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과 실패는 체질과 관련깊다 자신에게 닥친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 따위를 극복해내는 의지와 힘은 그 사람의 체질이나 기질적인 특징과 관련이 깊다. 즉 사람의 체질이나 기질적 특성에 따라 어려움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극복의지가 다르다는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몇 번쯤은 커다란 위기나 불행, 또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나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이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이다.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거나 돈이 많은 사람, 명예나 권력이 높거나 학식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일수록 자칫 더 큰 위기나 불행, 또는 커다란 고통이나 시련 따위를 겪기 쉽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인생의 기복이 더 크고 삶의 변화가 많으며 외부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데 그것을 잘 극복해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커다란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을 많이 겪으면서도 그때마다 이것을 잘 극복해내 승리자가 되는데 비해 어떤 사람은 그다지 크지 않은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에 부닥쳤을 때 이를 잘 극복해 내기는커녕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바람에 마침내 더큰 불행이나 고통을 겪으며 인생의 패배자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나 불행을 견디지 못하여 삶마저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사람마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마다 자신에게 닥친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그것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노력, 능력과 대처방법, 주변의 여건이나 상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물론 때로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나 격려, 신앙의 힘, 또는 운이나 뜻밖의 상황 등에 의해 자신에게 닥친 위기나 불행, 고통이나 시련 따위를 극복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닥친 위기나 불행, 고통이나 시련 따위를 근본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나 격려, 신앙의 힘이 아무리 크고 뜻밖의 행운이 따른다 해도 스스로의 강인한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결코 그것들을 극복해 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에게 닥친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 따위를 극복해 내는 의지와 힘은 그 사람의 체질이나 기질적인 특징과도 관련이 깊다. 즉 사람의 체질이나 기질적 특성에 따라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그것을 극복해 내는 의지와 힘, 또는 능력이나 가능성 등이 각기 다른 것이다. 이를 체질적 특성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 태음인 체질은 과시욕 버리면 성공이 보인다 태음인은 위기를 극복해내는 의지와 힘은 강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고 고집이 센 편이다. 또 체격이 좋고 체력도 우수한 편이지만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어 이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태음인은 원래 집념과 끈기가 강하고 목표를 향한 추진력과 의욕이 강한 기질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승부근성이나 투혼도 강하며 성공에 대한 집념이나 욕심도 많은 편이다. 여기에다 우수한 체력마저 갖추고 있다. 따라서 태음인은 자신에게 어떤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를 극복해내는 힘이 강하다.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려 하지 않고 끝까지 위기나 시련과 맞서 싸우려 하는 투사기질이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극복력이 뛰어나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업을 하는 태음인이나 정치를 하는 태음인 중에는 여러 차례의 커다란 위기나 불행을 겪고도 이를 잘 극복해낸 사람이 많다. 태음인을 흔히 사업가나 정치가 타입이라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태음인의 위기극복 능력이 뛰어난 특징을 일컬음이다. 사업계나 정치계에서는 위기가 흔히 닥치게 마련인데 이를 잘 극복해낼 수 있는 의지와 힘이 없다면 사업가나 정치가로서 성공할 수 없다. 그런데 태음인은 위기를 극복해내는 의지와 힘이 강할 뿐만 아니라 사업계나 정치계에서 많이 요구되는 막후 교섭력이나 사업수완, 호탕함과 낙천적인 기질, 교제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고 게다가 교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량도 센 편이어서 사업가나 정치가로서 성공하기에 여러모로 유리하다 하겠다. 