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응가 공부하러들 가보세욤!/보쌈질해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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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에 대한 고찰
번호 : 254   글쓴이 : 강물	조회 : 5   스크랩 : 0   날짜 : 2005.10.06 10:15

1.'응가'의 영양가?    건강한(?) 대한민국의 남녀라면    매일 한번씩은 이 '응가'와 상면을 해야 합니다.    그대는 쏴아~~ 하는 비명과 함께 어둠의    구렁텅이로 소용돌이 치며 사라지는    그대의 '분신'을 보고 어떤생각을 하십니까?    또 호기심을 가지고 '응가'를 들여다 본적이 있습니까?    그 푸짐한 향기와는 달리 '응가'에는 별 영양분이 없습니다.    물론 식물에겐 더할나위 없는 좋은 식사겠지만....    어린시절... 퐁당퐁당 소리나는 살벌한(?) 화장실을 피해    한적한 곳에 신문지를 깔고 거사를 치를라 치면    어김없이 동네의 '똥개'들이 모여듭니다.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식사를 먼저 먹어치울 요량으로    식사를 만들어내고 있는 요리사의 처지는    전혀 이해해 주지 않고 머리통을 디밀던 '똥개'    하지만 '똥개'가 응가를 주식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응가'만 먹고 사는 개는 알짜리 없이 영양실조로 쓰러지게 됩니다.    아마도 '똥개'는 '응가'를 간식쯤으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구지 '응가'에서 영양분을 뽑아 영양제를 만든다면    그건 비타민 B 군을 보충하기에 적당할듯...    비타민 B 는 '응가'에 풍부(?)합니다. 2.'응가'가 폭발한다?    응가는 가끔 폭발한다. 물론 응가가 세상과 상면할때    들려오는 굉음(?)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양변기는 그럴일이 없겠지만 푸세식변기에선    이 응가들이 집단으로 폭발합니다.응가가 발효되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건 CH4(메탄).... 일회용 라이터에도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밀어내기에 앞서 멋지게 피워문 담배한가치...    불이 붙이고 난 성냥.. 만약 이 성냥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는 채로    푸세식 변기 속으로 사라진다면 당신은 곧 엉덩이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게 됩니다..    실제 '응가'가 폭발하려면 참 여러가지 조건이 갖추어 져야 합니다..    CH4 는 공기보다도 가볍고 따라서 푸세식 화장실에 작은 산들바람라도    분다면 쉽게 공기와 혼합되게 됩니다.    따라서 정말 절간같이 고요한 바람한점 안부는 화장실에서    '응가'를 폭발시키고자 맘먹고 불을 붙여야 가능한것..    그것도 이론적으로만.......    한가지 놀라운 사실..    정화조는 푸세식 화장실과는 달리 밀폐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응가'를 푸기위해 정화조를 여는 순간에 불을 댕긴다면    폭발이 확실합니다. 정화조 뚜껑을 열때 담배피는건    '응가' 수거업 아저씨들에겐 금기라 하데요.  --;   3.'응가'는 학문적으로 가치가 있는가?    응가는 분명 학문의 대상이다. 응가를 연구하는 학문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SCATOLOGY!'  한국말로는 '분변학'..  그 위세도 당당하게    -LOGY(-학, 예:태생학,공학,교육학..)라는 어미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SCATOLOGY 는 무엇을 하는 학문인가. 분변학.. 말 그대로    '응가'를 분류하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조선시대.... 임금님의 응가는 궁중의 어의에게 매일 매일 직송되었습니다.    어의는 그 소중한 응가를 보고 왕의 건강상태를 진단하였다 합니다.    현대의학에도 분명 '응가'는 건강의 지표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내장에 출혈이 있는경우... 대변의 색에따라 출혈장소를    진단할수 있습니다.    위에 출혈이 있는경우(출혈성 위염)는 대변의 색이 회색을 나타내고.    소장에 출혈이 있는 경우는 진한 갈색으로...    대장에 출혈이 있는 경우는 붉은색으로..    치질의 경우는 DIRECT하게 피색(?)을 나타낸다 더군요.       장내의 기생충을 진단하는 방법은 STOOL EXAM (분변검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초딩시절.... 매년 콩알만하게 띠어가던 '채변봉투'는 바로 이 STOOL EXAM을    위한 소중한 진단자료 였던 것였습니다....    변비에 시달리다 못한 한 초등학생이 선생님의 꾸중이 두려워    동네에 굴러다니는 견공의 '응가'를 훔쳐 자신의 '응가'를 대신한 경우.    거의 100% 기생충 감염이 관찰되며, 사람에게선 볼수 없는 신기한(?)    기생충의 관찰되게 됩니다. 검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황당 하겠습니까?     4.'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응가'가 더럽다는 이유로 '응가'를 싫어합니다..    실제로 응가에는 각종세균이 바글바글 대는 '양식장'입니다.    아니.. 우리몸에서 나온 '응가'가 어떻게 그렇게 세균이 많은가?    철학적인 얘기같지만 '응가'는 우리몸에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입과 ANUS(X구멍)는 분명 빨대같이 하나의 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그 관속(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을 통과하는 것뿐,    우리 몸안으로 들어오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대변은 몸안에서 나온다고    볼 수 없습니다.    