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규모가 큰 오락실에 가보면....두명정도 들어갈수 있는
미니노래방이 있는것을 볼수 있다.
나는 오락실 미니노래방을 자주 찾는데......
가장 큰 이유는 ...1시간에 만오천원이나 하는 일반 노래방에
비해....오락실 미니노래방은 5백원에 두곡.....천원이면 무려
4곡을 부를수 있으므로 돈없는 나같은 백수에겐 그야말로 천국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_-
몇일전...나는 미니노래방이 두개나 있는 오락실에 갔고......
윤수일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노래를 두곡째 부르고 있을쯤
노래방 밖에서 왠 여고생 두명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모습이 보였고..나는 그 여고생들이 나의 노래 소리에 반해서 ^^;
구경하고 있는 나의 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귀여운 것들 오빠 노래에 뿅갔구나? -_->
나는 여고생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평소보다 더욱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밖에 있는 여고생들은 자기들끼리 귓속말 까지 해대며.....
더욱더 나를 강렬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는데..........
나:< 훗훗,부끄러워 하긴...그냥 문열고 들어와서
"오빠 노래에 반했어요...같이 노래해요"라고
고백하면 될것을-_->
여고생들에 대한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던 그순간......
밖에 서있던 여고생중 한명이....불쑥 노래방 문을
열더니........
여고생: 저 아저씨......
나:<허걱 아저씨? 하긴 나이서른 가까이 됐는데
아버지가 아닌게 다행이다 ^^;> 응..왜?
"우리 같이 노래할래요" 라는 여고생의 고백을
기다리던 바로 그순간 나에게 들려온 엽기적 한마디가
있었으니........
여고생: 아저씨가 노래책<선곡표> 두권 몽땅 갖고있는 바람에 ...
우리는 노래도 못하고 있잖아요..아이짱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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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 그오락실;; 나도옛날엔;; 흠. 근데 요즘엔 좀비싸더라구요 한곡에 오백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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