그러나 태음인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고 외곬이며 고집이 셀 뿐만 아니라 자기 주장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의 의견이나 충고를 무시하려 들고 편협된 생각을 끝까지 고집하며 저돌적으로 돌파하려는 기질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기질로 인해 태음인은 위기에 빠져서도 자기 식대로만 이를 극복하려다가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태음인은 대범하고도 낙천적인 기질이 있어 위기를 맞고서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소홀히 대처하는 바람에 위기가 더 확산되게 하여 불행을 스스로 초래할 염려도 있다. 게다가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체격이 좋고 체력이 우수한 편이지만 이것을 너무 과신하여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목표 달성에만 너무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 자칫 건강을 해치거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종종 순로롭던 항해가 뜻밖의 암초에 부딪친 꼴이 되어 잘 진행되던 일이 잡자기 위기를 맞게 되기도 한다. 특히 태음인은 기질적으로 과음과 과도한 흡연을 즐기고 과식이나 폭식을 자주 하며 불규칙적인 생활과 과로를 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치거나 성인병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어떤 심각한 질병에라도 걸리게 되면 타고난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목표를 향한 집념이나 의욕이 강하며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실패를 맞게 마련이다.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어떤 목적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다. 태음인이 주의해야 할 질병 태음인은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이 잘 나면 건강하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보통 몸이 허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걱정하기 마련인데 태음인 이라면 오히려 건강한 증거이니 안심해도 된다. 반대로 땀이 잘 나지 않으면 병이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한다. 피부 가 야무지고 단단하며 땀이 안 나오면 병이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한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호흡기와 순환기 기능이 약해서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 등에 걸리기 쉽다. 또 습진,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이나 대장염, 치질, 노이로제 등도 유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는다. 특히 태음인은 식사를 많이 하는 것에 비해 활동이 적어서 비만하거나 변비가 생기기 쉽다. 항상 움직이고 땀을 내어 비만해지지 않도록 하고 변비를 막는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한편 얼굴빛으로도 병의 경중을 판단할 수가 있는데 태음인의 얼굴 빛이 푸르고 희면 조열이 많은 것이고 얼굴빛이 누르거나 검붉으면 간에 조열이 있고 폐가 건조한 것이니 조(燥)를 치료해야 한다. 태음인의 병은 발산과 통변이 치료의 요령이다. 간의 조열(燥熱)이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땀을 흘리게 하고 변을 내보내서 조(燥)를 풀면 병이 낫는다.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 치료의 한 목표가 되는데 이마, 눈썹, 뺨의 어디에서 나오든지 땀방울이 굵고 다소 오래 있다가 들어가야 정기가강하고 사기가 약한 땀이다. 태음인에게 좋은 보약 태음인은 피가 탁하고 기가 깔깔하기 때문에 항상 소변과 대변을 잘통하게 치료해야 한다. 태음인은 특히 체형상 간대폐소(肝大肺小)형이어서 주로 폐의 기운을 보하는 것과 관련된 약재가 좋다. 여기에는 맥문동, 오미자, 산약, 길경, 우황, 황금, 상백피, 행인, 마황, 의이인, 웅담, 원지 등이 속한다. 태음인에게 좋은 보약재로는 녹용, 웅담, 오미자, 맥문동, 갈근 등이 있다. 태음인에게 좋은 운동 태음인이라면 운동량이 많은 것이 좋다. 태음인은 왕성하게 먹어대는 만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일만 실속 있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제 몸도 실속 있게 챙기는 성격이라 음식 욕심도 많아서 몸이 너무 비만해질 위험이 있다. 충분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태음인은 평소에 땀이 많으면 건강하다는 증거인데 운동을 충분히 해서 땀을 많이 흘려 내보내면 건강에 유익하다. 아령 같은 것을 이용하여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조깅 같은 것을 하더라도 시간을 길게 하고 속도를 주어 운동량이 충분해야 한다. 3. 태양인 체질은 독선을 버려라 태양인 역시 자신의 목표를 향한 집념이나 의자, 추진력은 강한 편이다. 그러나 태양인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어 이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태양인 역시 자신의 목표를 향한 집념이나 의지, 추진력이나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돌파력 등은 강한 편이다. 또한 태양인 중에는 자기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사람도 많다. 게다가 모험심도 강하고 독창성도 뛰어난 편이다. 