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소감에 대해서는 "두려웠다"며 "평소 흥민이에게 '호사다마'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산이 높으면 골도 깊어지는 등 좋은 상황만 계속될 수 없기 때문에 늘 조심성을 가지고 다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손 선수의 목표를 묻는 말에는 "흥민이가 어떤 프로 선수나 어떤 리그에서 뛸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 없고, 늘 그냥 이렇게 행복하게 축구를 하니까 좋을 뿐"이라며 "토트넘이든, 어떤 구단이나 도시든 흥민이가 어느 곳에서든 행복하게 축구를 하다가 은퇴하는 게 최고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 손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로 "운동장에 들어가면 늘 성실하게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저에게 어떠한 부분보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다치지 말고 지금처럼 매 경기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 감독은 이어 "흥민이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과 국민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화무십일홍'이란 말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고 교만해져선 안 된다는 말도 한 손웅정씨.
냉정해 보이기까지 한 아버지의 말과 행동에서 왜 아들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막짤ㅋㅋㅋㅋ 맞아요 아버님 월클이심다
시밬ㅋㅋㅋ 내친구 생각나네 내가 손흥민 보면 진짜 나도 열시미살고싶어진다고 그래서 좋다햇더니 그런의미면 아버지 좋아하라고 날 설득하더라 약간 설득 당할뻔햇엇어