남자에게 가정이 없으면 책임감도 없다!’라며 이미 일에 적응한 언에게 회사를
물려줄 수 없다는 강력한 협박을 하기 시작했고, 그덕에 어쩔 수 없이 허락하게 된 결혼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울이 너무 예뻤다. 낯가릴 것 같은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씩씩한 성격은 유미의 맘에 쏙 들었다.
“우리 언이가 너무 무뚝뚝하고 성격이 좀...그렇잖아요? 그래서 다울양이 생각하는 부부랑은 조금 다를까봐 걱정되네요.”
“아...”
ㅡ어머니도 알고 계시긴 하시군요. 다울은 속으로 뒷 말을 삼켰다.
“게다가, 다울양은 아직 어린 나이라 결혼이 너무 갑작스럽지 않나요?”
“물론 당연히 저도 처음 듣고 많이 놀랐었어요.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늘 저한테 '너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있다. 그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라고 세뇌를 받아서 그런지 금방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생각외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너무 잘생겨서 놀랐지만요. 하하.”
“어머. 그쵸? 우리 언이 잘생기긴 했죠? 성격은 저래도 얼굴은 봐줄만 하다니까요, 호호”
언제 긴장했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말을 붙이는 다울의 모습에 언이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번으로 두번째 만남이지만 언은 이미 그녀를 파악해가고있었다. 김 다울, 그녀는 참 적응력이 빨랐다.
게다가 아무리 이미 허락한 결혼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결사반대를 외치시던 분. 그런 자신의 어머니가 소녀처럼
신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자 언은 작게 웃었다. 그 모습에 다울이 의아한 표정으로 소근소근 물었다.
“왜 웃어요?”
“응? 얘기하는게 참 예뻐서.”
자신을 바라보며 툭 내뱉는 언의 말에 다울이 작게 헛기침 했다. 이 남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대놓고….
다른건 몰라도 예쁘다는 소리를 잘 듣지 못했던 다울이 볼을 살짝 붉히자, 언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볼은 왜 붉혀?”
“..저 예쁘다는 말에 쫌 약하거든요. 그렇게 돌직구 날리지 마요.”
진짜 부끄럽다는 듯 나즈막히 말하는 다울의 모습에 언이 풋,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ㅡ이 여자, 남들은 생각치도 못할 곳에 귀여운 부분이 있었다. 아직까지 발그레한 볼을 한 채 자신을 바라보는 다울의
눈빛에 언이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당황케할 한마디를 내뱉었다.
“너 말고, 우리 어머니 말이야.”
“네?”
“소녀처럼 얘기하는 우리 어머니가 참 예쁘다고.”
생각치도 못한 대답에 다울의 볼이 아까보다 더 붉어졌다.
.
.
.
“며늘아가, 여기 음식 괜찮지?”
“네! 입에서 완전 살살 녹아요! 다음에 또 같이 와요, 어머니.”
어느새, '며늘아가'라고 부르며 다울을 챙겨주는 유미의 모습에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은 다울은 항상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웠었다. 늘 할아버지가 그런 그녀를 위해 배로 사랑을 주었지만, 성장기에
필요했던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란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지금. 다울은 새로운 어머니가 생긴 것 같은 기분에 마음
한구석이 따닷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ㅡ그러고 보면 나 시집 잘가는 것 같아. 시어머니가 이렇게 인자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시라니!
다울은 문득 자신이 즐겨보던 '사랑과 전쟁'에서 주 소재로 다뤄졌던 '고부갈등', '시월드' 이런 것을 떠올리자 이 결혼이
그리 나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아, 언아.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편찮으시니까 결혼을 앞당기는게 좋겠어. 언제쯤이 좋을까?”
“..어머니 맘대로 하세요.”
“어머나, 자기 결혼인데도 저렇게 무심하긴. 그럼 신혼여행은? 아무래도 유럽쪽이나 괌, 이런 곳이 좋을 듯 싶은데.
우리 며늘 아가는 어디가 좋을까?”
마치 자신의 결혼을 준비하는 것 마냥 신나 묻는 유미의 모습에 다울이 작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어머니가 결정하시는 곳이면 다 좋아요!”
“우리 아가는 말도 이쁘게 잘하네. 호호, 그럼 둘이 시간보내기 좋은 몰디브로 가는게 좋을까?”
“네!! 저는 좋ㅇ...”
“아, 어머니 저 회사일 때문에 한동안은 해외로 못나가요. 신혼여행 일정도 짧게 잡는것이 좋을 듯 싶은데요.”
....무드없는 남자. 다울의 말을 칼같이 자르며 대답하는 언의 냉정한 목소리에 두 여자의 미소가 싹- 지워졌다.
물론, 딱히 어딜 가고싶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아직 그 흔한 비행기 한번, 해외 한번 가보지 못했던 다울이었던지라
설레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아니, 솔직히 많았다. 그런데 와장창 깨버린 언 덕분에 그녀가 차마 어머니 앞에서
따져묻지 못하고 입술만 뾰루퉁하게 내밀었다.