SCATOPHILA! 호분증.. 대변을 병적으로 좋아하는 정신병입니다.    자신의 분신을 너무 소중히 다룬 나머지 매일 매일 그 분신을 수집한다 합니다.    심지어는 10년동안 매일의 자신의 분신을 예쁜 병에 각각 담아    지하창고에 보관한 사람도 있다고 하데요.. --;   5.'응가'만 먹고 살수 있을까?    결론부터 나오면 '응가'만 먹고 사는 생물은 없다! 입니다...                          ~~    '응가'를 먹는 생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 대장내에 서식하는 각종 세균들..        (대장균은 대장을 먹고 사는게 아니다. --;).    --대장에 서식하는 각종 기생충들..    --인간과 벗해 사는 일부 벌레들, 바퀴벌레, 파리         실제 바퀴벌레는 인간의 몸에서 나는 모든걸 먹습니다.      피부, 각질, 머리카락,....  응가도 무리는 아닐듯...    --자연에 사는 벌레들      말똥구리, 소똥구리, 구데기, ETC(벌레 이름이 아님 등등!이라는 뜻임)      말똥구리나 쇠똥구리는 그 황량한 식량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자      한번에 자기의 몸의 2배나 되는 '응가'를 먹는다. 어찌 가능할까 싶지만      곤충세계에선 먹으면서 싸는게 가능하다 하더군.    --일부 고양이과 동물, 일부 개과동물, 일부 설치류(쥐),      그 옛날 금강산을 호령하던 맹수중의 맹수.. 호랑이가 '응가'를 먹는다면      이 얼마나 망신스럽고, 쪽팔린 일입니까?      하지만 호랑이도 응가를 먹습니다. 그것도 남의 응가를...      육식을 하는 호랑이는 몸에 필요한 식물성(예를 들어 섬유질) 성분을      먹을 기회가 없습니다. 또. 그런 풀을 먹어도 소화도 못시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선택한게 초식동물이 소화시켜논      섬유질이 풍부한 '응가'를 먹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화이브미니'쯤 되겠죠!!      똥개가 '응가'를 먹는건 당연한 일이고,      제주도의 똥돼지는 인간의 '응가'를 먹여서 키웁니다.      그리고 올해의 동물 토끼!! (토끼는 충격적이죠?)      토끼도 영양분 보충을 위해 자신의 '응가'를 먹습니다   6.'응가'가 탈까?     여름날.... 그래도 제법 국물이 들어찬 화장실에 갈라치면     잔잔한 수면에 은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생물들....     일명 구데기....     전 이 구데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혹시 이놈들이 점프라도 해서 내 엉덩이에 달라 붙으면 어쩌까나.     그래서. 극비리에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구데기 퇴치작전'...     참 지금 생각해도 기특합니다.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가 제 머리에서 나왔는지...     그날밤....     전 집에 있는 커다란 기름통에서 석유를 한바가지나 빨아냈습니다.     호스로 빨아내다가 먹기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석유를 푸세식 화장실에 부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과학적이고 멋진 퇴치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애의 호기심을 끝이 없다는걸 상기하신다면...     예.. 그렇습니다.. 불을 붙였습니다.     T.T     수면으로 화악~~~ 번져가던 불길..     신났습니다! 기름을 더 갔다 부었습니다.     그렇게 화장실은 '응가'와 함께 모두 타버렸습니다.     그리고 전 바닥에서 지붕으로 한번에 불이     옮겨 붙을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T.T     근엄하신 할아버님께서 일주일 동안     신문지와 요강에 볼일을 보시는 걸 보고     제일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 나쁜놈입니다..     또한가지...     아랍지역에서 말린 낙타의 응가를 연로로 쓴다는건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이겠지요? 물론 불에 타니까 쓰겠지요?   7. 그 많은 '응가'는 어디로?     쏴아~~ 하면서 물과 함께 내려가는 응가는 그 양이 엄청납니다     과거.. 푸세식 화장실에선 순수한 응가만이 모아졌지만     수세식 화장실에선 그 많은 불순물(순수한 응가와 구분되는)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알기 쉽게 그림으로...       변기에서....------>          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 |                      | | |                      | | |~~~~~~~~~~  <---- 국물은 옆으로 넘친다.                                    | | |         |                           | | |  국물 |~~~~~~~                           | | |         |국물  |  only 국물은                      | | |         |      |                        | | |  건데기 |건데기|~~~~~|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수구로.....                                                    ----->    즉 이런 식으로 건데기만 모으고 국물은 하수구로 버려진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적게 먹고 적게 싸는것도 환경오염 방지에 좋은 방법이라는 얘기!!    P.S 아직 식전이신분...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밑바닥이란 면에서 응가는 정말 솔직 담백한게 아닐까요?        불쾌하신 분은 한마디 하시죠..... "Oh, Shit!!!"