따라서 태양인은 자신이 맡은 전문 분야에서 능력이 뛰어남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발명이나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독창적인 사업 수완 등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태양인을 흔히 천재형, 발명가, 전략가 또는 아이디어 뱅크, 모험가라고 평하는 것도 태양인의 이러한 특성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태양인은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며 독선적이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타인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면이 강하다. 또 다른 사람들과 화합이 잘 안되며 남을 비난하기를 좋아하는 기질도 있다. 따라서 태양인에게는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보다는 적이 많아 대인관계가 중요한 사업이나 많은 사람을 이끌고 지휘해야 하는 일 등에서 자칫 실패하기 쉽다. 또 위기나 불행이 닥쳐도 주위에서 도와주거나 조언을 해주려는 사람이 적고 태양인 스스로도 그런 것을 원치 않고 혼자 힘으로 극복하려다 보니 위기나 불행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그에게 원한이나 불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그를 더욱 침몰시키려고 하는 경우도 있어 그야말로 사면초가를 맞기도 한다. 또한 태양인은 자신이 어떤 위기나 불행, 커다란 시련이나 고통에 빠져 이를 극복하려고 애쓰다가 여의치 않으면 극단적인 방법이나 비열한 방법, 또는 폭탄선언과 같은 것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거나 동반침몰식의 옳지 못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자신의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겠다는 의식과 행동이 큰 편이다. 이런 이유로 태양인은 사업가나 정치가로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설령 많은 사람을 거느린 재벌총수나 권력을 움켜진 정치가가 되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이끄는 기업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작은 왕국의 독재 군주나 정치 독재자가 되기 쉽다. 그리고 만일 자신의 목표가 좌절되거나 사업 등에서 실패하게 되면 태양인은 무능력자나 바보처럼 크게 전락할 가능성도 많다. 따라서 태양인 기질은 이같은 특성을 잘 알고 처세에 응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태양인 체질이 주의해야 될 질병 태양인은 소변량이 많고 잘 나오면 건강하다고 하였으니 소변이 잘나오다가 잘 안 나오면 일단 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태양인이 담백하고 생랭한 음식 대신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면 식도나 위장 부위에 병이 올 수 있다. 하체가 원래 허약해서 서 있거나 걷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렇게 하체를 운동시키지 않고 버려두면 하체에 병이 올 수 있다. 또 감정적으로 쉬이 분노를 터뜨리거나 지나치게 슬픈 감정을 간직하거나 하면 간장 부위에 병이 생기기 쉽다. 태양인의 체질 병증으로는 열격증과 반위증, 해역증 등이 있다. 이중 에서 열격증은 음식물을 넘기기가 어렵고 넘긴다해도 위까지 내려가지 못해서 넘긴 후 다시 토해내는 병이다. 이런 증세가 있으면 중병이다. 반위증은 음식을 삼켜 넘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먹은 후에 명치 부근이 그득하여 거북하고 수시간 후에 다시 토해내는 증상이다.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은 것은 아침에 토한다고 하였다. 현대의학적으로 얘기하면 위암, 위무력 등의 병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이다. 한편 해역증은 권태감이 심하고 하체에 힘이 없어 다리가 풀리고 행보를 하기 싫어하는 병이다. 그렇다고 다리가 마비되었거나 붓고 아픈 것이 아니며 오한이나 발열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리 힘 자체가 없어서 행보를 못하는 것이 아니고 요척에 병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태양인은 대변이 순조롭게 나오고 덩어리가 크며 양이 많으면 건강하다. 소변의 양이 많고 자주 보면 건강하다. 얼굴은 희면 좋고 검어서는 좋지 않다. 살갗은 말라야 좋고 살이 찌면 좋지 않다. 명치 밑에 딴딴한 덩어리가 있는 것도 좋지 않다. 그 덩어리가 작으면 가벼운 병이다 따라서 태양인은 평소 간장질환, 소화불량, 식도암, 위암 등의 질병을 주의해야 한다. 태양인 체질에 좋은 보약 태양인은 양(陽)이 많고 음(陰)이 적으므로 음을 없애지 말고 양을 사하여 음을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태양인은 서 있는 자세가 외롭고 다리가 허약한데 여기서 오는 병에는 오가피, 소나무 마디 등을 쓴다. 태양인의 대표적인 병은 열격, 해역, 반위 등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모과, 포도뿌리, 다래, 합조개, 붕어, 순채나물 등을 쓴다. 특히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하여 간기능이 허약한데 여기에는 채소, 과일, 조개류를 써서 보한다. 태양인에게 좋은 보약재로는 오가피, 모과, 다래, 솔잎, 붕어 등이 있다. 태양인에게 좋은 운동 태양인에게 있어 운동은 아무 운동이나 다 좋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4. 소양인 체질은 실수를 주의하라 소양인은 체질적으로 목표를 향한 집념이나 의지가 약한 편이다. 