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Jenny.
아마 저의 고민거리를
거의 비슷하게 겪으시는 분 같네요
아이들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제일 중요하지요
그리고
언젠가 들은 말,
'아이에게 부모는 교과서이다...'
늘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paul]
: 정말 아이키우는 일이 쉬우면서도 어렵죠!
: 뭔가 항상 마음먹은대로 따라줄것같은데도
: 말이예요. 저는 아이가 셋 이랍니다. 큰
: 아이가 초등4학년이예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 기분이 든답니다. 자꾸 말대꾸를 하려하거든요.
: 그래도 큰 아이는 착해서 잘 따라주는 편이라
: 덜 걱정되는데 그 밑으로가 걱정이랍니다.
: 개성이강해서 엄마 뜻대로 잘따라줄지...
: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줘도 다행이겠지만..
: 요즘 아이들 너무 바빠서 참 딱해요. 그런 우리
: 아이들을위해 열심히 위로하고 뒷받침이되어야겠죠.
: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댁의 아이도 잘 해나갈겁니다.
: = Jenny =
: : * 저녁 9시...
: :
: : 태권도 갔다가 돌아온 아이를 기다렸다가
: : 차에 태워서 KFC로 데리고 갔습니다.
: : 치킨 버거 set를 시켜서 함께 먹으면서
: : 서서히 말을 걸었습니다.
: : "병욱아, 너 요즘 혹시 고민 있니?"
: : 나는 조심스럽게 3대 독자(무녀)인
: : '이삭'같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 : "아니요..."
: : 처음에는 당연히 없다고 발뺌을 했습니다.
: : 하지만 요즘 '학원도 가기 싫다, 공부도 하기 싫고,
: : 실컷 놀구만 싶다'고 말도 않되는(?) 소리를 해대는지라
: : 왠지 심상찮은 낌새를 채고 있었기에
: : 겨우 인내심을 갖고 자제하며
: : 다시 2차 질문을 시도했습니다.
: : "근데... 너 왜 요즘......하니?"
: : 그제서야 아이는 경계의 꼬리를 내리고
: : 조금씩 말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 : 아이가 내세우는 주장의 요점은,
: : '친구가 어떻고...
: : 학원 시험을 잘못 봐서 낮은 반으로 떨어지게
: : 생겨서 그렇고...
: : 마음껏 노는 시간이 없구...'
: : 물론 이해는 가지만(저는 옛날에 더 그랬거든요...^^)
: : 그렇다고 선뜻 네 맘대로 그렇게 하라고 허락할 수는 없는 일이니,
: : 그 때부터 온갖 설득과 회유와 반 협박(?)등등...
: :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가까스로
: : 반항하는 아이의 마음을 진정을 시켜 놓았습니다.
: : ******!!!!
: : 밤 10시가 훨씬 넘어서
: : 집으로 돌아와 가만히 생각해보니,
: : 정말 하나밖에 없는(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키우는 일이
: :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 : 그리고 과연 앞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를 놓고
: : 깊은 상념에 빠졌습니다...
: : ********** ????????? !!!!!!!!!!!!!!!!
: : 고민하는 저의 마음에 언젠가 읽었던
: : 좋은 시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 : *** "그래, 진정으로 내가 이 아이를 관심과 사랑으로
: : 대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가 맺힐 거야..."
: : 이런 생각이 들면서 서서히 제 마음은
: : 평안해졌습니다...
: :
: : *** 우리 모두의 자녀들이 걸어가는 앞날에
: :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 : 기도 드립니다... [paul]
: :
: :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
: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 :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 :
: :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 :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 :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 :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 :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 :
: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 :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 :
: :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 :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 :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 :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 :
: : 덜 단호하게 더 많이 긍정하리라.
: :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 :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 :
: : [다이아나 루먼스]
: :
: : = pa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