function showSideViewForScrapInfo(curObj, userid, planetUserid, targetNick) { var sideView = new SideView('nameContextMenu', curObj, userid, planetUserid, '보리', targetNick, 'XTEF', '', '울타리 너머 푸른들', "unknown"); sideView.hideRow("member"); sideView.hideRow("planet"); sideView.showLayer(); } function winPopup() { /*window.open*/('http://cafe.daum.net/_service/home?grpid=yzJE', 'DaumPlanet', 'width=936,height=672,resizable=yes,scrollbars=yes'); return; } function winPopup() { /*window.open*/('http://cafe.daum.net/_service/home?grpid=yzJE', 'DaumPlanet', 'width=936,height=672,resizable=yes,scrollbars=yes'); return; }

출처 : 강원도치과의사회 원문보기 글쓴이 : 사무국

[보리]

쥔장어른, 어차피 똑같이 응가하는 입장에서 저의 천기누설을 용서해 주시길 비옵니다.ㅎㅎㅎ

[강물]

용서해 보리라.

[강물]

빨강머리 앤 | 도와 주신 댓가를 받으셔요. <--- 천기인데...

[독설가]

청국장 찌개 먹고 싶을만 하군요~

[싱싱]

아응~

[언제나웃음]

ㅎㅎㅎㅎ

[강물]

보리님을 용서할까 말까에 대해 독설가님께 물어 봐 보리! ^^

[강물]

응가 시간은 행복해요. 누가 볼까 챙피하기도 하고요. 운전할 때와 응가할 때는 죽음의 순간이 피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