욕심도 적으며 성질이 급하고 경솔하여 실수가 많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태음인이나 태양인에 비해 소양인은 목표를 향한 집념이나 의지가 약한 편이며 욕심도 적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더라도 태음인이나 태양인처럼 거창하지 않고 작고 소박한 목표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실현되기 어려운 좀 허황된 목표나 자선사업, 봉사활동 같은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의 이익을 위하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목표를 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양인은 목표를 향한 집념이나 의지가 약한 편이다. 욕심도 적으며 성질이 급하고 경솔하여 실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지 못하거나 사업같은 분야에서 실패하기 쉽다. 또한 사업에서 실패하게 되면 체념이 빠르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재기를 위한 집념과 의지, 노력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재기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소양인은 이해관계에 따라서 마음이 쉽게 변치 않으며 강직하고 고지식할 뿐만 아니라 즉흥적이고 경솔하며 귀가 얇은 점도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권모술수도 부리고 이해타산도 빨라야 하며 냉혹함과 단호함, 신중함도 있어야 하는 사업계나 정계에서는 자칫 불리한 면도 적지 않다. 반면에 소양인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봉사와 희생정신, 신의와 양보정신 등이 크기 때문에 주위에 적보다 친구가 많아 그들로부터 도움과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사업을 하거나 사람들을 거느리고 교제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어떤 위기나 불행, 또는 고통이나 시련이 닥쳤을 때에도 구원의 손길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또한 소양인은 원만한 대인관계, 밝고 명랑한 태도와 싹싹함, 재치와 빠른 판단력, 신의와 양보 정신 등은 사업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등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강직하고도 용감한 태도, 욕심이 적고 불의와의 타협을 모르는 태도 등은 군인이나 정치가, 또는 공직자 등으로서 크게 출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소양인은 사업에서의 실패나 승진에서의 탈락 등의 경우 다른 체질의 사람들보다 재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나 그로 인한 충격이나 좌절감, 고통이나 슬픔 등은 다른 체질의 사람들보다 비교적 적은편이다. 또한 그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빠른 편에 속한다. 그래서 소양인은 자신에게 어떤 불행이나 시련이 닥쳐도 깊은 좌절감이나 커다란 슬픔에 오랫동안 빠지는 경우는 적고 이내 슬픔과 고통을 털어버리고 밝은 모습을 되찾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슬픔에 빠져서 괴로워하거나 스스로 자학하는 일, 남에 대한 원망이나 지난날에 대한 집착 따위는 잘 하지 않는다. 소양인이 조심해야 될 질병 소양인의 병은 양(陽)이 많고 음(陰)이 적으므로 음을 실하게 하고 양을 사하여 음을 보하는 것을 위주로 치료한다. 소양인은 비(脾)가 크고 신(腎)이 작다. 따라서 치료의 근본은 신의 기운을 왕성하게 하는 것과 관련된 약재가 좋은데 주로 활용되는 종류는 숙지황, 산수유, 복령, 지모, 택사, 목단피, 황백, 과루인, 강활, 방풍, 황련, 저령, 생지황, 석고 등이다. 맞지 않는 약물이나 음식, 즉 닭고기, 부자, 인삼, 조각, 침향 등은 처방에서 제외해야 한다. 소양인에게 특히 좋은 보약재로는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 생지황, 영지버섯 등이다. 소양인에게 좋은 운동 소양인 체질에 있어 운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법위 내에서 행하면 아무 운동이나 해도 효과적이다. 5. 소음인 체질은 대범성 가져라 소음인은 어떤 불행이나 시련이 닥쳤을 경우 그에 따른 충격이나 슬픔, 좌절감 등이 큰 편이다. 따라서 소음인은 평소 대범한 기질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양인에 비해 소음인은 어떤 불행이나 시련이 닥쳐왔을 경우 그에 따른 충격이나 슬픔, 또는 갈등이나 좌절감 등이 큰 편이다. 또한 그것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도 많고 자학이나 타인에 대한 원망, 증오심 같은 것도 큰 편이다. 소음인은 다른 체질의 사람들보다 과거에 대한 집착력이 강하고 작은 일을 가지고도 쉽게 마음을 풀지 않는 소심함과 옹졸함, 조금이라도 자신이 손해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이기심 같은 기질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기질과 태도로 인해 소음인은 위기나 불행, 시련 등에 빠지게 되면 평소의 냉정함과 침착함, 세밀함과 바른 판단력을 잃고 당황하거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화를 자주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고 남을 헐뜯거나 모함하기도 한다. 심지어 충격이나 슬픔, 고통과 시련, 분노와 증오심 같은 것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여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질환에 걸리기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그에 따른 슬픔과 고뇌, 갈등, 분노, 자학, 미움, 충격 등으로 인해 건강마저 잃고 갖가지 질병에 걸리기도 하며 마침내 자포자기한 인간처럼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면은 소음인 남성보다 소음인 여성에게 더욱 크게 나타난다. 