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50301) 성경 : 신명기6: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 하나님은 은혜를 잊으면 안 됩니다.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저항하기 위하여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발화점이 된 날입니다. 그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에는 기독교 목사나 장로들이 절반이 넘는 16명이나 동참하였습니다. 만주나 연해주 등지에서 무장 투쟁을 벌인 독립군들도 있었지만 그 세력은 미미했고 나중에는 지리멸렬하게 되었습니다. 만세운동이나 무장투쟁으로 인해 독립을 맞이한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미국이나 연합국의 도움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도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였을 것입니다.
일제 식민치하에서 신앙의 선친들은 신사참배에 반대하며 순교의 피를 흘리고, 교회와 산천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애통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해방된지 불과 5년만에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온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꺼져가던 등불과 같은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시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전 세계 10대 강국의 대열에 올랐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나라는 특정 정치인의 나라가 아닙니다. 선친들이 기도의 눈물과 순교의 피를 흘려 세운 나라입니다. 선동과 정쟁을 멈추고 서로가 화합하여 하나가 될 때입니다. 애국가 가사처럼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이 자리까지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결코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거짓과 우상이 만연한 이 땅에 다시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이 나라가 다시 회복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복되고 의미있는 날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