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프리랜서 조연출로 PD되기

[유PD]

고민끝에 언시는 제 학업능력상으론 무리라고 생각하여 언시로 공중파 공채의 꿈은 접었습니다.

프리랜서 피디, 프로덕션, 외주업체, 아웃소싱을 통한 조연출.. 들로 시작해서도 PD가 될 방법이 있을까요?

아예 없다, 있다라는 답은 없을거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답변이 듣고 싶습니다.

여러 분들이 죽어라고 공채를 준비하시는 만큼 프리랜서로는 힘들겠다고는 생각 하지만.. 끈을 놓을 수가 없네요.

현재 저는 공학대학 4년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공을 살려 취직한다면 나쁘진 않은 연봉의 기업을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전공 성적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전공보다는 피디의 꿈(어쩌면 생각만 했지 실천한 것은 없네요.) 을 버리지 못하고 졸업이 코앞인데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현재 포토샵, 일러스트. 에프터이펙트 같은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지만, 과연 피디가 되서 쓸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공부가 잘 안잡힙니다.


언론고시 말고, 프리랜서로 시작하여 피디가 될 가능성이나 현실적인 환경 등을 듣고 싶습니다. 그냥 전공을 살려 취직하는게 현실적으로 좋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아직도 프로그램 디렉터로 책임감 가지고 프로그램을 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뛰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보이지 않으니 힘드네요.

횡설수설 혼란스러워서 뒤죽박죽인 글 죄송합니다.
아랑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다정잉]

저도 비댓공유 부탁드립니다ㅠㅠ!!!

[나의신호등]

비댓 공유 해주시면 안되나요?

[누군들되고싶겠지]

공중파에서 일한 경험으로 감히 조언드립니다.
공중파 s,k,m 으로만 따져서 프리랜서에서 정규직으로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곳은 단연 M사 입니다.
계약직 PD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기 때문에 경력 공채 내지 않고도 내부에서 실력 좋은 프리랜서 피디들은 정규직 전환시키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K사는 케바케 이고, S사는 그런 경우 절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오히려 프리랜서들의 능력을 가장 많이 보는 곳도 어찌 보면 S사 인 것 같습니다.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건 왠만하면 비추드립니다. 프리랜서라도 큰물에서 놀고 싶다면 지상파로 가세요.

[누군들되고싶겠지]

파견직 조연출 포함입니다. m이나 jtbc정도에서? FD는 글쎄요.. 정말 개천에서 용나기 인듯

[누군들되고싶겠지]

공중파 말고 종편 중 가장 좋은 곳은 jtbc 일겁니다.일단 왠만한 트렌드를 이끄는 프로그램도 많을 뿐 아니라 시작하기를 공중파 3사에서 온 피디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분위기도 자유롭다고 들었고,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경력 정규직 피디로 전환된 경우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누군들되고싶겠지]

정말 경험에서 나온 조언 드리자면, 피디는 에펙이나 포토샵 기능 몰라도 됩니다. 어차피 cg팀이 다 해줍니다.
피디가 잘하면 되는건 오직 촬영, 편집이고 기획까지 잘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프리랜서 피디로 일년을 일한다고 해도 누가 들어도 알 만한 프로그램으로 경력을 착실하게 쌓는게 좋습니다. 경력직은 그야말로 '경력' 입니다. 일한 프로그램의 제목이 내 경력이 됩니다. 정규직 피디로의 길을 원하시는 거라면 케이블 채널, 종편 채널 할 것 없이 노려보세요. 요즘은 피디들도 워낙 이동이 많습니다.

[당신이천사와커피를?]

PD의 영역을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기가 찍고, 편집한 게 TV로 나온다고 해서.. 혹은 더 나아가 프로그램의 스태프 스크롤 연출 제일 첫 줄에 자기 이름이 나온다고 해서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PD가 되는 것는가...의 문젠데요.. 사실 이 문제는 이제 방송일을 막 시작하려는 20대에는 관심 밖의, 혹은 상상 밖의 문제이긴 하지만.. 비공채 PD들이 정규직 PD 되기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어려운 정규직 전환의 문을 통과하고 나서도 40대 초중반만 되도, 아주 어렵고 현실적인 문제(진급, 보직 등)들로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남자는요.

[당신이천사와커피를?]

예전에는 주목받지 못하고 보직도 못 맡은 변두리 PD라도 정년은 맞춰주고 월급도 많이 주면서 직장인으로라도 살 수 있는 기반을 주었지만, 지금은 방송환경에서는 그걸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또 한가지 비정규직PD가 정규직PD가 되려면 방송 잘 만든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방송만드는거야 어차피 선수들인데.. 동료 PD나 간부들이 '와 쟤 방송 잘만든다'라고 감동하는 것도 아니고요. 일정 수준 이상의 학벌, 기존 직원들과의 친화력(일종의 정치력)이 필수조건입니다. 누가 봐도 객관적인 스펙이나 직원들과 지내는 거나 업무능력이나 성품 등이 기존 직원과 전혀 차이날 게 없다는 사람들이 선별되고 선별되서 정규직이 되는 겁니다

[CORSA]

방송국은 계급사회입니다.
공채와 비공채의 차별이 대놓고 존재하는 세상이에요...
피디를 꿈꾸신다고 하는데,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다른사람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피디로 만족하실수 있으시겠습니까?
프리피디 길이 공채시험이 없으니까 쉬워 보일수 있을텐데, 그 길을 통해 프리피디를 하고 있는 지인을 보면 절대 쉬운길 아닙니다. 정말 무한경쟁에 철저한 을입니다...단단히 각오하지 않으면 시간낭비만 하고 전공살려서 취직하는 길도 막힙니다...

[고피디]

Mbc프리랜서 조연출로 일하다 kbs공채시험에 합격해 피디일하는 공대출신입니다
프리랜서의 경력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볼 순없지만 현업을 배우며 피디의 일을 보고배울수 있는좋은 기회입니다 면접에서는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고피디]

포토샵 일러스트 애프터이펙트는 물론 배우면 본인에게 추후 큰역량이 될듯합니다
그치만 필수는 아니며 공들인 편집효과들은 외주없체에 의뢰하는 방법을 대다수 쓰고있기때문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