소음인의 기질적인 특성과 함께 여성으로서의 소심함과 예민함 같은 특성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소음인은 원래 매사에 치밀하고 계산과 판단이 빠르며 모험보다는 안전 제일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업이나 장사를 하더라도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계산을 하여 모험이나 위험이 따르는 일은 하지 않는 편이다. 모험은 피하고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만 택하며 돌 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듯이 거듭 확인과 치밀한 계산을 잊지 않는다. 따라서 소음인은 실패하는 경우가 적다. 비록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적게는 성공하고 또한 그것에 만족해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소음인은 위험이나 모험에 따르는 사업 같은 것보다는 확실한 이익이 보장되는 무난한 장사나 안정된 직장생활 같은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점도 소음인 여성에게 있어서 더욱 그렇다. 그리고 체질에 따른 기질적 특성으로 볼 때에도 소음인에게는 규모가 큰 사업이나 정치, 또는 많은 사람과의 교제 등이 필요한 일보다는 소규모의 무난한 장사나 안전성이 보장된 직장생활 같은 것을 하는 것이 보다 알맞다. 특히 소음인은 사업이나 장사 등을 하다가 실패했을 경우 그 충격과 후유증이 크기 쉬우므로 이런 일을 할 때에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소음인 체질이 주의해야 될 질병 소음인은 음식 소화만 잘 되면 건강하다. 소화가 안되고 명치끝이 아프고 속이 더부룩해서 항상 얼굴 표정이 어두운 사람은 소음인이 많다. 먹는 양도 적고 빙과류 같이 찬 것이나 생맥주 같은 것을 먹으면 설사하기 쉽다. 장에서 잘못되어 설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위가 견디지 못해 설사를 하는 것이다 위장계통의 질병이 소음인의 대표적인 질병이다. 소음인은 비대하지 않고 몸이 차므로 땀을 많이 흘려서는 안되는 체질인데 만약 땀이 많이 나오면 병이 생긴 증거이다. 무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게 되면 기력이 딸리고 몸이 더욱 차가워져서 병이 생기기 쉽다. 소음인은 또 비위가 허약하여 이로부터 비롯되는 병이 많다. 다른 병이 있더라도 비위가 별 탈이 없으면 크게 염려할 바가 없으니 소음인병은 어떤 병을 불문하고 땀을 많이 내지 않고 물을 잘 마실 수 있으면 큰 병은 아니다. 소음인 병에 길한 증상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인중에 땀이 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물 마시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하였다. 물을 잘 마실 수 있으면 비장에 양기가 충분히 있어서 병이 어렵지 않게 나을 수 있다고 본다. 반면 소음인 체질의 병에는 위급한 증상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열이 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맑은 물 같은 설사를 하는 것이다. 소음인이 설사를 하는 것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 설사를 한 달에 두 세 번 하더라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하루에 네댓번 설사를 하거나 혹은 사흘 내리 설사를 하거나 하면 매우 중한 증상이다. 설사가 아니라 굳은 변이라도 하루에 서너차례 변을 본다면 가벼운 증세가 아니다. 소음인에게는 특히 인후의 병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후의 병은 비록 중하다 하여도 완만하고 치료할 수 있으니 그리 염려할 만한 것은 못된다. 소음인 체질에 좋은 보약 소음인의 병은 혈(血)이 빠지고 기(氣)가 패(悖)하기 쉬우므로 덥게 보하는 것을 위주로 치료하는 것이 요령이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인데 비(脾)의 기운을 돋우는 것과 관련된 약재로는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천궁, 진피, 백작약, 도인, 행화, 포부자, 목향, 정향, 향부자 등이 있다. 반면 갈근은 딸꾹질을 나게 할 수 있고 모밀은 부기가 날 수 있으며 대황은 설사를 하게 할 수 있고 마황은 구갈과 오한이 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사군자, 시호, 돼지고기, 쇠고기, 황백, 황련 등은 소음인에게 쓰지않는다. 소음인에게 좋은 보약재로는 인삼, 부자, 황기, 계피, 당귀 등이 있다. 소음인에게 좋은 운동 체질적으로 소음인은 너무 격렬한 운동은 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느 운동이든 기진맥진할 정도로 해서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이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리므로 피곤하게 한다. 소음인은 원래 기력이 부족해서 항상 과로하여 탈진하는 것은 금기시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체력 소모가 많지 않은 운동법을 택하도록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것을 해서 강철 같은 몸을 만들고 근력을 강하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신체 각 부위를 골고루 활동시켜 주고 적당한 근력을 유지하며 자세를 유연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좋다. 체조나 조깅 같은 부담 없는 운동을 하여도 좋고 동작이 빠르고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 예컨대 테니스 같은 운동을 짧은 시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아니라도 체력 소모가 심한 건강법, 예를 들어 한증 같은 것은 적당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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