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먹다보면 바보이, 바카, 마녹, 까왈리라는 단어는 머리에 각인되서 뚱뚱하고 귀여운 아이를 보면 바보이라고 놀리게 되는 것이다.
레촌을 구울때 끈임없이 돌려줘야 하는데 예전엔 이렇게 사람이 돌렸다. 인건비가 저렴하면 이런일이 생긴다. 요새 규모가 큰 제조장은 모터를 설치해서 자동으로 돌리고 조만간 전부 이 방식으로 바뀔것이다. 사람값이 싼 나라는 레촌을 손으로 돌리고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이 넘처난다. 이런 나라가 선진국인 경우는 드물다. 선진국이란게 결국 돈많은 국가가 아니라 사람 가치가 높게 여겨지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돈은 넘처나지만 필리핀 가정부들을 학대하고 대사관에 온 자국민을 살해한 사우디 아라비아를 선진국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시시그의 경우처럼 앤쏘니 보댕은 세부에가서 레촌을 먹고 생애 최고의 돼지고기라고 칭찬했다. 이 사람이 칭찬하면 뭐든지 유명하게 되는데 한국에 와서는 별로 특정한 음식을 칭찬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