그때 유미가 그런 다울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버럭하고 큰 소리를 냈다.
“아니! 언아, 그래도 다울이에겐 단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뭐라구?”
맞아요! 어머니 짱! 최고!! 아무리 그래도 여자로서 처음으로 보내는 신혼여행인데!
다울이 속으로 맞장구를 치며 유미를 응원했다. 하지만, 그 뒤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다울의 정신이 멍해지는 걸 느꼈다.
“일정을 짧게 잡다니?! 언아. 엄마는 허니문베이비가 최고라고 생각한단다. 할아버지가 손주 얘기 했던거 기억하지?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며늘아랑 고르고 골라 제일 위험한 날, 성공하기 좋은 날로 잡을꺼니까 군말없이 따라! 응?
알았지?”
ㅡ오 마이 갓. 일생의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멋지게 보내려다가 일생의 한번뿐인 허니문베이비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다울이였다.
Best of best
“아저씨, 다리 밑에서 주워왔죠?”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끝낸 다울이 자동차 창 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뜬금없는 그녀의 말에 시간을 확인하
던 언이 무슨 말이냐는 듯 힐끔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그의 대답을 기다렸던건 아니였는듯 다울은 묵묵히 밖만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그녀가 또다시 '주워온게 확실해.'라고 중얼거리더니 '역시.'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꼭 들으라는
듯 중얼거리는 그녀의 혼잣말에 결국 언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무슨말이 하고싶은건데.”
“...아저씨. 우린 이제 결혼할 사이니까 솔직해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게 뜬금없이 뭔소리다냐. 언의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다.
“뭐?”
“아니, 인간적으로 어머님이랑 아저씨.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사랑스러운 어머니 아래서
이렇게 딱딱한 아저씨가 태어날 수 있어요?”
언이 있는 쪽으로 확! 몸을 돌린 후 기울이며 그를 빤히 바라보는 다울의 말에 언의 미간이 종이구기듯 구겨졌다.
아니, 지금 이 여자가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 언이 검지 손가락을 들어
다울의 이마를 꾹 밀었다. 덕분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온 그녀가 아픈 이마를 손으로 비비적 거렸다. 그 모습에 언이
평소보다 낮은 목소리로 겁을 주듯 말했다.
“운전하는데 방해되니까 헛소리말고 가만히 있어.”
“아, 진짜 의심되는데.”
의심이 가시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리던 다울이 다시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났다. 작은 꼬마아이부터 그 아이의 부모님, 길거리에 서서 떡볶이를 먹는 젊은 커플까지.
다들 좋아보이는 구만. 부럽다, 부러워. 창틀에 팔꿈치를 걸친 채 턱을 괴며 창 밖을 보던 그녀가 갑자기 번뜩이는
생각에 갑자기 배를 부여잡고 낮게 신음하기 시작했다.
“..으..? 배가 왜이러지...”
찌푸린 미간으로 배를 감싸고있는 다울의 모습에 언이 뭐야?라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그러자 그녀가 아까보다
좀 더 큰 목소리로 언을 불렀다.
“아..아저씨, 잠깐 차 좀 세워봐요. 아...”
“......”
“..아저씨!!! 빨리요!!! 빨리 차 좀 세워봐요!!”
“왜?”
그녀의 다급한 외침에도 무신경하게 대답하는 그 때문에 다울은 속으로 정 없는 인간이라며 낮게 욕했다. 그러나
지금 언을 욕하는 것보다는 보다 중요하고, 보다 급한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울은 자신이 살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 아저씨! 제발..빨리요!! 배가...으..배가 너무...아악!!!”
“뭐..뭐야. 왜그래?”
끝내 비명을 지르는 다울의 모습에 당황한 언이 말까지 더듬으며 서둘러 갓길에 차를 세웠다. ㅡ배가 아픈건가? 뭐야, 왜
이러는거지? 몸을 잔뜩 구부린채 고통스러운 짓고있는 처음보는 다울의 모습에 언의 머릿속이 무수한 생각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혹시, 맹장..? 맹장인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배가 아플 수 있는건 맹장뿐인데! 설마하는 마음으로 다급해
진 언이 병원을 향해 서둘러 차를 출발시키려했다. 그러자 다울이 빠르게 그의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아주 나즈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요...”
뭐라고? 거의 속삭이는 그녀의 말에 언이 안전벨트까지 풀며 그녀에게 몸을 기울였다. 그리고 다울의 목소릴 듣기 위해
좀 더 그녀의 얼굴에 귀를 갖다대었다. 그러자 다울이 기다렸다는 듯 시름시름 앓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싶..어요.”
“응?”
“...떡...볶이가 먹고싶다구요, 아저씨!”
띵-!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거지? 떡볶이라고? 뒷통수를 맞는 듯한 기분에 언의 표정이 멍해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상황파악이 끝난 언의 주변분위기가 무섭도록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 새파랗게 어린 꼬맹이가 감히 나한테 장난을
쳐? 혹시, 어디가 아픈지 알고 당황했던 자신이 바보같아지는 순간이었다. 싸한 표정과 싸한 언의 분위기에 다울이 밝게
웃던 미소를 차차 지워갔다. ㅡ어랏, 이런 반응이면 안되는데? 내가 장난쳐서 화났나봐! 다울이 자신의 머릿속을 강타
하는 직감에 언이 입을 떼기 전에 서둘러 변명하듯 더듬더듬 말했다.
“..오..왜이렇게 화났어요? 내가 장난쳐서 그래요? 사실 떡볶이 안먹어도 되요. 그냥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아저씨가
이러지 않은 이상 절때 차를 세울것 같지않아서 저 나름대로 꼼수 좀 부린거라구요-”
“......”
“아저씨 아까부터 계속 시간만 확인하는거 보니까 저 빨리 집에 보내려고 한거잖아요!”
“맞아.”
“그런데 제가 그냥 차 세우자고 했음 세웠겠어요?!”
“아니.”
“그것봐요! 그니까 집에 안들어가려고 제가 이런거잖아요!!”
하고 싶은게 있는데 자신이 빨리 집을 보내려하니까 안들어가려고 이런 거라고? 도대체 이 밤에 남자랑 둘이 하고
싶은게 뭔데 집에 안들어가? 언은 입술을 삐죽내민 채 말하는 다울의 모습에 이 여자가 지금 무슨소리를 하고 있는지나
알까? 하고 생각했다. 후- 작게 한숨을 내쉰 언은 철없는 꼬맹이에게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말했다.
“...원래 그러나?”
“뭐가요?”
“그렇게 서스럼없이 이 늦은 밤중에 남자한테 하고싶은게 있다, 집에 안들어가려고했다. 이러냐구.”
“네...?!!”
“성격이 솔직한 건 알고 있었는데 되게 화끈하네, 꼬맹이.”
아니, 이 남자가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자신이 말한 바와 다른 의미로 해석한 듯 말하는 언의 모습에 다울이 당황한 듯
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런 그녀를 보며 '역시-'라고 중얼거린 언이 두 눈을 꿈뻑이는 다울의 머리를 헝클이며 말했
다.
“결혼하고 나서 충분히 사랑해줄께. 벌써부터 유혹하지마, 김 다울.”
뭐, 뭐라고? 결혼 후 충분히 사랑해준다는 언의 말에 다울의 머릿속에서 몽글몽글 상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언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얼굴이 새빨개진 다울을 보며 피식, 작게 웃었다. 이 정도면 어디가서 저렇게 얘기하고 다니진 않겠
지? 저럴 때 보면 참 귀여운데. 멍해진 다울의 모습에 그가 그녀 쪽으로 기댔던 몸을 일으켜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자연스럽게 안전벨트를 매려하자, 화들짝 정신이 든 다울이 서둘러 외쳤다.
“..길거리 데이트!”
“뭐?”
“집에 가지말고 나랑 데이트해요, 길거리 데이트!”
붉어진 얼굴로 초롱초롱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는 다울의 모습에 언이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ㅡ귀엽다는 거 취소.
역시, 그녀는 생각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었다.
안녕하세요! 어예쁜입니다. 1편을 보니까 추천수가 자체최고치를 찍었어요, 짝짝짝!
덕분에 불끈불끈 힘이나서 글을 술술 써지더라구요. 아직 초반인지라 언과 다울의 관계선이 얕은데 쭉 지켜봐주시구요.
앞으로도 베오베 많이 사랑해주세요♡
첫댓글 언이 무뚝뚝한면이 끌리는매력이 있는듯해요 ㅋ
다울이도 통통튀는.매력에.두사람의 결혼생활이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목소리원래큼님! 그 둘을 알콩달콩 결혼생활 기대해주세요♡
잼있어요ㅎ
감사합니다 예지나님! 다음 편도 재밌게 봐주시길바랄께요♡
언이너무무심해요ㅜㅜ나빠요....그래도시어머니가너무달달하지좋네요ㅋㅋㅋ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망나뇽뇽님! 언이 너무 무심하죠ㅜㅜ사랑에 빠질 언을 기대해주세요♡
기대되는커플!기대되는여주!!!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님! 다음편도 다울의 행포 기대해주세요♡
ㅎㅎㅎㅎ 기다렸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동방뽀레버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다울이 너무 귀여운거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오찡찡이님! 귀여운 다울과 무심한 언의 다음 얘기 기대해주세요♡
보면볼수록 둘이 잘어울리는거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LoveeJ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용♡
ㅋㅋ 그래도 뭔가 티격태격하는게 보기좋네요.. 마음을 여는건 순식간이 될것 같은데요..ㅎ
감사합니다 매스로직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다울이.귀엽네요 하하.떡볶이?ㅋㅋ 재밋어요~~
ㅋㅋ잼잇게잘읽엇습니다~ㅇㅋㄷㄱㅋ
다울이 귀여워요...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작가님 감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